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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관점에서 본 언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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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Covenant Theology

가이 프렌티스 워터스, 니콜라스 리드, 존 R. 뮤터

김귀탁 역자

부흥과개혁사

2022년 09월 01일 출간

ISBN 9788960927322

품목정보 150*228mm9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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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은 성경의 줄거리를 바로 세우고 있다. 파머 로버트슨, 마이클 크루거, 스콧 스웨인을 비롯한 26인의 학자를 만나라. 이들은 성경이 언약 개념을 얼마나 명쾌하게 가르치는지, 이로써 구원 교리의 기초가 어떻게 다져지는지 탐구한다. 이 기념비적인 책은 삼위일체론, 종말론, 역사, 고백, 실천 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독자에게 큰 소망과 위로를 제시한다. 언약을 만드신 하나님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언약신학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갖는 교제에 대한 영원한 계획과 이 계획이 행위 언약 및 은혜 언약에서 나타난 역사적 결과를 배경에 두고 복음을 제시한다.”

- 리건 덩컨



목차


표 목록

약어표


머리말_ 리건 덩컨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나타난 언약신학┃언약에 대한 열심


서론_가이 워터스, 니컬러스 리드, 존 뮤더

언약신학은 주석적이다┃언약신학은 삼위일체적이다┃언약신학은 종말론적이다┃언약신학은 역사적이다┃언약신학은 신앙고백적이다┃언약신학은 전문적이다┃언약신학은 자애롭다┃언약신학은 실천적이다


1부 성경의 언약들


1장 구속 언약_가이 리처드

구속 언약의 기원과 전개┃구속 언약의 성경적 원리┃구속 언약의 신학적 원리┃왜 이것이 중요한가


2장 구약 성경에 나타난 행위 언약_리처드 벨처

창세기 1-3장에 나타난 행위 언약의 증거┃행위 언약과 관련된 질문들┃창세기 1-3장에 나타난 하나님과 아담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결론


3장 신약 성경에 나타난 행위 언약_가이 워터스

행위 언약┃행위 언약과 모세 언약?┃신학적 함축성


4장 아담과 은혜 언약의 시작_존 커리드

창세기 3장 7-24절과 죄의 결과┃은혜 언약의 시작(창 3:14-19)┃뱀에 대한 하나님의 선포(창 3:14-15)┃결론


5장 은혜 언약의 하나인 노아 언약_마일즈 반 펠트

노아 당시의 세상┃홍수 심판(창 7:1-8:19)┃현재의 세상(창 8:20-9:29)┃요약과 결론


6장 아브라함 언약_존 스콧 레드

아브라함 언약의 시행의 통일성┃구속사 속에서 아브라함 언약이 차지하는 위치


7장 모세 언약_니컬러스 리드

이분법 견해┃연속성과 불연속성┃하나님의 율법┃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율법┃포로 사건┃재반포 주장: 행위 원리┃결론


8장 다윗 언약_리처드 벨처

사무엘하 7장: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약속┃다윗 언약: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들의 정점┃하나님의 백성의 중재자로서의 왕┃구속사 속에서 본 다윗 언약┃결론


9장 대선지서에 약속된 새 언약_마이클 맥켈비

예레미야 30-33장(위로의 책)┃에스겔서┃이사야서┃요약과 결론


10장 복음서에 나타난 언약_마이클 크루거

복음서의 장르: 언약 문서로서의 복음서┃복음서의 줄거리: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들의 성취인 복음서┃결론


11장 바울 서신에 나타난 언약_가이 워터스

두 아담, 두 언약┃하나의 은혜 언약, 많은 시행들┃결론


12장 히브리서에 나타난 언약_로버트 캐러

연속성 안의 대조┃히브리서에 나타난 네 언약에 대한 해설┃요약과 결론


13장 요한 서신과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언약_그레고리 러니어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언약 백성┃역사 속에서 언약의 완성┃언약 기록에 대한 결론



