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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한 장의 기적

가좌제일교회 성전건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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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묵

해바라기마을

2022년 11월 04일 출간

ISBN 9791198061607

품목정보 170*220mm1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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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벽돌 한 장의 기적

 인천 가좌제일교회 담임목사로 18년. 누구나 그렇듯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2009년 본당을 건축할 것인가? 아니면 교육관을 먼저 건축할 것인가? 의 고민 앞에서 장래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본당 건축을 포기하고 교육관을 먼저 건축했습니다. 총 7층의 교육관은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젊은 부부들의 등록이 많아지면서 영. 유아부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망설임 없이 필자의 목양실 공간을 그들에게 양보하고 화장실 옆에 있는 아주 작은 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건강한 교회로 부흥을 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좁아지는 공간. 더 이상 수용할 수가 없어 당회원들과 상의를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등록을 받지 맙시다. 매주일 주차를 할 수가 없어서 돌아가는 분들이 속출하고, 동네에서는 주차문제로 민원이 계속 발생을 하고, 주일 3부는 2층으로 몰려가는 성도들 때문에 관리위원장은 무너질까 걱정하고, 그러니 더 이상 등록을 받지 맙시다.” 등록하는 새신자들은 옆 교회로 보내고 우리 공동체에게 허락하신 만큼만 양육하며, 건강한 교회로 세워 나가자는 필자의 말에 당회원들은 당황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7년 본당 건축을 결정하였습니다. 두 가지 문제에 봉착을 했습니다. 지금 있는 터는 너무 좁고 동네 한복판이라 민원이 속출하는 것과 건축의 필요성은 있지만 준비된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 놀랍습니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그 동네를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 터전을 옮겨서 건축하는 것에 대해 99%가 동의를 하였습니다. 건축을 위한 작정헌금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때부터 시작된 벽돌 한 장(10,000원)은 기적을 낳았습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청년들도 커피 한 잔 줄이자며 동참을 했습니다. 참 미안했습니다. 필자는 종종 건축을 위한 벽돌 한 장 헌금을 붙잡고 눈물로 강단에서 기도했습니다. 그 안에는겨울 내내 시장 바닥에서 언 손 녹여가며 콩나물 팔아서 올려드린 성도들의 서러움과 고난이 담겨 있기에 주일 목회 기도만 할라치면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렇게 모인 벽돌로 2019년 현재의 터전 위에, 그 흔한 분쟁 한 번 없이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교회 건축을 완공하여 입당을 했습니다.

 필자는 이것을 벽돌 한 장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건축의 시대가 아닌데 건축을 했느냐? 건축하고 난 다음에 코로나 19 사태가 와서 힘들지 않느냐? 필자가 섬기는 공동체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십 수 년을 교회 중심으로 달려왔기에 이 기간은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여깁니다. 

 많이들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진정한 기적은 바로 이럴 때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 기적은 작은 것으로부터 일어납니다. 성경은 항상 그렇게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까?

 기적은 작은 벽돌 한 장으로부터 시작이 된다고 한국교회를 응원해 봅니다. 교회를 벗어난 성도들을 생각하며 힘겨워하고 있을 한 길 가는 길벗들을 응원합니다. 기적은 묵묵히 교회를 지키고 있는 이름 모를 그 성도로부터 시작이 된다고….

 - 가좌제일교회 담임목사 김명서


[집필사]


꿈꾸는 가좌, 이루시는 하나님

 과거를 잃어버릴 때에 과거는 죽게 되나 과거를 기억하고 소통하고 대화할 때에 과거는 현재의 이야기가 됩니다. 과거는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가운데 일어난 일들을 남기고, 기록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아름다운 의무입니다. 

 지난 50년의 가좌제일교회의 역사 가운데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일은 바로 성전 건축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온 교우들이 협력하고 일심 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지난 50년의 가좌제일교회의 복음의 결실이 되며, 앞으로의 50년을 향한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가운데 귀한 선물과 같은 성전 건축의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 이 일이 주는 역사적인 사명에 관하여 밝히고자 합니다. 

