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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거울이다 (제자도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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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규, 이상보, 이창우(3)

카리스아카데미

2022년 10월 03일 출간

ISBN 9791192348070

품목정보 148*210*18mm284p4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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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누가 말씀을 읽는 사람입니까?

ㆍ 왜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합니까?

ㆍ 말씀이 거울인 경우, 우리는 거울을 관찰하지 말아야 하며 거울 속에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카리스 아카데미에서 첫 성경공부 교재로 《말씀은 거울이다!》를 출간합니다. 이 책은 특별히 청∙장년용 성경공부를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첫 번째 제자도 시리즈의 성경공부 교재로 《말씀은 거울이다!》를 소개하는 이유는 말씀은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거울은 우리의 상태를 점검해 줍니다. 말씀 앞에 선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말씀 앞에 섰을 때만 우리의 전 존재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먼저 우리 자신의 상태를 발견하기 위해 말씀 읽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은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의 상태가 어떤지 진단하지 않았는데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영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모든 사람은 병든 상태와 같습니다. 하지만 병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데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암 환자를 생각해 보십시오. 암이 있는데도 암이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있다는 소견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암환자라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 상태는 이보다 더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병들었다는 것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병은 오직 말씀 앞에 섰을 때만 자각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중병에 들었는지, 얼마나 아픈 사람인지, 이 모든 것은 오직 말씀 앞에서 섰을 때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말씀 읽기가 무엇인지부터 공부함으로써 출발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암세포가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심각해지듯, 말씀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지고 나면 아주 심각해집니다. 따라서 말씀을 읽는다는 것은 유쾌하고 재미있고, 호기심이 가득한 ‘탐구’가 아닙니다. 말씀을 재미있게 탐구하는 과정은 진정한 의미에서 말씀 읽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렇게 말씀 앞에 섰을 때만 말씀이 덕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위해 무엇을 요구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 말씀으로 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 시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책을 가지고 있으며,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책을 읽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권위는 그 어느 시대보다 더 추락한 것 같습니다. 성경이 없었던 시대를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 번역이 어려웠던 시대에는 성경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었고 가톨릭 사제들이나 성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지금 우리보다 더 말씀에 목말라 했을 것입니다. 사제들이 말해주는 성경 이야기 외에는 성경을 볼 수 없었겠지요. 하나님의 말씀! 이 말씀이 오늘날에는 얼마나 많이 보급되었습니까? 그러나 이 성경책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습니까?

저는 청소년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 대부분은 주일예배 때, 성경책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주일에도 성경을 가져 오지 않는데, 과연 주중에 성경을 읽었을까요? 이런 우리가 어떻게 해야 말씀을 제대로 읽고 진정으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사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구석에 박아 놓는 책, 따분한 고대 문서에 불과합니다. 수학책이나 영어책은 가지고 다녀도 성경책은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수학책이나 영어책은커녕, 기타 암기과목들을 대하는 정도로만 성경책을 다루어도 좋겠습니다. 성경은 그 정도 책도 못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말씀을 읽고 말씀과 대면할 수 있겠습니까? 설사 성경을 읽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나 역사과목을 공부하듯이, 그런 객관적인 자료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되게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말씀을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습니다. 말씀 연구에서 모든 것이 끝나게 되면 그것이 과연 말씀을 읽는 것일까요? 말씀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연구 목적으로 다루는 것이 결코 말씀을 읽은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연구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연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본질 앞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 뿐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읽어주는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해석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말씀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나’를 생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릅니다.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인간을 창조하신 조물주에게 가서 물어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 그 분 앞에 서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때, 여러분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해준 것은 말씀이 아닌가요? 말씀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말씀이 우리를 해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씀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석되어야 할 입장이지 해석할 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대부분 신학적인 연구들이 말씀을 연구 대상물로 취급하며 실험실로 가지고 갔습니다. 우리가 이제 말씀을 원 위치로 돌려놓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자신을 해석하도록 돌려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지하게 말씀 앞에 서게 되면, 말씀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완전히 까발립니다. 말씀을 연구하는 것이 말씀 읽기가 아니고, 말씀이 우리를 해석해 주는 것이 말씀 읽기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어떤 목적론적인 연관’ 속에서 살아갑니다.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합니다. 여러분들 집에 놓여 있는 사물들을 보십시오. 소파, 책상, 식탁, 책, 침대 등과 같은 모든 배치는 여러분들의 어떤 목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단순하게 그냥 놓아둔 것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거기 그렇게 놓은 것입니다. 거기에 여러분은 또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망치를 이용해 못을 박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망치는 여러분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여러분 삶의 연관 속에 봉사하는 단순한 도구적 존재입니다. 망치에는 그 이상의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망치뿐입니까? 여러분의 삶의 의미 가운데, 도구적 가치 외에 무엇이 존재합니까? 여러분은 왜 공부합니까? 스펙 쌓고 싶어서인가요? 사회에서 쓰임받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는 얼마나 쓰임받고 싶은가요? 망치가 여러분 삶의 의미의 연관 속에서 봉사하는 도구적 존재에 불과하듯이, 여러분도 사회에 봉사하는 도구적 존재에 불과한가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렇게 망치를 사용하듯,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만드셨나요?