2부 역사적 언약신학


14장 초대 교회의 언약_리건 덩컨

초기 기독교에 언약신학이 있는가┃신약 성경의 명시적 “언약” 사용에 대한 신학적 요약┃속사도 교부와 변증가들┃사르디스의 멜리토, 언약을 설교함┃이레나이우스, 언약신학자┃테르툴리아누스, 율법, 언약┃결론


15장 중세 신학에 나타난 언약_더글러스 켈리

서양 중세 기독교 신학의 원천┃중세의 성경 사용┃중세의 신관


16장 종교개혁 신학에 나타난 언약_하워드 그리피스

마르틴 루터의 언약 견해┃취리히 신학자들의 언약신학┃칼빈의 언약신학┃결론


17장 종교개혁 이후 언약신학의 전개_블레어 스미스

연방신학┃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결론


18장 네덜란드 개혁파 전통의 언약신학_브루스 보거스

네덜란드 언약신학에 대한 재평가┃초기 네덜란드 언약신학┃전성기 네덜란드 언약신학┃후기 네덜란드 언약신학┃결론


19장 바르트와 토런스 형제의 언약신학_마크 맥도웰

칼 바르트와 언약┃바르트와 언약신학┃토머스 토런스와 언약신학┃제임스 토런스와 언약신학┃결론


20장 최근 신학에 나타난 언약_마이클 앨런

넓음 속에서 길을 잃음┃지배적 초점으로 말미암아 혼란에 빠짐: 최근 신학에 나타난 참여┃깊이 나아감: 존 웹스터의 언약을 위한 교의학┃넓게 다룸: 마이클 호튼의 교의학을 위한 언약┃언약신학의 지속적인 신학적 적용의 원리



3부 부차적이고 신학적인 연구들


21장 언약의 고대 근동 배경_니컬러스 리드

법┃조약┃토지 하사┃결론


22장 언약과 제2성전 시대 유대교_피터 리

노아 언약┃아브라함 언약┃시내산 언약┃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다윗 언약┃새 언약┃결론


23장 현대 신약 성경 학문에 나타난 언약_벤저민 글래드

복음서에 나타난 언약┃바울 서신에 나타난 언약┃마지막 반성


24장 하나님의 언약들에 포함된 이스라엘과 민족들_파머 로버트슨

창조 당시에 세워진 하나님의 언약┃하나님의 언약들 속에 나오는 계보┃노아와 민족들┃아브라함, 이스라엘의 조상┃모세 언약┃다윗 언약┃새 언약┃결론


25장 세대주의_마이클 글로도

세대주의의 역사┃세대주의 분석┃결론


26장 새언약신학들_스콧 스웨인

새언약신학들: 질문 상태를 명확히 함┃개혁파 언약신학 안에서 새 언약이 차지하는 위치: 예레미야 31장 31-34절┃개혁파 언약신학 안에서 새 언약이 차지하는 위치: 도덕적 삶의 형태┃개혁파 언약신학 안에서 새 언약이 차지하는 위치: 언약 공동체의 성격┃결론


27장 언약, 확신, 성례_데렉 토머스

표와 인┃라틴어 단어가 일으킨 문제점┃유아세례┃“내 피로 세운 새 언약”┃쌍방 언약


맺는말 ┃ 왜 언약신학인가_케빈 드영

단순한 정의┃세 언약┃하나의 은혜 언약┃하나의 은혜 언약의 두 가지 존재 방식┃진정한 백성을 위한 관계 신학


개혁파의 언약에 대한 반성을 위한 참고문헌_존 뮤더

일반적 역사 개관과 참고문헌┃초대 교회와 중세 교회의 선례┃종교개혁 시대 초기의 전개┃17세기의 전개와 발전┃스코틀랜드 신학자들의 언약신학 반성┃뉴잉글랜드 청교도┃성경 언약들에 대한 현대 개혁파 견해들┃비교 연구 / 고대 근동 연구┃구속 언약: 최근의 연구┃개혁파 조직신학에서 다룬 언약┃언약신학의 현대 비판자들┃언약신학의 비판자에게 답함┃언약신학 안에서 벌어진 현대의 문제들┃언약에 대한 대중적 작품


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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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중에서]


개혁파 신학은 언약신학이다. 설명해 보겠다.

