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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밀알 09) 배를 끌고 산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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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2), 김한나(2)

신앙과지성사

2011년 11월 05일 출간

ISBN 9788985602792

품목정보 153*225mm3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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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외면을 모르는 사람들. 거창하게 섬김이다, 나눔이다, 명분을 달지 않아도, 제 몸이 천근만든이어도,
아무 이득이 없어도 버릇처럼 남을 섬기며 사는 사람들. 그들 앞에 우리가 가진 쥐꼬리만 한 믿음, 교만하기 짝이 없는 그
이기적인 믿음은 너무나 비루하고 초라해서 눈물이 난다.
깜덴 사람들은 내 삶 속에 부활하신 예수님이다. 바공실랑 사람들은 나를 다시 만드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그림자이다.
그들은 결코 둔하고, 악하고, 답답하고, 초라하지 않았고, 우리가 본 그들의 겉모습은 하나님의 외투였다. 남루한 외투 속
에 겹겹이 숨겨 입으신 찬란한 사랑의 옷들을 벗어 입혀, 당신은 또 다시 벗고 우리는 입히시는 곳. 그곳에 깜덴 사람들의
모습으로 예수님이 서 계신다. 내게 오라, 오라 손짓하며 바공실랑을 안고 앞서 가시는 그 준수한 모습을 따라, 감사의 눈
물로, 회개의 눈물로 발을 적시며 배를 끌고 산을 넘는다.

_ 본문 중에서

목차

추천사_ 아름답고도 위대한 선교_ 유기성
추천사_ 선교의 최전방 깜덴_ 홍성국
추천사_ 삶을 바꾸는 깜덴_ 김병삼

프롤로그/ 우리는 누구를 향해 가는가

1부 부르심-창파에 배 띄우고
목회의 첫 단추
스모키 마운틴의 하나님
열려라 깜덴
십일조 사기꾼, 성미 사기꾼
제주삼다, 깜덴 육다
하나님은 거짓말쟁이
쪽방병원
교회의 프라이버시
깜덴의 기적
지붕 위의 천사들
깜덴, 사랑과 전쟁
빈민도 사람이다

2부 동행하심-등대를 향하여
꿈의 자리-나눔유치원
깜덴영성사관학교
소망학당을 열다
그대, 함께 꿈꾸자
실패, 다음을 향한 통로
사랑의 규칙
하나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다드림-인생의 스위치
미워도 다시 한번
깜덴 밥상공동체
밴 아이 안 낳을 수도 없고
두 갈래의 길-삶과 죽음
잉앗 뽀 까요

3부 책임지심-新 노아의 방주
사라나눔병원
수호천사, 베티에게 오다
배를 끌고 산을 넘는다
그로왈 마을 사람들
깜덴, 레드카펫을 밟아라
마닐라가 잠겼다-태풍 온도이
바공실랑의 어미들
까치야! 까치야!
그늘에 핀 꽃, 깜덴 사람들
출애굽을 기다리며
신생아들의 성인식
또 하나의 기적-깜덴드림예술단

에필로그_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격려의 글마당
깜덴나눔공동체 연혁
소개
한알의밀알_신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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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2)
감리교 선교사, 필리핀 깜덴나눔공동체 담임 감리교신학대학교와 한신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경남복지마을 소망교회 담임으로 6년간 시무하다가 1998년 봄, 필리핀 도시빈민촌에 들어와 원주민교회 담임목사로 살기 시작하면서 선교사의 길을 걸었다. 6명의 원주민 교인으로 시작한 매일성경공부를 통해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고, 수많은 시련을 순종으로 이겨내며 13년이 흐른 후에 168가정 등록, 성인 출석교인 500여 명의 깜덴 나눔공동체를 이루었다. "사람이냐 동물이냐"를 화두고 시작한 그의 목회길은 늘 장애인과 부랑인,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이었다.
김한나(2)
감리교 선교사, 깜덴나눔병원 행정원장 의학, 교육학, 공연예술을 공부한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선교지에서 백분 활용하여 필리핀 빈민촌 사람들로부터 "맘 한나"라 불리는 그녀, 젊은 시절엔 뮤지컬 배우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기독교 문화사역을 했다.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아시아계 이주노동자를 위해 일하다가 선교사로 부름받아, 건강보험제도의 사각지대인 필리핀 빈민촌에 무료병원을 세우고 공동체 의료보호제도를 실시하여 도시빈민 의료사역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깜덴 영성사관학교와 일직업훈련원에서 필리핀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전 강의와 직업훈련을 하고 있고, 의료, 교 육, 문화예술, 복지사역 전반에 걸쳐 깜덴 나눔공동체의 심장부를 맡아 남편 홍성욱 목사와 동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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