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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나 한 것처럼 (성현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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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식

창조문예사

2022년 10월 28일 출간

ISBN 9791191797220

품목정보 133*204*7mm128p1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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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피어나고 별로 피어나고 사람으로 피어나는 향토적 시심

 성현식 시인의 시는 꾸밈이 없다. 애써 아름답게 묘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부드럽고 따스한 가슴에서부터 우러나온 가장 자연스러운 발화에 의하여 꽃으로 피어나고 별로 빛나고 사람으로 태어난다. 그 좋은 날, 그 좋은 밤, 시골 원두막에서 수박 먹듯 아랫목에서 군고구마 먹듯 맛나는 시편들을 모아놓은 것이 바로 성현식 시인의 시집이다.


[출판사 서평]

 성현식 시의 어휘는 감정의 자유로운 분출과 제한 없는 열정의 토로, 강한 개성과 사랑의 고백, 이상 세계에의 동경과 자연과의 교감, 특히 부드러운 토속어의 표현 등에서 빼어나다.

 자연을 어루만지고 바라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부러 꾸미려는 흔적 없이 흘러나오는 대로 표현하였어도 한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성현식 시인의 시편들이다. 이렇게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천재성으로 물 흐르듯 사람과 자연을 노래하는 글로 표현해 낸 작품은 읽고 또 읽을수록 인간적인 온기를 더해 주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참맛을 술술 전해주는 시도 쉽게 쓰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시인의 바람」에서 그 창작의 고통을 조금 엿볼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축사


첫 번째 바람ㆍ그대가 시다

 한 풍경

 너 때문에

 집 짓기

 그대는 나의 시

 사랑

 돌담에 기대어

 가을이라서

 가을 이야기

 내 기억으로는

 별놈

 파도 맞이

 겨울 연서

 어찌 알고

 기별도 없이

 소나기 뒤에

 길을 뜨자

 살구가 익어 갈 때

 꽃 지는 자리마다

 산매화

 당신과 함께


두 번째 바람ㆍ아무렇지도 않게

 신선 유람

 멀리 살아도

 김장

 그래 보고 싶어

 은하로 간다

 가을 장꽝

 여름밤 그곳에

 닳아빠진 달

 벌

 나비의 일

 나도 농부요

 하지감자

 오월 묵상

 아무렇지도 않게

 부부 등반

 그게 터졌을까

 오늘 밤엔

 섬진강은 흐르는데

 아버지의 편지


세 번째 바람ㆍ바라기나 한 것처럼

 좋은 날이라고

 보이는 것

 재미로 살았어

 갯바위와 파도

 가면 놀음

 피난길 애愛

 라면 연가

 비워 둔 자리

 고욤이 여물었다

 꽃잎의 무게로

 수국은 별이 되고

 달빛 쌈

 땅울림

 바라기나 한 것처럼

 밤별

 연실을 풀며

 아픈 이들을 위하여

 산 자의 오늘

 뻔

 바다로 우주로

 그렇잖아도


네 번째 바람ㆍ암, 그렇지

 그럴 거야

 해가 새로 떠오르는 날에

 탈바꿈

 얼마만큼은 사랑하는 ㄴ님

 걸레질

 꽃무릇을 그리다

 설날 아침에

 바닷비 벤치

 강가에 서니

 새로 온 유월

 아퍼 죽겄네

 여기에 주님이

 봄날의 기도

 바람과 나락꽃

 하늘바라기

 성산에 오르다

 우리 함께함이 은혜로다

 입관

 쌈

 이름들


시인의 바람_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시가 영양분으로


추천의글


그대는 나의 시


그대가 시다

단어 없이도 시다


상처 난 영혼에 신선한 입김을

봉숭아처럼 찧어 얹고

시간의 반창고를 붙일 줄 아는


그대가 나의 시다


생각하는 눈이 시다

쳐다보는 눈빛이 부시다

기억 위에 앉은 얼굴이 눈부시다


보내 준 선물 같은 그대를

시로 읽으며 한동안

어딘지 시려 온다



닳아빠진 달


새벽 동녘에

샛별을 품고 구부려 있는 할매 같은 달

하도 몸을 함부로 써선지 많이도 닳았다

하늘이 맑은 것도

별들이 선연히 초롱한 것도

다 네 덕이었구나, 생각해 보니

밤새 누구의 낯을 씻기기 위해

늘 제 몸 돌보지 못한 세숫비누처럼

닦고 또 닦았던 모양이라

닳아빠진 몸을 겨우 가누고

그래도 미명에 다시 한번 빛을 퍼 주려

쉬지도 못한 채 조금 남은 목숨으로

어둔 데란 어둔 데는 다 일일이 문지른 거야

거룩하리만치 깨끗해진 저 하늘

이렇게 볼 수 있음이 너의 덕이로구나

더러 알게 될 이들이 있겠지



꽃잎의 무게로


싸리 마른 울을 붙든

넝쿨장미에서

두 잎도 아니고 한 잎

꽃잎이 흙을 찾아 내려앉던 날


푸르지도 않고 하얗지도 않게

춤을 추며

몸짓이 짙었다는데


땅은 그 무게를

못 이겨 흔들리고

백록담도 꽃불을 터트렸다네


내게 둘도 아니고 하나

그 사람이

태양 빛을 뒤에 거느리고

빠르지도 않고 더디지도 않게

여울물같이 흘러왔었는데


꽃잎만큼의 무게로

눈물도 아니고

입술을 내게 떨구던 날


내 눈은 맑디맑은

달을 잉태했다네

그러므로 몸은 깊게 떨렸고

심장 소리는 폭포처럼 울었다네


아직까지도 살아서

장미꽃잎 하나로

동맥의 물결에 붉게 떠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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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식
1956년 10월 전북 완주 봉동 은하리에서 나고 완주와 전주와 서울에서 학업과 신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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