개신교 주요 지류의 공적, 교회적, 교리적 신념을 대표하는 개혁파 신학은 삼위 하나님의 주권,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교회의 필연성과 중대성, 언약신학을 견지하고 강조하는 역사적, 정통적, 고백적 기독교 학파다. 개혁파 신학은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모두 사용

해 성경을 연구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성경신학은 구속사 관점을 갖고 성경에 접근한다. 말하자면 성경신학은 성경을 연대적으로, 역사적으로, 통시적으로 연구한다. 성경신학은 구속사 관점에 따라 특별 계시를 연구한다. 마이클 로런스가 지적한 것처럼 “성경신학은 기독교 경전인 성경전서의 전체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힘쓴다.” 성경신학은 성경이 하나의 이야기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고 성경의 모든 부분을 이 하나의 이야기와 관련시키는 일에 관심이 있다.

이에 비해 조직신학은 성경이 하나의 신학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고 성경의 모든 교리를 이 하나의 논리적 신학의 부분으로 서로 관련시키는 일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조직신학은 성경을 주제별로, 공시적으로, 상관적으로 연구한다. 조직신학은 전체 성경이 주요 주제에 대해 가르치는 것의 집합, 요약, 상호 관계, 조합, 적용을 연구한다. 조직신학은 성경신학의 원수도 아니고 경쟁자도 아니고 대체자도 아니다. 다만 성경신학의 파트너이자 후원자이자 수혜자다. 성경신학은 조직신학이 제공하는 최종 평가를 제공할 수 없고 조직신학이 최종 평가를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은 올바르게 행해지면 친구다.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은 서로를 보완한다.

언약신학은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의 융합이다. 성경신학이 어느 곳이든 연구되는 위치에 대해 시대에서 시대로 이어지는 신학적 전개에 강조점을 두고 구속사를 주제적으로 개관한다면 언약신학은 “성경적 성경신학”(biblical biblical theology)으로 올바르게 불릴 수 있겠다. 말하자면 언약신학은 성경 자체가 연속된 언약들을 통해 구속사의 진행을 구축하는 것을 인정한다.

언약신학은 언약을 성경의 신학의 근본적 조직 원리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조직신학이다. 따라서 언약신학은 아담과 그리스도의 연합적 머리됨, 성육신과 속죄의 언약적 성격, 구속사 진행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관계, 율법과 복음과 같은 성경의 가르침을 일관된 신학 체계로 통합하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언약신학은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에서 나온 내용을 수집하고 이 두 신학을 함께 묶는 개혁파 신학의 방식이다. 이런 의미에서 개혁파 신학은 언약신학이다.

벤저민 워필드가 언약신학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7년)의 “건축 원리”로 부른 것이나 제임스 워커가 언약신학을 “옛 스코틀랜드 신학”이라고 주장한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제임스 패커는 언약의 틀이 없으면 복음이나 성경 또는 하나님의 실재성을 이해할 수 없고, 성경은 성경이 말하는 언약 이야기, 성경의 언약 이야기에서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부여하는 위치, 바울 서신에 나타난 아담-그리스도 평행 관계,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구속 언약에 대한 증언을 통해 우리에게 언약신학을 “강요한다”고 주장한다.

언약신학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갖는 교제에 대한 영원한 계획과 이 계획이 행위 언약 및 은혜 언약에서(아울러 은혜 언약의 다양한 점진적 단계에서) 나타난 역사적 결과를 배경에 두고 복음을 제시한다. 언약신학은 신적 언약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고, 성례의 본질과 용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밑받침하며, 우리의 확신의 근거를 최대한 충분히 설명한다.

이것을 다르게 말해 보자. 언약신학은 최소한 다음 네 가지 사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설명하고 심화시키는 성경의 방법이다.

