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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렉시오 디비나 2

시편을 읽고 묵상하기 위한 본문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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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2)

새물결플러스

2021년 07월 26일 출간

ISBN 9791161292076

품목정보 152*225*49mm863p1,3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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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은 성경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책이다. 그런데 시편의 독자들, 그중에서도 신앙인들은 시편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 시편을 어떻게 읽어야만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시편 본문에 담긴 의미를 깊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질문들에서 시작하여 교회의 오랜 전통에서 이어져 온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를 시편을 읽고 묵상하는 도구로 사용한다.『시편 렉시오 디비나 2』는 앞서 출간된 『시편 렉시오 디비나 1』과 짝을 이루어 이 거룩한 독서의 과정을 온전히 보여준다. 

  저자가 시편 풀이에 적용하는 렉시오 디비나는 전통적으로 독서(lectio), 묵상(meditatio), 기도(oratio), 관상(contemplatio)의 4단계로 실행되었다. 앞서 출간된 1권은 저자가 시편 본문을 직접 번역하고, 본문비평적 문제들을 해설하는 데서 시작한 독서(lectio), 개신교회에서 소홀한 그림 묵상(visio)을 시도하여, 각 본문과 필사본 삽화에 담긴 영적 의미를 풀어 해설한 묵상(meditatio), 마지막 단계로서 독자들이 본문을 바탕으로 기도하며 관상에 이르는 것을 돕도록 기도문을 제시해준 기도와 관상(oratio et contemplatio)으로 구성되었다.

  2권에서 저자는 본문을 읽는 단계(lectio)에서 본문을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읽고 새기도록 본문 살피기(cogitatio)와 본문 해설(studium)로 세분했다. 이는 실제적인 본문 주석에 해당하는데, 좀 더 전문적인 시편 주석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먼저 개별 시편 본문을 읽은 뒤에 시편의 장르와 추측 가능한 역사적 배경, 표제, 그리고 짜임새 등을 관찰하며 본문을 살핀다(cogitatio). 그다음에 단락별로 개별 본문을 주석하여 본문을 해설한다(studium). 사실상 이 책은 저자가 선행 시편 연구들과 나눈 대화를 전제하며, 시편의 히브리어 원문을 해설하는 내용도 함께 담아서 주석서로서 충실을 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시편 연구에 대한 식견이나 히브리어의 선행 학습이 있는 독자들이 시편을 읽고 묵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독자가 1권을 읽는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참조하는 용도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런 배경에서 이 책은 시편 본문을 읽고 묵상하며 되새기는 과정에서 곁에 두고 함께 읽는 것이 좋다. 이제 2권의 출간으로 완전체가 된 『시편 렉시오 디비나 1, 2』와 함께 시편을 읽고 묵상한다면, 시편 말씀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가치 세계로 깊이 들어가는 길에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약어


01 제1권(1-41편) 본문 풀이

제1권 개관

행복하여라, 그 사람!(시편 1편)

너는 내 아들이다(시편 2편)

야훼께 구원이 있습니다(시편 3편)

오로지 야훼만(시편 4편)

아침에(시편 5편)

밤마다 침상에 잠겨(시편 6편)

저의 방패는 하나님께 있습니다(시편 7편)

사람이 무엇이라고(시편 8편)

재판관이신 야훼께(시편 9/10편)

야훼는 성전에 계십니다(시편 11편)

사악한 세대에 도움인 말씀(시편 12편)

제 눈을 밝혀주십시오!(시편 13편)

하나님이 없다?(시편 14편) 

자격(시편 15편) 

오직 주님만이(시편 16편) 

주님, 들어주십시오(시편 17편) 

반석이신 하나님(시편 18편) 

피조세계와 말씀(시편 19편) 

야훼의 이름으로 구원받는 임금(시편 20편) 

야훼를 의지하는 임금(시편 21편)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시편 22편) 

야훼의 좋으심과 인자하심(시편 23편) 

영광의 임금이 들어가십니다(시편 24편) 

주님을 우러러봅니다(시편 25편) 

하늘 법정 소송(시편 26편) 

야훼를 바라십시오(시편 27편) 

성전에서(시편 28편) 

야훼의 소리(시편 29편) 

통곡 대신 춤, 베옷 대신 기쁨(시편 30편) 

당신의 인자하심 때문에(시편 31편) 

