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시인들의 대표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내다

한국기독교문인협회는 1967년 창립 이후 김현승, 박목월, 황금찬 등의 문인들이 이룩해 온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의 역사에 한 축을 감당해 왔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그 정신과 전통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시집은 약 70년간 발표된 한국기독교문인협회 문인들의 대표시를 선별하여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출판사 서평

좋은 인생은 좋은 시詩에 앞선다. 만물 앞에 겸손한 자세로 나를 낮추고, 향기로운 삶의 영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중략)… 시의 길이 인생길이다. 유일신께서 천지창조 하실 때, 다섯 음절로 말씀하셨다. “빛이 있으라”. 태초의 그 말씀 한마디가 시 아니고 무엇이랴. 첫째 날, 빛을 쪼개 낮과 밤을 갈라 놓으셨다. 천지가 만물이 밝음과 어둠을 향유할 수 있게 된 역사적 사실이다.

-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장 이수영

이 시집은 시인들 스스로가 자작시自作詩 중에서 선정한 대표시를 수록했다. 지금까지 시작詩作한 시 중에서 선정했기 때문에, 어떤 시보다 아름다운 삶을 위한 일깨움과 깨달음의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믿는다. 이 시를 통해 누구나 위로와 용기, 내일의 아름다운 희망을 지녔으면 좋겠다. 이 어두운 세상 속의 삶을 훤히 밝혀 주는 희망의 등불이기를 염원해 본다.

-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시분과위원장 홍계숙

목차

머리말_ 문학의 즐거움, 시詩가 주는 행복ㆍ이수영

발간사_ 위로와 용기, 희망의 등불ㆍ홍계숙

제1부_ 오늘의 섬

권은영 오늘의 섬

권오숙 삶

김선영 달팽이 일기

김국환 지나간 자리

김영진 빈 그릇의 노래

김옥례 민달팽이

김종욱 링거

김현승 절대신앙絶對信仰

박영하 다락방에서

박이도 어느 인생

오성건 한세상 사노라면

박재화 복서

이경자 황혼의 미소

이수영 무지개 생명부生命賦

이오장 수의는 주머니가 없다

이춘원 몽당연필

이향아 세상의 후미진 곳에서

전홍구 나뭇가지 끝에 걸린 하늘

전길자 생애生涯

홍금자 정말 시간은 기다려 줄지도

정선혜 주전자 마음

제2부_ 주主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권옥란 침묵

김경수 창조創造의 노래

김명환 눈물

김석림 어둠 후에 빛은 오리라

김완수 대기권

김재용 현관문 스르르 열리듯이

김동민 그가 허락한 대로

박목월 어머니의 기도

박원혜 잠

심홍섭 아름다운 멍에

양효원 비파 소리

엄창섭 맑은 눈물의 기도

이문수 AI목사에게

이행자 썩고 지고 죽고 지고

임인수 땅에 쓴 글씨

최규창 주主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정승화 놋뱀

조정태 땅 위에 쓴 글씨·2

피기춘 시를 쓰는 이유

황희종 다시 주님 앞으로

홍계숙 마르지 않는 생명 샘

하나은 말[言]아 말[馬]아

제3부_ 보리고개

김부식 아린 아리랑

김기동 어머니의 묘비명

김국애 소금 항아리

김한나 엎어지기

박종권 귀향

배상호 언덕을 넘어

신호현 북한에 바로왕

엄원용 벽壁

유혜목 버려진 교자상

윤갑철 시골 편지

윤병춘 고란초

이석규 아버지

이성교 까치 소리

이해경 장미 옆에서

이실태 한 서린 낙동강

이해수 어머니의 유산

한해경 발효는 나의 힘

허소라 겨울밤 전라도

황금찬 보리고개

조창희 한과

황대성 빠알간 마음

황송문 까치밥

이상조 마지막을 기다리는 심정

제4부_ 10월의 연가

김명아 더블베이스 앙상블

김순권 10월의 연가

김보림 빈 어항

김순규 그대에게 이르는 길

김홍섭 그리움 크면 산 되지

김효경 봄날의 월담

배정규 당기는 것

석용원 종려棕梠

안혜초 우리 사랑 지금은

양규창 사랑의 빛

오인숙 나이테

용혜원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이선님 낙엽의 노래

이 탄 약속

이희복 나무 밑에서

장수철 소망

임승천 사랑으로

최영순 사월의 신부

최창일 느낌

하옥이 여백론餘白論

한준택 기억의 꽃밭

제5부_ 그리운 메아리

김년균 새의 말

김신철 겨울 오는 소리·1

김예성 꽃병

김형주 비를 맞으며

노유섭 순천만 갈대숲

류재하 산과 하늘

박경종 꽃길

박화목 별이 떨어지는 밤

석운영 넌 꽃이잖아

유승우 바다

유진형 개울가의 작은 집

이명희 옥신각신

이호동 작은 새

장인찬 산 구름

이소희 감국甘菊 향이 빚는 아침

정려성 묘향산 여름날에

차아란 잡초에게

최순향 긴힛ᄃᆞᆫ 그츠리잇가

함윤용 한강

최은하 그리운 메아리

시인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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