1. 속죄(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와 중대성)

2. 확신(우리가 하나님과 갖는 교제와 하나님의 약속을 누림에 대한 신뢰의 기초)

3. 성례(하나님의 언약의 약속들의 표와 인—성례는 무엇이고 성례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4. 구속사의 연속성(하나님의 통일된 구원 계획)

아울러 언약신학은 해석학이다. 다시 말해, 성경적으로 성경의 계시의 통일성을 설명하는 데 힘쓰는 성경 이해의 방법이다.

언약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성경 이야기의 부차 요소가 아니라 중심 요소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했을 때 언약 교리를 찾으셨다(마 26장; 막 14장; 눅 22장; 고전 11장).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약속의 말씀의 확실성을 보증하고자 했을 때 언약을 찾으셨다(창 12장; 15장; 17장).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별해 그들의 마음속에 자신의 사역을 각인하고 사랑과 긍휼로 자기 자신을 확실히 계시하며 그들의 미래의 기업을 확증하고자 했을 때 언약의 증거를 보여 주셨다(창 17장; 출 12장; 17장; 31장; 마 28장; 눅 22장; 행 2장). 누가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의 생애와 사역이 하나님이 자신이 택한 사람들에 대해 옛날에 세우신 목적의 성취였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했을 때 은혜 언약을 찾고 스가랴의 예언을 인용했다. 누가는 그렇게 함으로써 갓 형성된 초기 기독교 교회 신자들이 예수와 그의 메시아 사역을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성취(“플랜 B”가 아니라)로 이해했음을 증명한다(눅 1:72-73). 시편 기자와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어떻게 규제되고 어떤 기초에 따라 역사 속에서 펼쳐졌는지 증명하고자 했을 때 언약을 찾았다(시 78편; 89편; 히 6-10장을 보라).

언약신학은 세대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신학이 아니다. 언약신학은 19세기에 고전적 세대주의가 싹트기 오래전에 이미 존재했다. 언약신학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개혁파의 분파적 접근법이 아니라 연합적 접근법으로, 종교개혁의 권위 있는 결과로 전개되었으나 뿌리는 초기 가톨릭교회까지 미치고 역사적으로 개혁 신학의 영향 아래 있는 온갖 다양한 개신교 분파(영국 성공회, 침례교회, 회중교회, 독립교회, 장로교회, 개혁파) 속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한 신학자가 다음과 같이 말한 것과 같다.

모든 참된 신학의 뿌리에는 신적 언약 교리가 놓여 있다.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 사이의 구분을 잘 이해하는 자는 신학의 대가로 말해졌다. 나는 사람들이 성경의 교리에 대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율법 언약과 은혜 언약과 관련해 저지르는 근본 오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금 가르침의 능력을 주셔서 이 결정적 주제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은혜를 여러분에게 주시기를 바란다.

누가 한 말일까? 영국의 위대한 침례교회 설교자 찰스 스펄전이 한 말이다! 확실히 스펄전은 장로교회의 성례 견해를 명백한 복음주의자 대중에게 은밀하게 전하는 자임을 의심할 수 없다.

스펄전의 인용문은 언약신학이 침례교회 전통 속에 미친 영향을 증명한다. 그리고 확실히 우리 시대에는 “1689 페더럴리즘”(즉 이차 런던 침례교회 신앙고백[1689년]에서 나온 침례교회의 언약신학에 대한 특별한 접근법)의 부흥이 있다. 장로교회, 회중교회, 복음적인 영국 성공회 전통뿐 아니라 역사적 침례교회의 성경신학도 본래적 토양이 세대주의가 아니라 언약신학이다.


- 리건 덩컨

리폼드 신학교 총장,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



[엮은이의 서론 중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지음 받았다. 그러나 무한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단순한 피조물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질까? 헤르만 바빙크는 대부분의 종교는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종교는 “범신론적으로 하나님을 피조물의 차원으로 끌어내리거나 이신론적으로 하나님을 피조물 위로 한없이 끌어올린다.” 바빙크에 따르면 종교가 언약의 형태를 취할 때에만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언약은 참된 종교의 본질이다.”

