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편집하다

독수리의 눈으로 비둘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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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전

킹덤북스

2025년 09월 15일 출간

ISBN 979115886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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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저널리스트로 살아온 세월은 세상과 시대의 그늘을 찾는 여정이었다. 그래서 음지에서 신음하는 삶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글로 옮겨 담는 일은 어렵다. 사실과 진실을 붙잡아 불편부당한 메시지로 다듬어내는 일은 무거운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써온 칼럼들을 다시 엮으며 한 시대의 기록과 풍경을 되돌아보게 한다. 내 삶의 궤적 또한 그 속에 투영되어 있다. 


1980년대, 군부 정권의 서슬 퍼런 칼날은 20대 청춘의 시간을 무참히 도려냈다. 그 독한 최루탄은 내 영혼까지 토하게 할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 통증을 끊어 내고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법조인의 꿈을 접고 언론인의 길을 택했다. 세상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청년 시대의 열정, 거룩한(?) 꿈이었다고 할까. 방송인, 칼럼니스트, 교수로서 지난 40여 년을 오롯이 ‘언론과 진실’이라는 화두에 매달렸다. 


그렇지만 현실은 여전히 안개 속 미로를 헤매는 듯하다. 불같은 열정을 절제하고 삭이며, 생각의 결을 다듬어 세상에 내놓으려 했다. 하지만 글은 여전히 미완의 설익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날까지는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주시하되, 그 펜으로 조각하고자 하는 것은 비둘기의 마음을 담은 진실, 사랑이다. ‘사랑’ 그 위대한 담론에 붙들린 근원은 한 만남에서 비롯되었다. 


나의 스무 살, 꽃 같은 청춘의 3년은 철원의 철책선, 한반도 중부 전선의 군인이었다. 1977년 겨울, 강원도 철원의 GP와 GOP에서 대한민국 청년의 한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감당했다. 비무장 지대의 하루하루는 매복과 정찰의 연속이다. 수색대원(MP)으로서 접경지역 민통선 북녘을 감시하며 버텨냈다. 10월이면 겨울로 접어든다. 그 혹독한 겨울바람에 콧김이 얼어붙고, 눈발이 시야를 삼킬 만큼 엄혹했다.


그 날씨만큼 나를 두렵게 한 것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었다. 그때 한결같이 초소를 찾아 온 한 사람, 군종병이다. 그는 언제나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주전자와 종이컵을 들고 나타났다. 얼어붙은 몸을 녹여 준 커피 한 잔은 곧 생명의 불꽃이었다. 사랑이다. 그가 어느 날 나를 하나님께 인도했다. 유교 집안에서 자란 내게 하나님은 낯설다. 그 사랑의 마음에 이끌려 교회를 출석했다. 


1977년 성탄절, 하나님을 만났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다. 그것은 내 삶의 가장 복된 은총이었다. 내 영혼을 일깨웠고, ‘섬김’의 가치를 가르쳐 주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밤마다 나타나던 그 군종병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였던 것 같다. 그 이후 내 삶은 그분의 인도하심 속에 흘러왔다. 내가 쓰는 글 또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이유다. 


20년 넘게 종합신문에 게재해 온 칼럼 가운데 일부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글 머리에서 밝혔듯이 두렵고 조심스럽다. 같은 사건도 시대와 환경이라는 거울에 비추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사람, 작은 자의 소견임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용기를 내었다. 출간을 앞두고 올 2월 소천하신 어머니 故 문영숙님을 생각한다. 그분의 기도와 사랑은 내 삶과 글의 원천이었다. 그 은혜를 한 줌도 갚지 못한 채 남겨졌다. 이 책으로라도 상실의 아픔을 달래려 한다.


