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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관

기독교문서선교회(CLC)

2021년 09월 24일 출간

ISBN 9788934123255

품목정보 152*225*13mm242p3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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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구약 역사서 안에서 의당 그렇게 생각되던 본문의 의미나, ‘왜 여기 이 자리에?’라고 의아하게 생각되던 본문의 위치를 원문 분석을 통해 원래 의미를 살려 놓았다. 본서는 15개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글들은 익숙히 알고 있던 진부한 결론과 결별하고 때론 반전으로, 때론 감동으로, 때론 도전으로, 독자들을 일깨우고 있다. 논리와 설득의 힘이 놀랍다. 문체가 살아 있다. 한 번쯤 가져봤을 궁금증을 저자는 쉴 새 없이 독자를 대신해 던지며 본문 속으로 붙잡아 이끌고 있다. 기존 번역의 한계를 원문 분석으로 극복했다. 구약의 역사서 각 권이 의도하는 신학적 틀 안에서 본문 해석을 위한 영점 조정이 되어 있다. 독자는 본문의 의미 과녁을 선명하게 주목하면서 그곳에 정확하게 도달하게 된다.

언약궤를 만졌다고 죽은 웃사 사건에서 웃사가 아닌 다윗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솔로몬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신 이유가 솔로몬 때문인 것처럼 번역되어 있는 한글 성경의 문제점을 짚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나님이 왜 까마귀로 엘리야 선지자에게 음식을 배달하게 하셨는지 궁금해할 만한 것들도 실렸다. 거짓 선지자로 내몰릴 훌다를 구해 내고 웃시야를 므낫세의 삶과 비교하면서 독자들로 인생 전반을 뒤돌아보도록 도전도 한다. 

저자는 독자들을 피상적 성경 읽기에서 연구자의 자세로 초대하면서 불필요하게 보인 본문을 필요의 본문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본문을 이해의 본문으로 발전시켰다. 독자는 그의 글들을 통해 ‘왜 이런 일이 내게?’ 또는 ‘이게 내게 무슨 의미?’라고 묻게 되는 사건들이 비록 개인 인생사에 넘쳐 나지만, 오히려 그것들은 나를 위한 ‘그분의 스토리’(His story)가 됨을 깨닫고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굳게 붙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목차


추천사

조 휘 박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1

이 학 재 박사 캐나다크리스찬칼리지 구약학 교수, 월간「 맛싸」 대표 2

김 세 권 목사 미국 댈러스 조이풀교회 담임 2

김 형 윤 목사 침례교 세계 순회 선교사 3

이 준 행 목사 대공원교회 담임 4

임 성 도 목사 대전 디딤돌교회 담임 4

정 재 호 목사 춘천 늘사랑교회 담임 5

김 용 대 목사 대전 청지기교회 담임 5

문 영 호 목사 세종 선한목자교회 담임 6

문 경 식 목사 FMB 몽골 선교사 6


프롤로그 12


길라잡이 16


제1부 다윗, 솔로몬, 르호보암 왕 이야기 29

제1장 “웃사가 잘못이었다”고 말하려는 것일까? 30

제2장 성전 건축 부적격 판정 뒤에 있는 다윗의 적격은? 46

제3장 다윗의 인구조사 범죄의 원인 제공자는 누구인가? 56

제4장 하나님은 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나? 70

제5장 솔로몬에 대한 칭찬인가, 비난인가? 82

제6장 노인 공경에 대한 본문인가? 96


제2부 엘리야, 엘리사, 훌다 선지자 이야기 107

제7장 하필 까마귀여야 했나? 108

제8장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을 때 120

제9장 물 위로 떠오른 쇠도끼 본문 왜 여기? 또 왜 그렇게? 134

제10장 엘리사를 찾아온 요아스에게서 불편한 사실 털어 내기 152

제11장 훌다가 거짓 선지자였나? 168


제3부 포로 전 여타 왕들과 포로 귀환 백성들 이야기 179

제12장 웃시야, 므낫세 누가 더 잘했나? 180

제13장 히스기야는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갚았어야 했나? 194

제14장 찌드키야후(시드기야)가 라스트 킹이 된 이유는? 208

제15장 에스라서 명단에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이방 여인과의 통혼 222


에필로그 241



본문 펼쳐보기


간편식이 워낙 대세라지만, 그것들이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지는 못한다. 번거롭고 수고스럽더라도 직접 재료를 고르고, 요리할 때 건강이 찾아든다. 요리는 전문 쉐프가 할지라도 음식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시편에 “여호와를 맛보아 알지어다”라는 구절이 있다. 난 이 구절을 좋아한다.

여호와를 어디서 맛보겠는가?

다윗은 여호와의 법이 꿀보다 더 달다고 노래했다(시 19:10).

그렇다!

성경이다. 성경은 곧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 알려 주는 그분의 말씀이다. 누구나 하나님 말씀이라는 풍성한 재료 속에서 성령께서 나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신다. 지칠 때는 보양식으로, 우울할 때는 기분 좋아지는 음식으로, 낙망하고 있을 때는 희망이라는 비타민으로,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는 쓴 나물로 정신 번쩍 차리게 하신다.-p.18


이번에는 죽은 웃사에 주목해 보자. 개역개정은 사무엘하 6:7의 ‘베웃자’(בְּעֻזָּה)를 알-핫샬(עַל־הַשַּׁל)과 연결시켜 ‘웃사가 잘못함으로’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개역개정 6:7의 ‘웃사가 잘못함으로’에서의 웃사(עֻזָּה)는 6:6에서 웃사(עֻזָּא)는 단어가 다르다. 따라서 7절에서 웃사(עֻזָּה)는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물론 6:7b의 ‘바야케후’(וַיַּכֵּהוּ)가 나하(נכה)의 미완료형에 3인칭 단수를 목적어로 접미하고 있는 것과 ‘알-핫샬’(עַל־הַשַּׁל)에서 보듯, 하나님이 치신 대상인 웃사(עֻזָּ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7절의 ‘베웃자’(בְּעֻזָּה)는 8절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도 이름 웃사(עֻזָּא)와는 다른 웃사(עֻזָּה)다. 만일 6:7-8에서 웃사를 사람이 아니라 장소로 본다면 웃사에게만 집중되었던 시선이 다소 약해진다. -p.38-39


그렇다면 하나님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스라엘 심판을 위해 다윗의 범죄를 끌어들이셨을까?