대다수 복음적인 개신교인은 하나님이 언약을 통해 인간과 관계를 갖는다는 데 동의한다. 성경은 종종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과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감당할 의무를 언약 언어로 묘사한다. 따라서 이처럼 폭넓은 의미에서 보면 그들은 다 언약신학자다.

그러나 우리는 언약이라는 말을 충분히 이해하는가? 언약은 단순히 자신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에 따라 자기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하는 데 유용한 은유에 불과한가? 개혁파 신학은 성경이 우리에게 더 깊이 들어갈 것을 요구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기독교 신앙에서 언약이 차지하고 있는 중심적 위치를 알게 될 때 언약은 많은 신학 교리의 토대를 제공한다. 은혜 언약에 따라 그리스도는 속죄 사역을 위해 십자가로 나아가고,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고, 은혜 안에서 자라가도록 성령의 사역이 촉진되며, 하늘에 대한 우리의 소망이 형성된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개혁파 신학자들은 성경의 언약 주제를 계속 연구함으로써 하나의 은혜 언약을 넘어 두 언약 체계(에덴에서 아담과 맺은 행위 언약을 포함)로 확대시켰고, 심지어는 세 언약 체계(삼위일체 하나님 사이의 내적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창세전에 이루어진 구속 언약을 포함)로 확대시켰다. 아울러 이 언약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명확히 해석하고 하나님의 구속을 더 충분히 파악하도록 도움을 준다. 심지어 제임스 패커는 성경의 언약 체계는 “널리 퍼져 있고 눈에 띄며 피할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다른 많은 개신교인은 언약신학에 사용되는 어휘와 범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정교한 언약 구조가 너무 사소하고 추상적인 것으로 보인다. 존 맥아더는 “신학적으로 이끌어 낸 언약들은……하나님이 의도하신 계시를 다르게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할 때 이런 다른 많은 개신교인을 위해 말한다. 따라서 언약신학은 개혁파 전통에만 유일한 사상이고, 심지어는 개혁파 진영에서도 어떤 이는 언약신학의 가치를 의심한다. 리폼드 신학교의 초기 교수 가운데 하나인 노먼 하퍼는 40년 전에 이렇게 통탄했다. “최근에 언약신학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자도 은혜 언약 교리를 거의 강조하지 않았다.”

본서의 기고자들은 리폼드 신학교 교수진의 일원으로 언약신학을 기쁘게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고, 언약신학은 성경에 억지로 집어넣은 신학적인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성경 자체의 명확한 가르침이라고 확신했다. 우리는 본서에서 언약신학을 고백적인 개혁파 관점에 따라 성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의 탐구를 통해 제시한다. 이전의 리폼드 신학교 교수진의 공동 연구 방식에 따라 본서에서 우리의 목표는 주로 교회에 말하는 것에 있다. 본서는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 계속 공부하기를 바라는 목사, 성경 교리의 필수 부분인 언약신학 지식을 더 높이는 데 관심이 있는 공부하는 평신도를 위해 자료를 제공한다.

독자는 본서의 내용을 통해 무엇을 얻기를 기대해야 할까? 이 서론에서 언약신학에 대한 우리 접근법의 다양한 특징을 주목하기 바란다.



추천의글


개혁파 신학은 곧 언약신학이라고 알려졌다. 언약이 성경의 교리와 주제일 뿐만 아니라 성경의 모든 계시를 조직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로버트 롤록은 “하나님은 사람에게 언약 없이는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리폼드 신학교 교수진의 이 놀라운 공동 연구서를 보는 것은 즐겁고, 이 책은 장차 개혁파 언약신학 연구의 원천 자료가 될 것이 확실하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믿을 만한 목사와 신학자들의 성경 및 역사 연구의 금광이 여기 있다.