감사의 지혜(시편 32편) 

하나님을 향한 마땅한 찬양(시편 33편) 

의인들을 돌보시는 야훼(시편 34편) 

저를 도우러 일어나십시오(시편 35편) 

악인들을 보며(시편 36편) 

의인들의 구원은 야훼에게서(시편 37편) 

제 몸에는 성한 데가 없습니다(시편 38편) 

사람들은 헛됩니다(시편 39편) 

저를 구원하신 하나님, 망설이지 마십시오(시편 40편) 

병상에서 드리는 기도(시편 41편) 


02 제2권(42-72편) 본문 풀이 

제2권 개관 

내 영혼아, 하나님을 바라라(시편 42/43편) 

저희를 속량해주십시오(시편 44편) 

임금의 결혼식(시편 45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시편 46편) 

임금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시편 47편) 

시온에 계시는 하나님(시편 48편) 

동물 같아지지 않으려면(시편 49편)

감사로 드리는 제사(시편 50편)

제 죄를 지워주십시오(시편 51편) 

나는 푸른 올리브나무처럼(시편 52편)

하나님이 없다?(시편 53편) 

낯선 이의 포악함에서(시편 54편) 

친구가 대적하는 앞에서(시편 55편) 

내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시편 56편) 

주님은 하늘 위에(시편 57편) 

말 안 듣는 독사(시편 58편) 

요새이신 하나님(시편 59편) 

사람의 구원은 헛됩니다(시편 60편) 

임금과 함께 드리는 기도(시편 61편) 

나의 영혼이 잠잠히(시편 62편) 

성소에서, 침상에서(시편 63편) 

그러나 하나님이(시편 64편) 

하나님의 은택(시편 65편) 

와서 보십시오!(시편 66편)

당신의 얼굴을 우리에게(시편 67편) 

임금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시편 68편) 

깊은 수렁에서(시편 69편) 

서둘러 건져주십시오!(시편 70편) 

평생토록 제가 찬송합니다(시편 71편)

공정함과 정의에서 나오는 평화(시편 72편) 


03 제3권(73-89편) 본문 풀이 

제3권 개관 

그러나 저는!(시편 73편) 

기억해주십시오(시편 74편) 

당신의 이름이 가깝습니다(시편 75편) 

구원을 위한 심판의 주님(시편 76편) 

출애굽을 기억하며(시편 77편) 

역사에서 배우십시오!(시편 78편) 

저희가 원수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시편 79편) 

저희를 돌이켜주십시오!(시편 80편)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시편 81편) 

불의를 향한 하나님의 재판(시편 82편) 

주여, 사사 시대처럼 오십시오!(시편 83편) 

성전에서 경험하는 행복(시편 84편) 

당신의 구원을 저희에게!(시편 85편) 

당신 같은 분은 없습니다(시편 86편)

야훼가 사랑하시는 시온(시편 87편) 

당신을 향해 제 두 손을 듭니다(시편 88편) 

다윗 언약을 기억하며(시편 89편) 


04 제4권(90-106편) 본문 풀이

제4권 개관 

하나님을 향한 덧없는 인생의 고백(시편 90편) 

사랑으로 경험하는 구원(시편 91편) 

야훼가 의인을 높이심 찬양(시편 92편) 

야훼가 임금이십니다!(시편 93편) 

공동체의 고난 극복(시편 94편) 

창조주께 무릎 꿇읍시다!(시편 95편) 

새 노래로 야훼께 노래하십시오!(시편 96편) 

시온의 기쁨(시편 97편) 

야훼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시편 98편) 

임금이신 야훼는 거룩하십니다(시편 99편) 

감사와 찬양으로(시편 100편) 

어느 때 당신은 제게 오시겠습니까?(시편 101편) 

괴로운 날, 부르짖는 날(시편 102편) 

야훼를 송축하십시오!(시편 103편)

초월하시는 창조주 야훼(시편 104편) 

역사를 통해 함께하신 야훼(시편 105편) 

역사를 통한 성찰의 신앙(시편 106편) 


05 제5권(107-150편) 본문 풀이 

제5권 개관 

감사와 찬송(시편 107편) 

하나님, 제 마음은 굳건합니다(시편 108편) 

하나님, 잠잠하지 마십시오(시편 109편) 

임금을 향한 신탁과 기원(시편 110편) 

야훼를 향한 감사(시편 111편) 

