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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2)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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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Nachfolge

디트리히 본회퍼

김순현 역자

복있는사람

2016년 09월 19일 출간

ISBN 9791192675237

품목정보 5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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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0주년,

그의 대표작을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만나다!”

― 강영안, 김기석, 김영봉, 김회권 추천


▲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1. 성도의 공동생활(Gemeinsames Leben)

_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애독하는 기독교 고전

“온전한 공동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2. 나를 따르라(Nachfolge)

_「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값싼 은혜주의에 맞서 값비싼 은혜와 제자도를 회복하라!”


3. 옥중서신―저항과 복종(Widerstand und Ergebung)

_「영국 처치 타임즈」 선정, 최고의 기독교 양서

“하나님 앞에 가장 정직한 단독자로 선 본회퍼의 자화상!”


 지난 2014년 디트리히 본회퍼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인 『디트리히 본회퍼: 신학자-그리스도인-동시대인』를 출간한 복 있는 사람이 이번에 본회퍼의 삶과 신학이 고스란히 담긴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세 권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세 권의 책은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지만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번역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가운데 이번에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출간하게 되다. 본회퍼 당대와 서거 직후에 출간된 초판(독일어 원문)을 토대로 본회퍼 본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본회퍼 관련 저작들을 번역해 온 역자들의 수려하고 역동적인 번역으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그의 신학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고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왜 지금 이 땅에서 본회퍼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 (강영안,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해설의 글’ 중에서)


 본회퍼의 『성도의 공동생활』, 『나를 따르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이 세 권을 새롭게 번역하여 출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강도나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파고드는 근본성이나 철저성, 둥치를 붙잡고 씨름하는 본회퍼의 치열함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 출판하는 세 권의 책은 우리를 압도하고, 경악하게 하고,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 교회가 처한 상황에서 본회퍼를 다시 새롭게, 새로운 번역으로 읽게 되는 의미가 무엇일까? 한국 교회가 처한 세 가지 근본적인 상황이 다시 본회퍼 읽기를 필연적인 과제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한국 교회는 어느 다른 시대, 어느 다른 지역에 비해 자본주의에 깊이 물든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타인과의 경쟁이 삶의 방식이 되고, 돈이 주인이 되며, 욕구와 욕망이 삶을 추동하는 힘이 되고, 작은 것보다 큰 것이, 질보다는 양이, 거저 줌이나 나눔보다는 거래가 오히려 삶을 지배하는 가치가 된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되어 버렸다. 여기에는 공동체가 들어설 자리가 없고 예수를 따르는 제자도는 기대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은혜는 손쉽게 유통되고 거래되고, 값싸게 소비된다. 본회퍼의 글은 이런 한국 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꾸짖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 속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이것이 본회퍼를 오늘 이 땅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할 이유라 생각한다.


 한국 교회의 두 번째 문제는 다른 사상, 다른 종교,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모른다는 것이다. 기독교 아닌 다른 것에 대해서, 특별히 기독교 아닌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지극히 배타적인 삶의 방식을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사이 몸에 익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본회퍼를 통해서 삶과 사상과 종교와 문화를 철저히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보는 태도를 새롭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학문이나 세상의 예술, 세상의 종교를 만물을 구속하시고 회복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보고, 가려내고, 수용하고, 누리는 법을 우리가 본회퍼를 통해 배울 수 있으므로 우리가 다시 본회퍼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교회의 세 번째 문제로 교회 안에 만연한 ‘실천적 무신론’을 지목하고자 한다. 입으로나 말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예배를 드리고 전도를 하지만 행실로는 삶에 열매가 크게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의 문제다. 믿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며’, ‘자기들끼리’만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입으로는 말로는 유신론자이지만, 실제로는 무신론자를 무수히 생산한 것이 현재 한국 교회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삶의 현실을 우리는 본회퍼와 더불어 생각하고, 본회퍼와 더불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본회퍼를 다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징]

 -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0주년,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만나는 대표작.

 - 본회퍼 당대와 서거 직후에 출간된 초판(독일어 원문)을 토대로, 본회퍼 본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 수려하고 역동적인 번역으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독자 대상]

 -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그의 신학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

 -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성경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회자와 선교단체 간사 및 신학생


목차


해설의 글

서문


Ⅰ. 

값비싼 은혜

“나를 따르라”는 부르심

단순한 복종

예수를 따르는 것과 십자가

예수를 따르는 것과 단독자

산상 설교

마태복음 5장: 그리스도인의 “비범한” 삶에 관하여 

 팔복/가시적 공동체/그리스도의 의/형제자매/여자/진실/보복/원수—“비범함”

마태복음 6장: 그리스도인의 은밀한 삶에 관하여 

 은밀한 의/은밀한 기도/은밀한 경건 훈련/걱정하지 않는 단순한 삶

마태복음 7장: 제자 공동체의 선별 

 제자와 불신자들/거대한 분리/맺음말

마태복음 9장 35절-10장 42절: 특사들 

 추수/사도들/일/특사들의 고난/결단/열매


Ⅱ.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따르기

선결 문제

세례

그리스도의 몸

가시적 공동체

성도들

그리스도의 형상


주 

찾아보기 

옮긴이의 글


본문 펼쳐보기


 값싼 은혜란 투매(投賣) 상품인 은혜, 헐값에 팔리는 용서, 헐값에 팔리는 위로, 헐값에 팔리는 성찬, 교회의 무진장한 저장고에서 무분별한 손으로 거침없이 무한정 쏟아내는 은혜, 대가나 희생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은혜를 의미한다. ⋯⋯ 값싼 은혜는 실로 우리 대다수에게 무자비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 이르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지 않고 도리어 차단하기만 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예수를 따르라고 부르기는커녕 우리를 둔하게 만들어 불순종하게 했다. ⋯⋯ 은혜가 값비싼 것은 따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 은혜가 값비싼 까닭은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멍에를 씌우기 때문이고, 그것이 은혜인 것은 예수께서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 11:30)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리스도교는 따르기가 없는 그리스도교에 지나지 않고, 따르기가 없는 그리스도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리스도교에 지나지 않는다. ⋯⋯ 세상이 지금보다 더 끔찍하게, 지금보다 더 절망적으로 기독교 세상이 된 적이 있었는가? ⋯⋯ 값싼 은혜는 우리 개신교회에 대단히 무자비했다. 