하나님이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도록 (사탄을 통해) 부추기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지은 죄에 대해 징계’하고자 하셨기 때문이었다(삼하 24:1a-1b). 사무엘하 본문은 무슨 죄 때문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려는지 그 이유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단지 이스라엘을 치시려는 하나님의 확고한 의지만을 보여 주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치시려는 근원적 이유는 다윗의 인구조사 자체에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p.64


솔로몬은 그저 백성 중의 한 부자가 아니라 왕이었다. 왕이 천 마리 양을 바치는 게 뭐가 대단한 정성이 되겠는가?

가난한 사람이 1억 헌금드리는 게 힘에 부친 정성이지 재벌이 1억 헌금하는 게 대단한 정성은 아닌 것과 같다. 여기서 천이라는 숫자가 숫자를 말하는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수를 뜻하는 상징적 단어라도 상관없다. 파산할 정도로 재산 전부를 쓴 게 아니기 때문이다.

트론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의 한 끼 점심 식사에 60만 달러, 한화 약 54억 원을 썼다고 한다. 양 천 마리는 솔로몬 개인에게 의미를 둘 만한 큰 숫자는 아니다. 문자 그

대로 희생 제물 숫자로만 생각하면 히스기야가 훨씬 더 많이 드렸다(참조. 대하 29:31-33). 가난한 사람이 전 재산을 털어 하나님께 제사드렸다면 몰라도 솔로몬이 그렇게까지 한 것은 아니었다.-p.76


솔로몬은 꿈속에서 하나님께 아버지 다윗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열왕기상 3:6에서 ‘헤세드’(חֶסֶד)라는 단어를 두 차례 사용했다. 이 단어는 사무엘하 7:15과 열왕기상 8:23에서 사용되고 있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셔서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 꿈속에 나타나신 것이다. 그러니 솔로몬이 천 마리 양으로 제사를 드린 것이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속에 나타난 직접 동기가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고자 하신 언약적 사랑이 직접 동기인 것이다.-p.79



추천의글


묵상(말씀 읽기)은 말씀과의 씨름이다. 필자는 자신이 한 씨름의 결과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 씨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세밀하게 전달한다.

조 휘 박사 _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잘 알려진 본문을 원문에서 다시 들여다보기나 소홀히 여겼던 본문을 원문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성경을 피상적 읽기가 아닌 깊은 연구와 묵상의 영역으로 승화시켰다.

이 학 재 박사 _ 캐나다크리스찬칼리지 구약학 교수, 월간「 맛싸」 대표


근자에 보기 드문 살아 있는 글이다. 말씀이 지닌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다면, 책을 펼쳐 볼 일이다. 거기서 지혜가 우리에게 성큼 다가설 것이다.

김 세 권 목사 _ 미국 댈러스 조이풀교회 담임


말씀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며 그 뜻대로 살아가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길잡이와 나침반으로 손색이 없다.

김 형 윤 목사 _ 침례교 세계 순회 선교사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우리에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그 주인공인 예수님께 나아가도록 이끄는 안내서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준 행 목사 _ 대공원교회 담임


구약 본문의 해박한 원어 해설, 깊은 고민에서 묻어 나는 본문과의 교감, 중동 선교 경험에서 나온 탁월한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구약과 오늘의 시간 간격을 성실하게 연결해 준다.

임 성 도 목사 _ 대전 디딤돌교회 담임


원문 중심의 철저하고 세밀한 분석과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산 정상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장엄한 본문의 세계를 감상하게 될 것이다.

정 재 호 목사 _ 춘천 늘사랑교회 담임


원문에서 얻은 깊은 통찰력으로 본문이 전하려고 하는 본래의 의미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김 용 대 목사 _ 대전 청지기교회 담임

정확한 원문 해석을 통해 바른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본문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원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문 영 호 목사 _ 세종 선한목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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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관
학자로 살기 전까진 한국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동에서 선교사로 살았다. 안식년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 석사 과정을 시작했다가 박사까지 쉼 없이 하게 된 그는, 구약학으로 인도한 하나님의 계획이 그분의 말씀이 제멋대로 해석되지 않고 올바로 해석되어 사람을 제대로 살리는 말씀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데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텍스트 언어학이란 방법론으로 “포로민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두 편지: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이라는 석사(Th.M.) 논문을, “선지자적 재해석 및 적용: 에스겔 20:25-26을 중심으로”라는 박사(Ph.D.)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았다. 
기아대책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공동체 변혁과 하나님 나라』라는 논문집을 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초빙교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있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그말씀연구소 소장과 원문큐티 「맛싸」 편찬위원으로 있으면서 집필과 강의 사역에 힘쓰고 있다. 그의 부캐(부 캐릭터)는 바이블 디거(Bible digger)다. 성경을 원문으로 필사하는 쏘페르(?????)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누구나 성경을 원문에서 술술 읽게 하는 것이 그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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