- 조엘 비키

퓨리턴 리폼드 신학교 총장, 조직신학 및 설교학 교수,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의 저자,

『개혁파 조직신학』의 공동 저자


언약신학에 대한 관심의 부활로 풍성한 통찰력과 활발한 논쟁이 촉발되었다. 다양한 견해와 전문 분야를 대표하고 성경에 대한 충실함과 학문적 엄격함이 결합된 『성경적・신학적・역사적 관점에서 본 언약신학』은 매우 인상 깊고 환호할 만한 논집이다.

-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

『언약신학』, 『천국 가는 순례자를 위한 조직신학』,

『언약적 관점에서 본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저자


『성경적・신학적・역사적 관점에서 본 언약신학』은 교회에 주어진 선물로, 성경과 기독교 신학의 언약을 웅대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학문적이면서도 읽기 쉽고, 엄밀하면서도 다 구비하고 있다. 익숙한 주제에 대한 자료를 모으거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거나 간에 모든 장이 철저하다. 기고자와 편집자는 목사와 학자들이 오랫동안 뽑아낼 자료를 제공했다.

- 다니엘 도리아니

커버넌트 신학교 부총장, 성경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

『REC 야고보서』의 저자


이 풍부하고 학문적인 책은 하나님이 구원 사역을 펼치실 때 쥐고 계신 주도권과 구원 사역을 행하시는 방법에 대해 우리의 이해를 높이고 확대한다. 13개의 장은 성경의 언약과 언약들을 다루고, 7개의 장은 오늘날까지 기독교 사상 속에 나타난 언약을 다루며, 7개의 장은 현대 신약학, 세대주의, ‘새언약신학들’에 나타난 언약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한 치의 오차도 남기지 않는다. 리건 덩컨의 머리말에서 케빈 드영의 맺는말의 충실한 설교 요약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양도할 수 없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정교하게 제시하고 이 가르침의 중심적 위치를 재천명한다. 해설이 달린 참고문헌은 오랜 세월에 걸쳐 개혁파 전통에 속한(어떤 경우에는 개혁파 전통을 반대하는) 매우 소중한 언약 연구서를 모아 놓은 목록을 제공한다. 저명한 신학교 교수진이 쓴 이 중요한 논문들은 학계뿐 아니라 교회에도 영원한 선물이다.

- 로버트 야브루

커버넌트 신학교 신약학 교수

『BECNT 요한서신』의 저자


대단하다! 『성경적・신학적・역사적 관점에서 본 언약신학』과 비견할 다양성과 범주를 가진 다른 어떤 책이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이 책의 기고자는 언약 교리의 모든 국면에 주의를 기울인다. 각 장은 절박한 초대장이다. 이 책은 언약 교리를 의심할 수 없는 학문성과 함께 성경과 개혁파 신학에 대한 양도할 수 없는 책임감을 갖고 분석한다. 성경 내용에 대한 주석으로 시작해 교회 안에서 언약 주제의 역사적 전개를 통찰하고 그 내용을 성경 밖 자료의 내용과 대조하고 비교하는 이 책은 오늘날 확인할 수 있는 언약 교리에 대한 해설 가운데 가장 폭넓은 해설을 제공한다.

- 아우구스투스 니코데무스 로페스

브라질 헤시피 제일장로교회 부목사, 브라질 장로교회 최고위원회 부위원장,

『사도들』, 『성경과 성경 해석자』의 저자


언약이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갖는 관계를 가리키는 성경의 단어라면, 언약신학에 대해 깊이 있고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목회 사역의 아주 많은 부분을 밑받침하는 언약적 사고를 기르는 데 확실한 안내서다. 엄밀한 주석을 역사적 관점 및 현대의 논쟁과 대화 속으로 이끄는 이 책은 매우 포괄적이면서 철저한 작품으로 설교자나 성경 연구자 누구에게든 도움을 줄 것이다.