야훼 경외의 행복(시편 112편) 

높은 데서 낮은 곳을 보시는 야훼(시편 113편)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춤추어라(시편 114편) 

전능하신 야훼를 향한 탄원(시편 115편) 

구원의 잔을 들고(시편 116편) 

야훼를 찬양하십시오!(시편 117편) 

야훼께 감사하십시오!(시편 118편) 

말씀으로 행복한 삶(시편 119편) 

속마음 들여다보기(시편 120편) 

뜻하지 않은 소중한 만남(시편 121편) 

내가 가는 그곳, 기억과 기대(시편 122편) 

저희에게 은혜 베푸실 때까지(시편 123편) 

하마터면(시편 124편) 

산속에서(시편 125편) 

회복을 꿈꾸며(시편 126편) 

고향 생각(시편 127편) 

행복-복-평화(시편 128편) 

지붕에 난 풀(시편 129편) 

당신께 용서함이 있기에(시편 130편)

젖 뗀 아이(시편 131편) 

마침내 시온에서(시편 132편) 

한데 어울려 사는 것(시편 133편) 

이제 다시 삶 속으로(시편 134편) 

야훼를 송축하십시오!(시편 135편) 

야훼께 감사하십시오!(시편 136편) 

잊을 수 없는 예루살렘(시편 137편) 

높이 계셔도 낮은 이를 굽어보십니다(시편 138편) 

사람의 생각, 하나님의 생각(시편 139편) 

당신 앞에서 살겠습니다(시편 140편)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지혜 간구(시편 141편) 

사고무친(四顧無親)(시편 142편) 

주님을 향해 손을 펴고(시편 143편) 

승전의 용사 야훼(시편 144편)

붙들어 일으키시고 지키시는 야훼(시편 145편) 

야훼 하나님을 도움과 소망으로(시편 146편) 

고치고 싸매시는 하나님(시편 147편) 

홀로 높으시며, 백성을 높이시는 창조주 야훼(시편 148편) 

승리하신 임금 야훼(시편 149편) 

할렐루야!(시편 150편) 

참고문헌 



본문 펼쳐보기


시편 1편과 2편은 말씀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이끄시고 이 땅의 임금을 직접 세우시며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린다. 이리하여 이 두 시편은 시편 모음집 전체의 이정표이자 길잡이 구실을 한다. 3-41편은 느닷없이 고난에 부닥치고 악인들 가운데서 살아가면서도 경건을 유지하려는 신앙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주된 주제로서 드러난다. 특히 위의 도식화한 짜임새에서 보듯, 여기서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통치자이시며, 심판주이심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분이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심도 강조한다. 이로써 신앙인이 경건함을 유지하는 방법은 말씀과 피조세계에 드러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일임을 분명히 한다.

_01 제1권(1-41편) 본문 풀이 “제1권 개관” 중에서


이 시편은 찬송 시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수미상관(inclusio)을 이루는 1전반절과 9절이 되풀이되고 복수 주어가 등장하므로 공동체 제의를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과연 공동체의 제의문으로 사용되었는지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3-4절에서 밤이 배경이 되는 듯하여, 밤에 드리는 제의(참조. 시 134:1; 사 30:29; 대상 9:33; Kraus, Psalmen 1-59, 205)를 추측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모든 요소가 시적 자유로서 제의와 무관하게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2절은 찬송과 연관되기는 하지만, “대적”과의 사이에서 나오는 탄원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고, 5-8절은 제왕 시편의 요소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비교. Hossfeld/Zenger, Psalmen I, 77)

__01 제1권(1-41편) 본문 풀이 “사람이 무엇이라고(시편 8편)” 중에서


이 시편은 결국 “야훼 츠바오트”가 유일한 하나님으로 즉위하셨다고 선포함으로써 신앙을 고백하며,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고백으로 신앙을 다짐한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즉위하시는 그곳이 바로 시온,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중앙 성소 제의의 권위를 강화한다. “야훼 츠바오트”라는 북이스라엘 기원의 신명이 예루살렘 중앙 성소제의의 중심인 시온 신학과 만난 것이다. 그런 뜻에서 히스기야 이후 유다에서 “이것이 야훼의 성전이라, 야훼의 성전이라, 야훼의 성전이라”(렘 7:4)라는 신앙고백이 나왔을 것이다. 