 그렇다면, 불의의 사고 혹은 심각한 건강 상실로 인해 누워만 지내야 하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만드신 걸까요? 여러분은 대답할 수 있습니까? 혹시나 그들이 ‘장기기증’을 통해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걸까요?  제가 만일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하면, 저는 히틀러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히틀러는 이용가치가 없는 인간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장기기증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히틀러조차도 이용가치가 없으니 죽여야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한 번 더 이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엄한 것은 아닌가요?

 다시, 목적론적인 세계로 돌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은 삶의 목적론적인 연관을 만들어 놓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여러분의 삶의 목적에 봉사하고 있고 심지어는 방금 전에 못을 박았던 망치조차도 그런 목적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망치의 목이 부러졌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목적에 봉사했던 도구적 존재로서의 망치는 이제 인생이 끝났습니다. 망치는 더 이상 여러분의 삶의 목적에 봉사할 수 없습니다. 이젠 쓸모가 없으니 바로 버리실 건가요? 아마도 여러분은 그때 망치의 존재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망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 모르겠습니다.

망치가 부러졌을 때 비로소, 망치를 도구적 존재로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망치의 존재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듯이, 여러분의 인생도 어쩌면 망치처럼 한 번은 부러져야 합니다. 엉뚱한 곳에 관심을 갖던 우리가 인생 자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가져다 주니까요. 우리의 인생이 언제 부러질까요? 우리가 진정으로 말씀의 거울 앞에 서게 될 때,  비로소 인생이 부러집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놓았던 모든 인생의 목적론적인 연관들이, 말씀 앞에 섰을 때 아무것도 아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만들고 쌓아놓은 모든 노력과 업적들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때, 여러분은 두렵고 떨 것입니다. 그토록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가치들이 모두 전복될 것입니다. 거울을 보지 않고 살았던 자가 어느 날 말씀의 거울을 보게 됩니다. 그때, 그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거울을 본 사람은 어떤 일을 하기 시작할까요? 자신의 얼굴에 묻어 있던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다음 자신의 얼굴을 꾸미고 가꾸기 시작할 것입니다. 물론,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말씀의 거울은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비유도 우리가 생각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본 사람들은 이렇게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거울을 보기 전에 그가 가졌던 모든 생각들을 버리고 새로운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의 존재의 변화라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거울입니다. 말씀의 거울을 본 사람들은 옷을 입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꾸몄는지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의 말보다 그의 얼굴과 전체의 분위기가 이미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이 말씀이 여러분의 모습 가운데 어떻게 표현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얼마나 말씀으로 자신을 가꾸고 있습니까? 이 말씀이 여러분의 삶을 통해 표현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닌가요?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행동의 고백으로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시험지는 우리의 행동으로만 대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무엇이 더 설득력을 가져야 합니까? 여러분의 모습 자체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말입니까? 복음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두려운 분이심을 알기에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앞에서 환히 드러났습니다. 여러분의 양심에도 우리가 환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고후 5:11)


 복음이 말하는 설득력이란 무엇일까요? 말을 잘해서 설득하는 기술일까요? 절대로 그런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말로 사람을 설득하려 하는 것이 세상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은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설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무엇보다 여러분의 노력이 스스로 표현하게 하십시오. 바로 이것이 《자기시험을 위하여》에서 키르케고르가 말한 바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여, 제가 단 한 사람도 설득하지 못할지라도 저의 삶은 제가 당신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게 하소서. 왜냐하면 입술의 ‘확신’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삶이 당신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때, 모든 사람은 설득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모든 사람들을 설득했을지라도, 제가 당신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제 삶이 표현하고 있지 않다면, 그때는 모든 사람을 잃게 된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하나님 경외는 존재로만 표현된다.

