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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서울기행 (정동-서촌편)

한국기독교 역사 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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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1)

아벨서원

2025년 05월 01일 출간

ISBN 979119903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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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과 서촌, 이곳은 개항과 함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앞에 서 꺼져가는 등잔불 같았던 조선이 겪었던 근대사의 많은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 사건, 그리고 역사의 주인공들이 남긴 유산들이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그것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역사의 사실을 찾고, 그것에 담긴 진실과 교훈을 찾는 것은 준비된 의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준비해서 찾아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걸으면서 생각하면서 하나씩 쌓아지는 식견이 역사에 담긴 사실을 찾는 기쁨을 가지게 한다. - ‘시작하면서’ 중에서


40여 년간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 

우리네가 살았던 흔적들을 찾아 기록하다.

기록은 사실을 역사로 만들고, 

역사는 후대 사람들에게 

판단하는 지혜와 반성과 함께 

인문학적인 의미와 가치를 제공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근대의 서울, 

그 중에서 정동과 서촌을 걷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동반한다. 

한국 근대사 현장의 특별한 경험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하는 길잡이다!



● 긴 세월 전국을 걸었다. 인터넷이 없었을 때 작은 정보 하나를 얻으면 마치 동굴을 탐험하는 사람이 긴 끈을 이용해서 돌아올 길을 확보하듯이 지도와 경험을 의존해서 찾았던 길들은 미지의 장소로 나를 인도했다. 그것은 단지 공간적 장소를 넘어서 시간적 장소로 가는 길이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걸었던 길을 수많은 사람들이 걸었고, 그리고 내가 그 길을 걷는 것이니, 걷는 과정에서 시간을 거슬러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기억이다.

● 발길이 닿는 곳마다 역사와 인물과 사건이 있었던 곳이기에 멈출 수밖에 없고, 곳곳에 남겨진 사건과 이야기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특별히 기독교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선교사들과 신앙의 선배들이 우리나라가 근대화와 독립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찾아볼 수 있는 현장이다. 필자가 지금까지 정동과 서촌을 걸은 것이 몇 번일까? 헤아리는 것이 어려울 만큼 많이 걸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쉽게 느껴질 만큼 더 알아야 하고, 더 찾아보아야 할 곳이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건, 일, 인물,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목차


● 머리말

● 정동과 서촌을 걸으면서


1. 정동


프롤로그

배재학당 동관(정동 34-5)

배재소공원

삼문(三文)출판사 터

독립신문사 새김돌

서재필

스크랜턴과 시병원(施病院) 터(정동 34-1)

정동제일교회(정동34-3)

최병헌(崔炳憲, 1858~1927)

이필주(李弼柱)목사(1869~1932)

벧엘예배당(정동34, 사적 제256호)

보구여관(普救女館) 터(정동 32)

이화학당(梨花學堂)

심슨기념관(정동길 26)

이화100주년기념관(정동29)

유관순기념관(정동29)

신봉조(辛鳳祚, 1900~1992)

스크랜턴(Mary Fletcher Beton Scranton, 1832~1909)

손탁호텔(孫鐸賓館, 100주년기념관)

중화한성교회(정동 25)

알렌(Horace Newton Allen)의 사택 터(정동1-11)

언더우드(Horace Underwood) 사택 터(정동32)

언더우드(Horace Underwood, 1859~1916) 

경신학당(정동 31)

정신여학교(정동 1-11, 중명전)

헤론(John W. Heron, 蕙論; 1856~1890) 사택 터

마펫(Samuel A. Moffett, 馬布三悅; 1864~1939)의 사택 터(정동 1~9)

피어선성경학교(새문안로 42)

피어슨(Arthur Tappan Pierson, 1837-1911)

구세군 중앙회관(정동 1-23)

구세군 역사박물관(정동 1-23)

성공회 서울성당(정동 3)

성공회 수도원

감리교센터(세종대로 149)


에필로그


2. 서촌


프롤로그

새문안교회

남감리교회 선교부 터

주시경마당(당주동 1-1)

주시경(1876~1914)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1863~1949)

주시경 가옥 터(새문안로 3길 36)

스코필드기념관(송월길 14-3))

경교장과 김구

홍난파 가옥(송월1길 38)

딜쿠샤(사직로 2길 17)

종교교회

자교교회

배화학당(필운대로 1길 34)

배화학당의 양관(洋館)들(필운대로 1길 34)

선교사 주택(사직로 6길 15)

이회영 기념관(사직로 6길 15)

윤동주 문학관

서울교회(필운대로 11길 27-1)

서울맹학교(박두성)

체부동교회(자하문로 1나길 3-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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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


