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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이야기

외부의 시선으로 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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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맥나이트, 필립 로

이지혜 역자

비아토르

2023년 01월 09일 출간

ISBN 9791191851618

품목정보 134*220*18mm308p3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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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의 현장과 유대인의 눈으로 예수 낯설게 보기


 2천 년간 예수라는 인물만큼 강력하고 폭넓은 영향을 미친 인물도 없다. 그의 영향력은 종교와 윤리를 넘어서서 정치, 문학, 음악, 시각 예술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신약학자 스캇 맥나이트는 《그리스도 이야기》에서 이 예수를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곧 복음서를 기초로 가상의 1세기 목격자가 인식한 예수의 그림을 그려 내려고 시도한다.


 그러려면 우선, 복음서가 믿을 만한 자료인지부터 따져 봐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그리스도 서사를 소개하기 전에 도입부라고 할 수 있는 1부에서는 우리가 가진 정보(복음서)의 출처에 대한 유용한 배경지식,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종교적 배경, 예수님이 가르치신 핵심 주제, 예수님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요약하여 제공한다. 그러고 나서 2부에서는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기록한 내러티브를 제공한다. 사복음서를 한데 엮은 필립 로의 편집을 따라 우리말 성경 ‘필립스 신약 성경’에서 복음서를 담은 1권 《예수에서 예수까지》의 번역문을 배치한 ‘그리스도 이야기’는 예수님을 처음 알고자 하거나 너무 익숙해진 그분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기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보석 같은 선물이다.


[출판사 리뷰]


 “서기 30년경, 갈릴리 바다 근처에서 우연히 예수님을 만났다고 상상해 보자. 아마도 그는 하루 사역을 마치고 거기서 생각하거나 기도하거나 제자들과 쉬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의 행동을 지켜보거나 생김새를 살핀다고 상상해 보자. 그런 다음, 그날 밤 그 자리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낼 ‘현장의 소리’를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다고 상상해 보는 것이다. 혹은 <로마일보>에 기사를 송고한다고 상상해 봐도 좋겠다”(p. 12).


 《그리스도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서사를 담은 2부와 그 도입부 격인 1부 이렇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는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의 권위자 스캇 맥나이트가 쓴 서론으로, 복음서가 어떤 책인지(1장), 민족 정체성, 땅, 토라, 성전이라는 네 가지 표지를 통해 예수님 시대 종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2장), 하나님 나라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핵심 주제는 무엇이었는지(3장),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는지(4장)를 간략하게 제시한다.


 2부는 필립 로가 편집한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이다. 장과 절의 구분 없이 일곱 장(탄생과 어린 시절, 세례와 초기 사역, 산상수훈, 치유와 가르침,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십자가로 가는 길, 수난과 부활)으로 사복음서를 편집했다. 우리말 번역서에서는 구성은 필립 로의 편집을 따르고, 내용은 필립스 성경 번역본 《예수에서 예수까지》(아바서원)의 본문을 사용하여 2천 년 전 첫 독자들이 느낀 문체와 어조의 편안함을 현대 독자들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예수님과 현대인을 위한 그분의 메시지를 연구하고 묵상하고 감탄하고자 하는 독자들이, 그분의 오심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되는 대강절과 사순절을 비롯하여 1년 365일 매일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재발견하는 데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1부 외부의 시선으로 본 예수

 1장 복음서는 어떤 책인가? 

 2장 예수님 시대의 종교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3장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핵심 주제는 무엇이었는가? 

 4장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는가?