과정안내 제자도 과정 소개


1부 거울 속에 자신 보기

 01 거울사업의 실패

  나눔 질문

 02 ‘거울 관찰’은 ‘거울 보기’가 아니다

  나눔 질문

 03 편지에 담긴 소원

  나눔 질문

 04 학문적 읽기의 위험성

  나눔 질문

 05 홀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면하라

  나눔 질문


2부 이것은 나이다!

 01 말씀을 오직 나에게 적용시키기

  나눔 질문

 02 나단 선지자와 다윗

  나눔질문

 03 선한 사마리아인

  나눔질문

 04 니고데모

  나눔질문

 05 하나님의 말씀

  나눔 질문


3부 속히 잊지 않기

 01 잊는 것을 예방하기

  나눔 질문

 02 순간에 잊지 않기를 약속하기

  나눔질문

 03 말씀을 듣고 침묵을 창조하기

  나눔질문


4부 행하는 믿음

 01 격동하는 믿음

  나눔 질문

 02 복음의 변질

  나눔 질문

 03 행위와 공로

  나눔 질문

 04 격동하기

  나눔 질문


에필로그


추천의글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혼탁한 세상에서 제자도의 필요성은 쉴새없이 대두되고 강조되어 왔다. 그 대표적 예가 신학자 본회퍼의 제자도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코로나 이후 교회는 가장 큰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1년에 문을 닫는 교회가 15,000개나 된다고도 한다. 이러한 때에 복음의 실천가였던 키르케고르의 제자도가 성경공부 교재로 나오게 되는 것을 심히 기쁘게 생각한다. 에스겔 47장에 나오는, 성전에 흐르는 생명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이 키르케고르 연구에 오랫동안 온 힘과 열정을 다 기울여 온 이창우 목사님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바라기는 이 책이  한국교회를 살리는 생명수가 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참 제자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문한기 목사_기쁜교회 담임목사


 말씀은 거울이다! 쌩뚱맞아 보이는 제목에 호기심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 말씀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를 발견하게 됐다. 이 책은 단순한 묵상집을 넘어서 나를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소환하여 내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볼 수 있게 만든다. 상당히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통해 거울 밖으로 나가려는 나를 잡아끈다. 그래서 이 책을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과 행함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성윤모 목사_행복한교회 담임목사


 “낯선 교사를 만나다.” 

 책을 펴면 우리는 낯선 성경 교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온유한 음성으로 말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교리를 가르쳐 주지도 않습니다. “불러줄 테니 잘 알아들어.”라는 주입식 교육을 시전하지도 않습니다. 철학자이나 신학자인 키르케고르는 이 책을 통해 강요하지 않지만 선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로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낯선 교재를 만나다.”

 분명 이 책은 제자훈련 교재입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특정 교단의 교리를 설명하거나 답 달기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많은 성경 구절을 소개하며 암송하는 숙제도 없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고민하게 만들고 스스로를 살피는 훈련을 시킵니다. 과거 키르케고르가 그랬듯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그리스도인을 거부하는 인상을 줍니다. 고민하며, 의심하는, 하지만 보이진 않지만 확신하는 신앙을 가치 있다고 설명합니다.

 “낯선 나를 만나다.”

 사람은 익숙함을 즐깁니다. 그 익숙함은 능숙함이 아니라 사람을 나태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이나 특정 자극을 만나게 되면 낯선 나와 마주하게 됩니다.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낯선 나와 직면하며 불편한 경험이 시작될 때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망치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거칠고 투박하지만 나를 살리는 새로움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신재철 목사 _좋은나무교회 담임목사, 「만화방 교회 이야기」 저자


 “당신은 말씀을 얼마나 자주, 자신에게 적용해 왔는가?” 지금까지 말씀을 읽고 연구해 온 것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특히 성도)에게 적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해준 책이다. 거울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먼저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말씀을 읽고 나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자! 처음으로 돌아가자!

