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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신학 (살림과 평화의 길 제5집)

농신학 제5차 심포지엄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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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외 8인

동연출판사

2025년 05월 21일 출간

ISBN 978896447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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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씩 나아가는 농신학(農神學)운동


어느덧 다섯 번째 농신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이니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모음집은 지난 1년 동안 농신학연구회 회원 및 자문위원들이 월례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민족과 인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현실 앞에서 모든 종교는 공존과 평화의 세상을 위해 우월적, 배타적 입장을 버리고 생각을 모아야 한다. 3.1운동 때 종교를 떠나 서로 협력했듯이 말이다. 갈등과 논쟁이 따르겠지만 상호 건설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보다 발전된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농업은 그 중요성이 농경사회에서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제아무리 첨단기술의 진화로 대체식량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음식과 섭생은 인간 생존에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근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아래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도시중심의 산업문명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인간의 욕망을 극대화하며 비인간화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그 원인과 해법을 고민하며 ‘농’(農)에서 그 답을 발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농(農)신학은 학문적인 연구를 넘어 교회와 사회를 향한 우리 땅에서의 신학을 삶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풀어가는 의미 깊은 운동이다. 농신학 연구자들은 인류의 생존과 구원을 위한 절박한 소식을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의 내용》


성서신학 방면의 발표 글, 이태영 목사의 “밀과 가라지 비유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제언”은 마태복음서의 기록과 단어를 마가, 누가복음서와 정밀하게 분석하면서 당시 마태공동체가 처해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일정한 의도가 담겨 있음을 밝혀내고 있으며, 배중훈 목사의 “기근과 농민의 소외”는 구약성서 전반에 걸쳐 기근과 관련된 사건들을 분석하면서 기근이 당시 성서의 주인공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 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농신학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신학비평에 속하는 리민수 신부의 글 “한국 ‘농신학’의 성격, 한계 그리고 가능성”은 한국 농신학에 대한 최초의 비평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글로써, 한국 농신학의 성격을 규명하고 한국 농신학의 한계와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물어야 하는 두 가지 질문을 하면서 ‘농인’의 영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한국 농신학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농신학 운동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에 긍정적인 비평과 문제 제기의 내용들을 살피면서 앞으로 함께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선교신학 방면의 글이 여러 편인데, 한국일 교수의 글 “탈종교 시대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마을 공동체 ― 기독교를 중심으로”는 오랜 기간 한국 농촌교회의 마을목회 사례를 연구한 입장에서 그것이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사역이라는 점을 선교신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안재학 목사의 “UN 농민(소농)권리선언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임성의 윤리와 타자들의 연대”는 제3세계의 소농들이 세계 농업의 중심 존재이며, 그러므로 그들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과 이런 UN의 움직임에 동참하지 못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김태웅 목사의 “교회 공동체 안에서 철학적 신학의 단절의 문제”는 예장(통합)교단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을 가하면서 그 의미를 서구 신학사의 흐름 속에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교학 방면에 속하는 안성국 목사의 “씨 뿌리는 농부 비유에 착안한 농신학적 설교현상학 연구(1)”는 현상학의 이론에 바탕하여 씨뿌리는 비유를 내용으로 하는 설교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다음 심포지엄에서 진행할 두 번째 발표에서는 농신학과의 관계에 대하여 좀 더 진전된 논의를 하겠다는 발표자의 의지가 있었다. 


박득훈 목사의 “마르크스주의 이해와 농신학”은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모색에서 마르크스 경제이론의 통찰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농신학 역시 자본주의 체제 극복을 과제로 삼기에 마르크스의 경제학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경호 목사의 “한국 개벽사상과 농신학”은 조선 후기 근대화 과정에서 배태된 개벽사상과 농신학을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복음의 민족 주체적인 수용과 인간 생존의 바탕인 농을 중심으로 위기 극복의 방향을 말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한 걸음씩 나아가는 농신학(農神學)운동_한경호


성서신학

이태영|밀과 가라지 비유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제언

배중훈|기근(飢饉)과 농인(農人)의 소외


신학비평

리민수|한국 농(農)신학의 성격, 한계 그리고 가능성 ― ‘나’(자연)와 ‘너’(인간)의 관계에서 가치 편중의 하느님은 유효한가?


선교신학

한국일|탈(脫)종교 시대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마을 공동체 ― 기독교를 중심으로

안재학|UN 농민(소농)권리선언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임성의 윤리와 타자들의 연대

김태웅|교회 공동체 안에서 철학적 신학의 단절의 문제


설교학

안성국|씨 뿌리는 농부 비유에 착안한 농(農)신학적 설교현상학 연구 (1)


서구 경제 사상과의 대화

박득훈|마르크스주의 이해와 농(農)신학


한국 사상과의 대화

한경호|한국 개벽사상(開闢思想)과 농(農)신학



본문 펼쳐보기


우리는 성경의 본문과 농업의 현실 속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대체로 비유에는 다소의 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밀 농사를 지으면서 가라지를 뽑지 말라는 것은 농사짓는 신도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문에 있어서 엄연한 사실은 주인이 종들에게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했다는 점입니다.

〈밀과 가라지 비유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제언_이태영〉 중에서


교회는 타자와 함께하는 교회 그리고 타자를 위한 교회의 자기 인식으로부터 세상을 섬기며 봉사하는 선교적 교회로 존재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고 섬김을 통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자신의 선교적 과제로 삼기 때문에 교회와 지역사회는 긴밀한 상호 의존적 관계에 있으며, 세상 속에서 교회가 영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

〈탈(脫)종교 시대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마을 공동체_한국일〉 중에서


UN 농민권리선언 “제2조”에서는 국가의 일반적인 의무를 명시하며, “제3조” 평등, 차별금지, 발전권, “제4조” 여성 농민과 여성 지역민의 권리, “제5조” 자연자원에 대한 권리, “제6조” 개인의 생명권, 자유권, 안전권에 대해서 상술한다.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이러한 모든 권리의 원천을 국가라고 하는 체제가 농민이라고 하는 한 구성원들에게 그러한 삶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 UN 농민(소농)권리선언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임성의 윤리와 타자들의 연대_안재학〉 중에서


따라서 문명 파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명 전환을 이루려면 인간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재인식과 함께 농을 개인적, 사회적 삶의 중심에 놓는 의식 혁명과 경제구조 개편의 혁명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농의 위치와 역할을 인식하고 농 중심의 삶의 구조로 전환되는 것이 인류 구원의 근본적인 방향이요 과제라고 생각한다

〈한국 개벽사상(開闢思想)과 농(農)신학_한경호〉 중에서



저자 소개


김태웅

충주 은혜교회 목사


리민수

일본성공회 신부, 사토야마 오이코스 대표 


박득훈

사회선교사, 목사


배중훈

충주 은혜교회 목사


안성국

익산 평안교회 목사


안재학

완주 석천교회 목사, 아시아농촌선교회 총무


이태영

군산 수산교회 목사


한경호

한국농신학연구회 회장, 목사


한국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은퇴교수


소개
농신학 심포지엄 논문집(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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