2부 그리스도 이야기

 프롤로그

 1장 탄생과 어린 시절 

 2장 세례와 초기 사역

 3장 산상수훈 

 4장 치유와 가르침

 5장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6장 십자가로 가는 길

 7장 수난과 부활


주 

복음서 출처 찾아보기


본문 펼쳐보기


 이 책에 실린 ‘복음서’는 구전과 편집 과정을 모두 거친 사복음서를 한데 합친 것이다. 사복음서는 이야기꾼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사건들을 ‘공연한’ 것과 복음서 저자들이 그 공연을 영구적으로 ‘고정한’ 것의 결과물이다. 구전 문화는 암기에 능숙하고, 이들이 중요한 일들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므로—이들은 예수님에 대한 사실을 ‘믿었다’—지금 복음서의 내용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대한 믿을 만한 기록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그 대상과 장소까지 똑같이 기록한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p. 21-22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땅’에 대한 약속은 궁극적으로는 성전이라는 구체적인 한 장소로 집약된다. 성전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광야를 방황하던 시절의 ‘이동 장막’에서 원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마침내 솔로몬 통치 기간에 성전을 건축했고, 이후로 성전은 (대체로는) ‘성전-민족 국가’의 중심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로 성전을 채우시고, 이스라엘이 신실하게 살아가는 곳 어디에서나 그 임재를 약속하셨다. (주전 6세기에)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추방되었을’ 때 성전이 무너졌지만, 이스라엘이 귀환하면서 지도자들(에스라, 느헤미야)이 백성과 함께 성벽을 재건했고, 성전과 땅을 (부분적으로) 회복했다.

 p. 30-31


 복음서가 예수님과 갈등 관계였던 다양한 유대 집단에 대해 말하는 내용을 읽을 때 우리는 이런 논쟁의 언어가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일상적인 정상 상태를 격론으로 묘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바리새인들이 까다롭게 율법을 준수하여 때로는 타인에게 짜증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대 독자들이 모든 바리새인이 늘 그랬다거나 (더 심각하게는) 현대의 모든 유대인도 바리새인들처럼 까다롭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토라’를 엄격하게 준수한 것은 그것을 지키는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임을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철저한 준수의 중요성에 반대하신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신 것이다.

 p. 37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분의 사랑은 거룩하기에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도 ‘거룩해야’ 한다. 따라서 레위기 19장 2절에서처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이 말씀은 우리를 이전의 사고 흐름으로 이끈다.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언약으로 형성되는데, 그 언약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삼으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거룩하다’면, 이스라엘은 충성심과 신의와 신성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유지해야 한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거룩하다’면, 그에 반응하는 이스라엘의 사랑도 ‘거룩해야’ 한다. 이 말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다른 신들을 사랑할 수 없다는 뜻이다. 성경은 ‘우상숭배’를 정죄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거룩한 사랑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p. 43


 우리가 복음서의 증거에서 끌어낼 수 있는 논리적인 결론은 단 하나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편재한다고 가르치셨고, 그 나라(또는 더욱 영광스러운 궁극적인 나타남)가 곧 임한다고도 가르치셨다. 하나님 나라는 미완성인 채 이미 임했다. 예수님은 그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듯하다. 하지만 또 다른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 모든 내용을 요약하는 동시에 폭넓게 정의하자면 이렇다. 예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인류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회복되어 ‘샬롬’의 사회를 이루기 위해 상호 작용하는 사회이다. 이스라엘의 오래된 언약 이야기가 예수님께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이다.

 p. 51-52


 타인에 대한 사랑은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예수 신경’으로 형성된 ‘하나님 나라’ 사회는 사랑이 모든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이다. 절망적인 빈곤이나 소외는 불의를 만들어 내면서 식탁과 방에서 목소리를 몰아낸다. 그 당시 예수님께 ‘가난한’ 사람들은 단지 자비와 자선을 베풀어야 할 ‘대상’에 그치지 않았고, 한 사회에 ‘샬롬’이나 ‘정의’가 얼마나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지 겉으로 드러나는 표지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새로운 ‘하나님 나라 사회’는 입으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을 아시기에 ‘가난한’ 이들을 그분의 식탁에 초대하시고 그 나라의 권력 주체로 중심에 세우신다.