_02 제2권(42-72편) 본문 풀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시편 46편)” 중에서 


가장들이 주로 참전하는 전쟁은 고아들(~ymiAty>, 예토밈)과 과부들(tAnm'l.a;, 알마노트)을 낳기 마련이다. 전쟁에서 가장을 잃은 이들은 결국 사회의 약자가 되어버리고, 모든 권익에서 소외되기 일쑤다. 그런데 5절에서는 하나님이 바로 그런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시고, 과부들 편을 들어주시는 재판장이 되신다고 고백한다. 이로써 하나님의 정의는 약자에게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모든 사람을 살피는 온정임을 분명히 한다. 6절은 전쟁의 약자에서 사회적 소외 계층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곧 하나님은 “외로운 사람들”(~ydIyxiy>, 예히딤)에게 가족을 찾아주시고, (아마도 전쟁 포로로 사로잡혀 와서) “갇혀 있는 이들”(~yrIysia], 아시림)을 풀어주시며 재산도 나눠주신다. 승리를 외치고 거시적인 차원의 정의만 추구하다 보면, 이렇게 소외되고 약한 이들의 음성을 듣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승리를 이끄는 동시에 이런 약자들의 미약한 음성에도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신다.

_02 제2권(42-72편) 본문 풀이 “임금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시편 68편)” 중에서


3절에 따르면 성전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참새나 제비와 같은 짐승들도 깃들일 수 있는 곳이다. 이는 창조 질서의 회복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에서는 왕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3절)의 창조 질서가 회복되는 감격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4절은 이를 “행복”(yrEv.a;, 아쉬레)으로 일컫는다. 시편을 여는 첫 낱말이기도 한 이 개념은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에 계실 때 느끼는 흥겨움”이라고 할 수 있다(김정훈, 『시편 묵상』, 239). 이는 후반절에서 이 낱말이 “찬송”과 평행을 이루는 데서도 뒷받침된다. 거꾸로 이를 통해 성전을 찾아오는 순례자들이 맞닥뜨렸을 어그러진 창조 질서의 현실을 추론할 수 있다.

__03 제3권(73-89편) 본문 풀이 “성전에서 경험하는 행복(시편 84편)” 중에서


시편 4권의 신학적 주제들은 야훼 하나님의 존재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시편 4권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왕권을 찬송하는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93; 95; 97; 99편). 여기서는 하나님의 왕권이 세 가지 측면에서 고백된다. 첫째로 그분은 창조주 왕이시다(93:1-2; 95:3-5; 96:4-6; 104편). 하나님은 혼돈의 세력을 모두 제압하시고 성전에서 왕으로 등극하셨다(93:3-5).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비롯했기 때문에 사람이나 자연이나 우주 모두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둘째로 그분은 통치자 왕이시다. 왕이신 야훼의 통치는 가축 떼를 이끄는 목자와 같다(95:7). 또한 그분의 다스리심은 정의와 공의, 인자와 성실로 요약할 수 있다(99:4-5; 100:5; 103:6-9; 106:1-3).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드러난 야훼의 통치(105편)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통치의 모습을 보여준다. 셋째로 하나님은 심판자 왕이시다(96:13). 따라서 그분 앞에서 모든 원수는 패망할 수밖에 없다(92:4-9). 

_04 제4권(90-106편) 본문 풀이 “제4권 개관” 중에서


이 단락은 앞 단락들과는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룬다. 그래서 학자들은 종종 통일성의 문제를 제기하곤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역사 가운데서 왕이신 야훼의 통치는 결국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 관점에서 6절은 그런 사람들의 대표로서 제사장들 가운데는 모세와 아론을,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Amv. yaer>qo, 코르에 쉐모), 곧 중보자의 대표로는 사무엘을 든다.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왕이신 야훼의 가장 큰 구원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출애굽을 이끈 인물들이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할 왕정 시대가 열린 때의 인물이다.

_04 제4권(90-106편) 본문 풀이 “임금이신 야훼는 거룩하십니다(시편 99편)” 중에서 


순례자의 내면적 문제와, 외부와 단절된 그의 삶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순례자의 절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이 문제의 원인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6절과 7절에서 순례자가 힘주어 말하는 것은 자기가 바라는 “평화”(~Alv', 샬롬)와 원수들이 자기를 향해 준비하는 “전쟁”(hm'x'l.mi, 밀하마),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자신의 “머무름”이다. 여기에 그 원인이 드러나 있다. 순례자는 “평화”(샬롬)를 바란다. 개인적 차원에서 “샬롬”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나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나 자연과의 관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예. 레 26:3-6). 이는 모든 것이 제 몫을 누리며 제각각 제자리를 찾아 머무는 것이다. 1절에서 보건대 순례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샬롬”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인물일 것이다.