 - 안철구 목사_은혜로운교회 담임목사


 쇠렌 키르케고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를 성경공부 교재로 편집하여 카리스 아카데미가 《말씀은 거울이다!》로 출판하였다. 한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책을 읽으며 ‘말씀이 우리를 읽어주는 자리로 돌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 신앙이 ‘취미’ 생활이 되어 버렸거나 말씀을 입술로만 고백하는 모습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난 많은 젊은이들에게, 말씀은 우리의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쇠렌 키르케고르의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교회 안에 있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어지는 제자 훈련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본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들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어린 아이같이 순수하다고 이야기한다.  온 땅을 살피사 자기를 찾는 자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전능자 앞에서 신발을 벗고 발견되는 많은 주님의 제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간절히 간구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 오석환 선교사_캄보디아 리서치 센터 대표


 지금까지 단순하게 철학자로만 알려진 키르케고르에 대해, 숨겨져 왔던 그의 신앙의 깊이와 사상을 이 책을 통하여 접하게 되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힘들고 불확실한 시대에 이런 좋은 책을 한국의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알리려고 오랫동안 수고하신 이창우 목사님의 노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지식의 축적에만 머물지 않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말씀 속에서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 유근재 교수_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 교수, 한국선교신학회 회장 


 성경의 권위가 무너졌을 때, 키르케고르는 성경의 계시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절망적인 실존을 보여주었다. 직접 표현하자면 “성경으로 돌아가자. 대속자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자.”는 것이다. 궁극적이고 실존적인 진리는 완전한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할 때 ‘나의 진리’가 된다. 

 ‘물탄 기독교’는 공로주의를 행위와 함께 버렸다. 마치 목욕물과 함께 아기를 버린 것처럼 말이다. 기독교에 생명력이 없음을 비판하고 나선 키르케고르는 오직 제자도를 외친다. 당시의 기독교는 복음의 기준을 낮추었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되어버린 기독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제자도 시리즈 첫 번째인 《말씀은 거울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고, 지식이 아닌 양식으로 먹으며, 이성이 아니라 행동하는 믿음으로 옮기게 해 줄 책이다. 《말씀은 거울이다!》는 독자의 인격과 삶에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해석하게 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도록 하는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을 읽게 하기 때문이다. 

 키르케고르의 모든 사상은 실존의 변화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존재로 살자는 것으로 축약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우리의 인격과 삶의 변화를 촉구한다. 기독교의 진리는 말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변화된 인격과 삶을 통하여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키르케고르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제자도 시리즈를 통하여 불확실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영원한 가치를 맛보며 참된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윤덕영 목사_철학박사, 한국키에르케고어 학회 총무


 흔히들 철학은 질문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학문들이 멈춰 서서 질문하지 않는 지점을 파고 들어 문제를 제기하고 성찰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는 1+1=2 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철학은 ‘왜 1+1=2 인지’, ‘왜 답이 3이 되어서는 안 되는지’를 질문하고 숫자와 연산의 본질을 파고 듭니다. 

 철학이 질문하는 학문이라면, 성경은 답을 주는 책입니다. 질문이 아무리 날카롭고 예리해도 명확한 답에 이를 수 없다면 헛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 삶과 세상, 신앙과 가치에 대한 분명한 답을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말씀은 거울이다!》는 철학과 성경의 본질 모두가 다 잘 드러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본질에 대한 예리한 철학적 질문과 명확한 성경적 답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에 있어 쉽게 읽히지만 남는 것이 많고, 밝게 느껴지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바로 ‘나’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보고 명확한 답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들 만이 아니라 그 신앙의 바톤을 이어받는 다음 세대에게도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런 책을 기다렸습니다!

 - 정석원 목사_「청소년 교사를 부탁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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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규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했다. 2000년부터 초등교사, 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으로 재직하며 경험한 다양한 교육적인 소양을 활용하여, 「카리스아카데미」의 ‘키르케고르 번역서를 출판하는 사역’과 ‘교회학교 성경 공부를 위한 교재 출판 사역’을 돕고 있다. 일반인들과 자라나는 세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키르케고르 저서 내용을 「키르케고르 철학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키르케고르 실존주의 철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키르케고르 철학 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보
서울대에서 종교학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신학(M.Div)을 전공했으며,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에서 신약학으로 학석사(Th.M)를 마쳤고, 조직신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학부시절 르네 지라르를 처음 접하고, 침례신학교 신대원 시절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메커니즘과 기독교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졸업논문을 쓴 바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진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현재, 고향인 제주에서,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우(3)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과 종교철학 석사를 마쳤으며 조직신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나라를 이 땅 가운데 실현하고, 한 알의 밀알로써 썩어지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기도하며 순종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청년시절부터 부여하신 "새로운 세대를 세우는 사명"에 헌신하고 있으며, 시대와 대중의 필요에 부응 하여 날로 변질되어 가는 복음의 정체성과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미 19세기 초에 복음과 교회의 변질을 염려하며 비판했던 덴마크의 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설교집을 한국에 쉽게 소개하기 위해 번역과 재구성 작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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