 _“값비싼 은혜” 중에서 (29-49쪽)


 믿음을 갖게 하는 상황과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이 경우에 다음의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첫째, 상황 자체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만이 어떤 상황을, 믿음을 갖게 하는 상황으로 규정한다. 둘째, 믿음을 갖게 하는 상황은 결코 인간이 조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르겠다는 제안은 결코 따르기가 아니다. 부르심만이 상황을 조성한다. 셋째, 이 상황 자체는 어떤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다. 부르심을 통해서만 그 상황은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마지막으로, 특히 믿음에 이르게 하는 상황 자체도 언제나 믿음 안에서만 가능하게 된다.

 믿음에 이르게 하는 상황이란 개념은 다음의 두 명제, 똑같이 참된 두 명제를 유효하게 하는 사태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믿는 사람만이 복종하고, 복종하는 사람만이 믿는다. 

 _“‘나를 따르라’는 부르심” 중에서 (64-65쪽)


추천의글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강도나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파고드는 근본성이나 철저성, 둥치를 붙잡고 씨름하는 본회퍼의 치열함의 관점에서 보면, 이 대표작은 우리를 압도하고, 경악하게 하며,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 강영안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오늘날 교회에서 ‘나를 따르라’는 예수의 부름은 ‘나를 믿으라’는 요구로 탈바꿈된 채 그 급진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값싼 위로와 평안을 희구하는 이들은 세상의 아픔과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눈을 감은 채 신앙을 사적으로 소비하는 일에 몰두한다. 위험을 무릅쓸 생각이 없을 때 신앙은 무력해지게 마련이다. 세상의 권세자들은 예수께서 앞서 걸어가신 길을 따르는 이들에게 불온하다는 표를 붙이곤 한다. 하지만 그 표야말로 예수께 속해 있다는 징표가 아니던가.

 -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오늘날 한국 교회에 본회퍼만큼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또 있을까? 『나를 따르라』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나의 열정을 뜨겁게 해준 책이며, 『성도의 공동생활』은 나의 목회의 교본이다. 또한 『옥중서신—저항과 복종』은 나의 영혼을 비추어 보게 하는 맑은 거울이다. 이 세 권만 가져도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원본에 충실하고 유려한 번역 또한 본회퍼의 영혼을 직접 만나기에 부족함 없이 큰 도움이 된다. 

 -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나를 따르라』는 핑켄발데의 고백교회 지하신학원이 나치 앞잡이인 히틀러에 의해 폐쇄되던 1937년 즈음에 쓰인 산상수훈 강해서로서, 값싼 은혜주의에 맞서 값비싼 은혜와 제자도를 통한 은혜로 응답할 것을 강조한 책이다. 나치와 히틀러에게 순응하는 체제 순응적인 탈제자도 기독교가 대세가 되어 가던 엄혹한 시절에 청년 목회자 본회퍼는 마가복음 8:31-34의 제자도를 가감 없이 선포함으로써 나사렛 예수의 제자도 부르심에 전적으로 응답했다. 소위 한국 교회의 주류인 보수교회는 주류 이데올로기인 신자유주의적 무한경쟁주의에 편승해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는 것 같지만, 정작 엄청난 광풍을 맞아 난파될 수밖에 없다. 머지않아 닥칠 이 난파를 막고 다음 세기의 기독교 신앙 부흥을 꿈꾸게 할 책 중 하나가 바로 『나를 따르라』이다. 이 책은 시대가 악한 자들의 손에 장악된 것처럼 보일 때, 급진적인 제자도로 표현되는 곳에 참된 기독교 신앙이 살아 있음을 확신하게 한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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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복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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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1906년 독일 프로이센 브레슬라우에서 태어나 루터교회 목사이자 신학자로 살았다. 1927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30년에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목사 안수를 받기 전 미국 뉴욕의 유니언대학 신학부에서 수학한 후 독일로 돌아가 강의와 목회 활동을 벌였다. 독일교회에 대한 나치의 간섭이 심해지자 이에 항거하는 교회저항운동에 가담했으며, 고백교회 설교자 학교에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잠시 미국에 갔을 때 주위의 강력한 망명 권유가 있었으나 이를 뿌리치고 귀국해 히틀러 암살계획에 가담했다가 1943년 체포되었고, 1945년 4월 9일 39세의 나이로 교수형을 당했다. 히틀러가 자살하기 3주 전이었다. ‘독일의 양심’이라고도 불리는 본회퍼의 치열하고도 정의로운 삶은 당시 독재자 히틀러 앞에서 침묵하던 독일교회에 대한 날선 비 판으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기독교의 양심을 지키고 하나님나라의 정의를 현실의 삶 속에 고스란히 실현하고자 자신을 희생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그의 삶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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