_05 제5권(107-150편) 본문 풀이 “속마음 들여다보기(시편 120편)” 중에서 



추천의글


『시편 렉시오 디비나 2』는 평생 시편 연구에 매달린 학자의 통찰이 명료한 산문 속에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절대로 가볍지 않게 시편 본문을 해설하여 주석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시편을 묵상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김구원 | 단국대학교 고대문명연구소 연구위원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분석한 시편 본문의 짜임새와 각각의 구절에 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독자들이 시편을 바르게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는 단지 성경 해석에 대한 실력뿐 아니라 꾸준한 성실함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영감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한 일이다. 척박한 삶에서 기도하고픈 열망을 가진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김선종 | 정읍중앙교회 담임목사


『시편 렉시오 디비나 2』는 저자가 시편 원전을 자세히 읽고 해석하면서 한 줄 한 줄 성찰의 알짬을 기록하고 있다. 거룩한 독서법의 준칙에 따라, 본문을 살피고 공부하는 이 학자적 태도 안에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영성이 담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후속 시편 연구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주는 이 책의 정독을 우선은 목회자와 신학도들에게, 다음으로는 성경 애독 평신도 교우들에게 추천한다.

김회권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이 책이 독자가 시편을 공부하거나 설교를 준비할 때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신호등의 역할뿐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실제로 인도하는 학습서 역할도 충분히 해내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과 더불어 독자들이 거룩한 상상력을 가미해 시편의 풍성한 영성을 맛볼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누리시리라 믿는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은퇴교수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묵상집이었던 『시편 렉시오 디비나 1』이 제2권의 출간으로 이제 완전체가 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성경 곁에 본서를 두고 주석과 묵상, 도판의 풍성한 자료를 입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시편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와 관상을 풍성히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추천한다.

유선명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시편 렉시오 디비나 2』는 시편 150편 전체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담아서 좀 더 전문적인 본문 풀이를 갈망하는 독자들의 기대에 적절하게 부응하고 있다. 저자가 시편 150편 전체를 한 땀 한 땀 주석하면서 체험했던 깊은 성찰이 독자들에게도 반향되어 전달되기를 바란다.

차준희 |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회 회장 역임,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본서는 『시편 렉시오 디비나 1』의 짝이 되는 책이다. 제1권이 시편의 외관을 드러내는 책이라면, 제2권은 시편의 내면을 파헤친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제1권이 시편과의 ‘사귐’을 보여준다면, 제2권은 시편과의 ‘씨름’을 보여준다. 『시편 렉시오 디비나 2』는 시편을 ‘제대로’ 그리고 ‘새롭게’ 만날 수 있게 한다. 시편의 속마음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하경택 |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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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렉시오 디비나(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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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2)
저자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B.A.)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M.Div.)을, 동 대학원에서
구약학(Th.M.)을 공부했다. 독일로 유학을 가서 Kirchliche Hochschule Wuppertal/Bethel에서 구약학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귀국 후에 사단법인 한님성서연구소 성서학 분과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였고, 지금은 부산장신대학교 신학과 구약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Die hebräischen und griechischen Textformen der Samuel- und Königebücher(BZAW 394; Berlin/New York: Walterde Gruyter, 2009), 『칠십인역 입문』(바오로딸, 2009), 『시편묵상』(서울: CLC, 2012), 『호세아 주석』(서울: CLC, 2013), 『순례』(서울: CLC, 2014), 『미술관에서 읽는 창세기』(2014), 『구약 주석 어떻게 할 것인가?』(2018), 『시편 렉시오 디비나 1, 2』(2021), 『역대기하』(2022) 등이 있다.

역서로는 『구약성경 주석 방법론』(서울: CLC, 2011), 『구약성서 히브리어 시작하기』(서울: CLC, 2012), 『틴데일 주석 신명기』(2016), 『구약성경 입문』(2017), 『간추린 구약신학』(2018), 『베이커 전도서 주석』(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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