- 존티 로즈

영국 센트럴 리즈 크라이스트 교회 목사,

『언약이 해결한다』, 『슬픔의 사람』, 『영광의 왕』의 저자


개혁파 신학의 역사 속에서 죄로 타락하기 이전과 이후에 삼위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언약으로 연합하고 교제하실 때 주권적 주도권을 갖고 계신다는 성경의 가르침은 중심 초점이었으며 어떤 이는 이 가르침이 심지어는 개혁파 신학을 규정한다고까지 말한다. 이런 이유로 성경적, 역사적, 체계적 관점에 따라 언약 주제나 언약들을 다루는 이 광범한 책의 기고자들은 개혁파 신학의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연구에 대해 놀라운 개관을 제공한다. 범주는 백과사전과 같고, 어조와 성향은 균형적이며, 표현과 논술은 다양성에 민감하다. 이 책은 신학 연구의 모델이자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성경의 증언을 탐구하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이에게 필수 자료다.

- 코르넬리스 비네마

미드아메리카 리폼드 신학교 총장, 교리학 교수,

『개혁주의 종말론 탐구』의 저자


나는 어떤 책에 대해 권위서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지만 이 책은 그렇게 불릴 가치가 있다. 리폼드 신학교의 교수진은 성경의 언약 교리에 대한 탁월한 책을 탄생시켰다. 첫 부분은 성경 전체를 기반으로 삼은 훌륭한 주석 연구가 특징이다. 이어지는 역사적 부분은 다른 방법으로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자료(초대 교회와 중세의 언약 사용과 같은)를 제공한다. 이후 부분은 설명을 현재로 이끌어 현대의 언약신학 지지자와 비판자에게 적용한다. 이 책은 성경의 언약 관념을 탐구하는 자가 주목해야 할 책이며, 이 책의 내용은 지침과 도전을 줄 것이다. 반면에 해설이 붙은 현대의 언약 연구에 대한 참고문헌은 다른 많은 자료를 보여 줄 것이다. 성경의 이 중심 주제에 진지하게 관심을 둔 자는 누구든 이 책을 보아야 한다.

- 앨런 하먼

호주 장로교 신학대학 연구 교수,

『교회 이야기』의 공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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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프렌티스 워터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B. A.)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M. Div.), 듀크 대학교(Ph. D.)에서 공부했다. 현재 잭슨 리폼드 신학교의 신약학 제임스 베어드 석좌교수다. 주요 관심 분야는 바울신학, 바울서신, 신약의 성경 사용, 공관복음이다. 2007년에 리폼드 신학교에 오기 전에는 듀크 신학교에서 헬라어를 가르치고, 벨헤이븐 대학에서 성경학 교수로 일했다. 『성경적·신학적·역사적 관점에서 본 언약신학』, 『SSBT 성찬신학』, 『칭의란 무엇인가』(부흥과개혁사 역간) 등을 저술했다.
니콜라스 리드
서던 미시시피 대학교(B. F. A.), 리폼드 신학교(M. Div.), 애버딘 대학교(M. Th.), 옥스퍼드 대학교 울프슨 대학(M. St.), 옥스퍼드 대학교 (D. Phil.)를 나와, 올랜도 리폼드 신학교에서 구약학, 고대 근동학 부교수뿐만 아니라 M. Div. 융합 과정 책임자로 섬기고 있다. 구약학과 언약 신학에 대한 핵심 과정 외에도 고대 근동 언어와 문화에 대한 고급 과정을 가르친다. 사회사, 성경 본문뿐만 아니라 설형 문헌(서신, 문학, 행정)을 주로 연구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감옥』, 『고대 바벨론 기스에서 보낸 편지』 등을 저술했다.
존 R. 뮤터
고든 대학(B. A.), 웨스트민스터 신학교(MAR), 시먼스 대학(M. S. L. S.)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올랜도 리폼드 신학교에서 도서관장으로 있으면서 교회사 교수로서, 교회 교육, 교회의 문화 참여, 교회 정치 등을 가르친다. 하버드 대학교 신학 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홀랜드 웨스턴 신학교와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도서관장을 역임했다. 미국 장로교회사, 코넬리우스 반틸 전기, 개혁 교회 예배론 등 여러 분야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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