이 책을 제작하는데 정성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킹덤북스(Kingdom Books) 대표 윤상문 사장님과 편집진, 애독해 주신 GOODTV·데일리굿뉴스 임직원, 『석간 내일신문』 장명국 회장님과 임직원,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그린레인저, 그리고 내 삶의 한가운데서 항상 기도로 성원해 주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을 비롯한 장로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2025년 8월 17일

저자 김명전 올림



목차


서문|철책선, GOP에서 만난 사람


Ⅰ. 경제  

01. 비정규직 50%, 한국의 노동 현실

02. ‘번아웃 증후군’으로 가는 소득 불균형

03.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04. 전속고발권

05. 노벨 경제학상의 계약 이론

06. 브랜드 사용료의 진실

07. 한국 금 보유량은 적정한가?

08. 재난 시대의 경제

09. 수소 경제 시대

10. 한국 기업, M&A 전략이 없다

11. 소득 양극화, 낙수 효과는 없었다

12. 한국 경제, 규제의 늪을 벗어나야

13. 소득주도성장 비판


Ⅱ. 외교

14. 유민의 시대, 디아스포라의 한국

15. 국가 신용 등급의 실상과 허상

16. 중국의 사드 보복과 스모그 경제

17. 미·중 전쟁, 오래된 미래

18. 한국은 일본에 어떤 나라인가?

19. 북한의 경제난과 식량 위기, 어느 정도인가?


Ⅲ. 환경

20. 기후 변화와 바이러스 위기

21. 신新기후 체제 시대의 대응

22. 숲 치유를 통한 통일의 미래

23. 한국 숲, 성장의 한계에 왔다


Ⅳ. 미래

24. 정말 숨 막히는 세상

25. 여성으로의 권력 이동

26. 아무르 

27. 청년 보고서

28. 청년 실업 시대의 세니오르 오블리주

29. 한국, 세계 2위 노인의 나라 

30. 특권 추구 구조에 갇힌 한국

31. 인구 재앙 시대의 이민 정책

32. 구조화된 청년·고학력 실업

33. 수퍼플루이드 시대

34. 스튜어드십 코드

35. 고사 위기의 한국 관광

36. 대기업의 공익 법인과 사회 공헌

37. 한국, 리더십의 위기

38. 앙상블 리더십

39. 더 좋은 세상 만들기



추천의 글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그 격동의 시대를 살아내며 기록한 저자의 글에는 진실을 향한 언론인의 사명과 그 속에 담긴 신앙의 고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세상의 모순과 불 의한 사건들을 통찰하며 사랑과 정의를 담아낸 뜨거운 증언이며,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등불이 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前 한교총, 한기총 대표총회장


사랑은 힘이 세다. 글 또한 때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바뀐다. 하지만, 김명전의 글은 '오늘'을 넘어 '내일'에도 통한다. 경제, 외교, 환경, 미래 어떤 주제이든 사랑의 눈으로 보고 쓴 글이기에 더욱 강한 울림이 있다. 매체 이름이 '내일신문'인 것은 덤이다. 진실을 찾는 통찰의 눈, 사랑의 마음이 미래를 여는 길임을 거듭 생각하게 한다.

평택대학교 이사장 이계안前 현대자동차 사장


KPMG에서 함께한 시절, 저자는 늘 삶과 신앙에 대한 진정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통찰력으로 신뢰받았습니다. 그의 글은 사랑을 바탕으로 세상을 봅니다. 힘이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때에 그 근원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큰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빌리온 투자자문그룹 회장 윤영각 박사前 KPM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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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전
김명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성 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여 석 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 법 학전문대학원 초빙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언론대학 원 겸임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의 성품은 온화하고 부 드럽지만 내면의 단단함이 바위처럼 느껴지는 카리 스마의 소유자다. KBS 방송 PD와 기자(정치부)를 거 쳐 김대중 정부 대통령 비서실 언론비서관(1급)을 지 냈다. 이어 EBS 부사장과 삼정투자자문 대표이사, 삼 정 KPMG그룹 부회장, EY 부회장, 세계한인기독교방 송협회(WCBA) 회장, 세계한인방송협회(WAKB) 회 장을 역임했다. 언론과 경제계를 두루 경험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15년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 영훈 담임목사(GOODTV 이사회 의장, 회장)로부터 GOODTV 대표직을 제안받고 10월에 취임하여 대표 겸 방송전문경영인으로서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파 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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