 성전 건축 이야기를 정리함은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먼저 이 모든 과정이 사람의 계획과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업이었음을 밝힘으로 우리들 가운데 성전 건축을 허락하시고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때때로 계획된 일들이 어긋나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였으며, 모든 상황이 좌절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 속에서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더 겸손해야 하며, 더 낮아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등에 모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였던 어린 나귀처럼 오직 주님만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높이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을 낮추는 아름다운 선택을 하였던 세례 요한처럼 진정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마라의 쓴 물에 원망하였던 자들이 엘림을 경험하였던 것처럼, 우리의 길이 막힐 때에 오히려 더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들을 예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신 8:17-18)


 둘째, 성전 건축 이야기 속에 담긴 여러 교우들의 헌신과 기도를 남김으로 이들의 신앙과 믿음을 계승하기 위함입니다. 출애굽 세대의 믿음과 신앙은 광야 세대를 거쳐 가나안 세대까지 전수되어야 했습니다. 믿음의 타락과 탈선은 바로 앞선 세대의 믿음과 신앙을 계승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전건축이라는 대업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참여한 여러 교우들의 헌신과 기도의 이야기를 남김은 다음 세대에게 믿음을 전수하며, 신앙의 계승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홍해를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쫓기던 마음에 분주하였고, 갈 길을 재촉하였기에 홍해를 건넌 후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넌 후에는 그들의 마음이 여유가 있었으며, 이 일을 기록하고 남겼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 가운데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우고, 또한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웠습니다. 이는 사람의 생각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이시며 명령이었습니다. 

 셋째, 성전 건축 이야기가 보여주는 것은 가좌제일교회의 대업은 어떠한 성취와 업적이 아닌 시작이며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귀한 일들을 허락하심은 믿음의 자긍심을 주나 자랑으로 멈추어서는 안될 것이며, 어려운 시기에 앞서 이 일을 이루심으로 우리들에게 주신 귀한 사명이 있음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우리 시대는 거대한 파도 앞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거대한 파도는 기존의 가치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절대로 과거로 회귀할 수 없는 역사적인 사명 가운데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넷째, 섬겼던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눔을 통해서 공동체 가운데 위로와 하나됨을 위한 것입니다. 무엇을 더 자랑하고 나타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나눔과 격려는 우리 가좌 공동체로 하여금 더욱 하나됨으로 굳게 하여 줄 것입니다. 

 다섯째, 가좌제일교회의 성전 건축 이야기를 남기는 이유는 이 일을 이루는 전 과정을 소상하게 기록함으로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하며, 이루는 여러 교회들에게도 귀감이 되며, 도전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1부에서는 건축 위원장으로 섬겼던 이현우 장로의 증언을 바탕으로 성전 건축의 과정을 소상히 밝힐 것이며, 2부에서는 건축 위원장을 도와 함께 섬겼던 여러 건축위원들의 간증문들을 통해 성전 건축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다양하게 조명할 것이며, 3부에서는 가좌제일교회를 섬기는 김명서 목사를 통해서 당면한 현 상황과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가좌제일교회 새 성전 건축과 관련된 여러 사진자료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가좌제일교회는 반백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는 중년의 시기가 될 것이며 교회적으로 볼 때에는 새로운 전환점과 도약의 중요한 시점입니다. 아무쪼록 이 작은 책자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교회의 새로운 전기의 마련이 되며,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놀라운 도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다바르 말씀사역원 원장 임경묵


목차


발간사 2

집필사 4


1부. 새 성전을 가슴에 품

새 성전 건축 이야기를 시작하며 17

새 성전을 가슴에 품고 21

은퇴 당일 마지막 대예배 기도문 49


2부. 건축위원회 위원들의 회고

간증문 – 조도형 장로 55

간증문 – 한상용 장로 66

간증문 – 한창열 집사 72

간증문 – 조옥규 집사 75

간증문 – 김 훈 권사 78

간증문 – 진옥희 권사 82

간증문 – 홍성경 권사 88

간증문 – 유영순 권사 92

간증문 – 이용돈 목사 95


3부. 벽돌 한 장의 기적건축위원회 위원들의 회고

가좌제일교회의 현주소와 새로운 도전 99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였느니 132


4부. 꿈꾸는 가좌, 이루시는 하나님

새 성전 건축 이야기 사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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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묵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대원 졸업(M.Div.)
장로회 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Th.M.)
현) 다바르 말씀학교 원장
현) 주향교회 담임목사

다바르 말씀학교를 통해서 성경 각권의 주제와 독특성을 밝히며 구조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찾습니다. 성경의 큰 숲을 먼저 살펴 개별적 말씀들의 본연의 메시지를 밝힙니다. 현재 26권의 성경교재를 집필했으며 매 달 목회자 말씀학교를 통해서 여러 목회자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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