 p. 63


 예수님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돋보이신다.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실제 상황에 대해 분명하고 효과적으로 말씀하는 데 능통하시다. 복음서와 예수님, 기독교 전통에 익숙한 일부 현대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가장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비유에 무뎌졌을 수도 있다. 플라톤이나 영안실에서 일하는 화학자 같은 문체를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를 읽으면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우구스티누스도 《고백록》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야기를 남기지 않았고, 바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저술인 로마서는 철저히 신학적이고 (사실을 말하자면) 논리가 복잡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복음서에는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예수님은 사색하고 명상하고 심사숙고하고 논쟁적이고 복잡하기보다는 활동가 스타일이셨다. 그분은 주야장천 방에 앉아 책만 읽다가, 갑자기 지성인 엘리트를 위한 학술 논문을 들고 나타나거나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연이라는 책을 읽으시고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예수님은 셉포리스와 나사렛, 갈릴리해 주변 지역, 예루살렘에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었다.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셨던 것이다.

 p. 75-76


 지금까지 검토한 모든 특징 중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전체 태도에서 매우 근본적인 요소를 놓치고 있다. 사랑과 긍휼이 그분의 열심을 감싸고 있다는 점이다. 예수님은 열정적이셨고 반대 세력이 많았으며 위선을 비판하셨지만, 이분이 온갖 종류의 사람을 받아들인 사랑으로 유명하셨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식탁 교제는 유명했다. 저녁마다 연회가, 밤마다 심포지엄이 열리고, 집마다 식당으로 변했다. 그 식탁에는 온갖 종류의 소외된 사람이 모여들었다. 어부, 열심당원, 세리, 창녀, 나병 환자, 귀신 들린 자, 수많은 여인. 예수님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고 믿으셨기에, 그리고 ‘정결하든지’ 부정하든지, ‘율법을 지키든지’ 지키지 않든지, 도덕적으로 건전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믿으셨기에 그리하셨다. 예수님은 그분을 따른 아우구스티누스처럼,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가기 전에는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음을 아셨다.

 p. 85


추천의글


 성경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인 까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그리스도 이야기》는 복음의 핵심 줄거리를 읽기 쉬운 이야기 형태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성경의 위대한 능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스탠리 그렌츠


 교회 안팎에서 성경 읽기를 격려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자료다. 독자 친화적인 이 책의 구성 방식은 많은 사람이 인류 역사의 이 위대한 책을 재발견하도록 도울 것이다.

 ― 데일 C. 앨리슨, 프린스턴신학교 신약학 교수


 성경 말씀을 그대로 가져와 장절 구분 없이 편집한 《그리스도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성경의 주요 줄거리와 근본적인 가르침을 온전히 음미할 수 있다.

 ― 하워드 마샬


 복음서의 기본 내러티브를 충실히 따라가는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모두 평생 간직할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 로널드 E. 클레멘츠,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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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맥나이트
초기 기독교와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신약학자로, 시카고의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제임스 던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 신약학 교수, 노스파크대학교 종교학과 칼 올슨 석좌교수를 거쳐 지금은 노던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약학 외에도 탄탄한 성경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에 천착하며 저술과 강연, 기고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저서로 ‘NIV 적용주석’ 시리즈 중 《갈라디아서》와 《베드로전서》(솔로몬)를 썼으며, 《하나님 나라의 비밀》, 《예수 왕의 복음》(이상 새물결플러스), 《파란 앵무새》(성서유니온), 《금식》(IVP), 《배제와 포용의 은혜》(아바서원) 외 다수가 있다. 그중 《예수 신경》은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뽑은 올해의 책(2005년)에 선정되었다.
필립 로
라이언허드슨, 컨티뉴엄, 웨스트민스터존녹스프레스 등에서 출판 경력을 쌓고, 20년간 영국 SPCK에서 주로 학술 서적을 담당하면서 리처드 보컴, 제임스 던, 존 골딩게이, 조엘 그린, 낸시 머피, 앤터니 티슬턴, N. T. 라이트, 로완 윌리엄스 같은 세계적인 신학자들의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SPCK 출판 디렉터(Publishing Director)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어른들을 위한 New Living Translation 축약본인 One Hour Bible과 A Time to Pray, The SPCK Book of Christian Prayer 등이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 성경 The Bible in a Flash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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