프롤로그

정동은 조선말기 비운의 역사 현장이다. 조선의 몰락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주권을 빼앗기는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현장이며, 고종 황제가 세자와 함께 정궁인 경복궁을 몰래 빠져나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여 1년 9일 동안이나 그곳에서 살아야 했던 현장이다. 이 아관파천(俄館播遷, 1896.2.11. ~ 1897.2.20.)과 함께 러시아는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함으로써 러일전쟁이 촉발되었다. 이렇게 정동은 조선말기 제국주의 열강들이 치열하게 외교적 각축전을 벌였던 현장이다. 그 현장에는 현재도 미국(대사관저), 러시아, 영국 등 당시 제국주의 열강들의 대사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과 신문화의 발상지라고 표현할 수 있다. 남녀학교와 병원, 출판사까지 은둔의 나라 조선을 깨워주는 일들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질병을 귀신의 장난과 팔자로 받아들였던 무지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그 무지로부터 깨어나게 한 학교와 병원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이러한 조선 근대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것은 다름 아닌 선교사들이었다. 그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정주했던 곳도 이곳 정동이다. 개항과 함께 절박한 상황에서 선교사들의 입국을 허락했지만, 스스로 갇혀 있었던 조선은 여전히 그들이 두려움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허락을 받은 경우가 아니면 정동 안에서만 활동하게 했다. 따라서 초기 선교사들 대부분의 활동은 정동에서 시작되었다.

140년 전 정동은 낯선 서양인들을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었다. 두려움과 함께 호기심으로 접근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그들의 행동 하나까지 살피던 조선인들은 이내 그들의 가르침과 섬김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 갇혀 있던 베일을 벗어던지기 시작했고, 그들이 전해주는 것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동시에 흡입력이 강력했다. 따라서 조선이 근대화의 길을 열어가는 커다란 역사적, 사회적 변화의 현장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나라 근대사에 있어서 변혁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하는 일들을 주도했던 선교사들의 활동이 있었던 곳, 그곳을 걷노라면 140년 전 선교사들이 조선을 어떻게 섬겼는지, 그들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어떤 마음과 믿음으로 이 땅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영향을 받아 응답했던 초기 신자들의 모습과 역할은 어떠했는지를 찾아볼 수 있다.



# 서촌


프롤로그

서촌은 정동과 이웃한 곳이지만 또 다른 역사와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 그렇다고 정동과 단절된 것도 아니다. 지금은 새문안로(新門路)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정동과 당주동, 내수동, 도렴동, 그리고 사직로를 건너면 소위 서촌이라고 일컫는 곳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장의동 혹은 장동이라고 불렸던 곳인 데, 주로 의관이나 역관 등 중인들이 살았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일반인들도 이주하기 시작했고, 궁에서 일하는 하급관료들인 아전(衙前), 서리(書吏)와 같이 이들, 그리고 궁녀들이나 내시들도 살았던 곳이다.

지리적으로 경복궁과 이웃해 있고, 정동과도 멀지 않은지라 장안의 소식이 빨리 전달되는 곳이기도 했다. 정동이라고 하는 좁은 공간에 선교사들이 입주하여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북장로교회와 북감리교회, 성공회, 구세군 외에는 실제로 정동에 거점을 확보한 선교부는 없었다. 따라서 조금 늦게 입국한 선교부는 장안에서 거점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서촌 지역은 또 하나의 선교 거점이 될 수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는 침례교회 선교부가 먼저 자리를 잡았었고, 그 자리를 남감리교회 선교부가 이어받아서 거점을 만들어 사역을 전개했던 곳이다. 그 과정과 사실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촌에 남겨진 선교사들의 유적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한국 신자들이 남긴 신앙 유산들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아서 걸을 수 있는 골목길들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서 시인 윤동주를 비롯해서 송암 박두성, 우남 이승만, 난파 홍정후, 우당 이회영 등과 같은 이들이다. 서촌편으로 묶은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들은 일찍 기독교로 개종한 후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삶을 통해서 남긴 것들이 있기에 찾아보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남감리교회 선교사들과 선교사 신분은 아니었지만 근대사에서 우리 국민들이 기억해야 할 양인들도 족적을 남긴 곳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서촌을 걸으면서 이곳에 남겨진 선교 초기의 이야기와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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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1)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은퇴와 함께 석좌교수로 교계 여러 가지 일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역사적 기독교회의 정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개혁파신학연구소]와 [한국기독교회사연구소]를 설립하여 활동하는 등 일련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 복음과 신문화를 전해준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신앙의 유산들을 발굴, 정리, 소개하면서 교훈을 통해서 한국 교회의 신앙과 교회형성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찾아 감당하고 있다. 인천 어진내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인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을 맡아 인천 지역 교회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 '한국장로교회사' '한국 교회 어디로 가고 있는가?' 등 20여 권과 역서로는 '개혁파신앙이란 무엇인가?' '장로교회의 정치원리' 등 10여 권이 있다. 함께 보면 좋은 책 ? 이종전의 인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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