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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의 시편 23편 강해 (신앙과 은혜 경험 시리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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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생명의말씀사

2007년 06월 01일 출간

ISBN 9788904082179

품목정보 153*224*30mm328p54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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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에서 『불꽃처럼 살고 싶어요』라는 제목으로 1996년에 초판 발행된 책을 재조판한 책입니다. 김남준 목사의 저서가 다소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데 대해 어려움을 갖고 있던 독자라면 이 책을 권해 주고 싶습니다. 시편 23편을 회화적이고 수사학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간단명료하면서도 아름답게 강해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한번 잡으면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저술한 것이 색다릅니다. 신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으며 그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인 배경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과 초신자들에게도 무리 없이 시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 귀한 책입니다.


[저자 서문]

숲속에서 만난 하나님

설교자가 먼저 자신에게 설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성경 본문 속에서 들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그의 설교는 회중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 될 수 있고, 설교자를 감동시키는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가 그의 내면 세계를 파헤치며 지나갈 때 그의 설교가 골수에서 우러나오는 증언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시편 23편 속에서 다시 체험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의 일입니다. 깨닫지 못하기가 짐승같이 어리석은 제가 이 시의 위대한 의미에 눈뜨게 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초라한 설교 사역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이 놀라운 시편 23편은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숲이라기보다는 장엄한 원시림 그 자체였습니다. 그 울창한 원시림 속에서 저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때때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시냇가에서 발을 담그는 안식을 누리기도 했고, 때로는 거목을 쓰러뜨리는 먼 산 기슭에 떨어지는 벼락의 섬광을 보며 폭우 속을 지나기도 하였으며, 구름 새로 찬란히 비치는 너른 해의 빛자락 아래서 생명의 기운을 머금고 약동하는 나무들의 내음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이 위대한 시의 원시림 속에서 무엇보다도 가슴 벅찬 감격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 속에서 불변하는 위대한 복음을 붙잡고 있는 저자 다윗을 비롯한 위대한 영적 거인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의 깊은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될수록 저는 마치 거대한 태산 앞에서 어린아이로 변해 가는 듯한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초라해져 가는 느낌과 함께 약 삼천 년을 앞서 살았던 다윗의 신앙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복음의 내용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된 것은 더할 수 없는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낙뢰와 같은 설교로 교회를 깨우기도 하시지만, 때로는 당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을 목자 잃은 양처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심으로 자식의 마음을 아비에게 돌이키게도 하십니다. 모루 위에 놓인 쇠 동강이 강력한 망치에는 부서지지만 잘 달구어졌을 때는 가벼운 망치질로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의 정서로 충분히 달아오른 때에는 속삭이는 설교로도 위대한 회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설교할 때마다 경험하게 만들어 준 본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위대한 시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설교하고자 애썼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설교할 때마다 하나님은 너무나 자주 축복해 주셨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도 가슴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사람과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칼을 품고 살아온 사람들, 형식적인 신앙생활 속에서 의식도 없이 나태하게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 빗나간 열심으로 섬기면서 끝없이 허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제가 맛본 것 같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두운 세상을 불꽃처럼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지만,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이 우리 안에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우리 앞에 살다 간 믿음의 선배들과 우리와 동시대의 그리스도인들 중 수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쉽게 세상과 함께 섞여 맛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깨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였습니다. 가루는 서 말씩 되지만 누룩은 언제나 한 줌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 말의 가루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것이 되는 변화를 불러일으키기에는 한 줌의 누룩이 충분하였던 것처럼, 하나님께 깨어있는 소수는 이미 소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소수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과 역사를 통해서 배우는 한 가지 평범한 교훈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소수가 곧 다수라는 사실입니다.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그들과 일하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바 된 이 세상은 하나님을 아는 것 이외에 소망이 없고, 고통하는 인간에 대한 최종적인 대답은 오직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의 진척은 오로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얼마나 풍성한 영적인 삶의 깊이를 누리고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날과 같이 신앙에 있어서 영적인 특성들이 경시되거나 잘못 이해되는 시대에는 더더욱 거룩하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원천으로서의 내면적이고 영적인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실천하는 삶과 연결되지 않는 개인의 영적 생활, 역사와 관련이 없는 교회의 영성 등은 모두 거짓된 것입니다. 한 개인의 인격이 하나님께 붙잡힌 바 되었다는 사실은 삶의 현장을 통하여 고백되어지며, 한 교회가 영적으로 각성하고 부흥을 경험할 때 그 교회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역사 위에 모습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 적힌 글은 원고 없이 설교한 내용을 녹취한 후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본문 전체를 한 절씩 해설해 가면서 조국 교회와 우리의 신앙, 그리고 삶의 모습들을 시인의 고백과 복음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면서 잘못된 모습을 함께 아파하며 고쳐 보고 위로와 용기를 얻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내적 치유 사역이라는 이름 아래 다루어지고 있는 상처의 치유 문제에 대해서도 심리학적 접근보다는 복음적인 접근들을 시도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 책이 어두운 세상을 불꽃처럼 살아서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드리고 싶어하는 조국 교회의 사랑하는 성도들과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아직도 결단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하나님을 새로이 만나게 해주는 도구가 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 그리스도의 노예 김남준


목차


저자 서문 숲속에서 만난 하나님


책을 열며 이상한 처방전


제 1장 목자는 계십니까?


제2장 영적 침체와 염려


제3장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


제4장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제5장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제6장 밥상 앞에서 아무는 상처


제7장 말할 수 없는 기쁨


제8장 빈 잔에 넘치는 은혜


제9장 세상이 흔들 수 없는 확신


제10장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본문 펼쳐보기


어떤 환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에 걸린 중년 신사가 있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유명하다는 의사는 다 만나 보았지만 신경성 질환 이라는 진단 외에는 별다른 뚜렷한 소견이 없는 병이었습니다. 낮이면 불안하고 초조해지고 밤이면 누군가가 목을 조이는 것같이 가슴이 답답해 오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병이었습니다. 무엇인가 커다란 불행이 엄습하거나, 사랑하던 사람들이 자신을 멀리하여 버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으로 안절부절못해 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도 사직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처지를 딱하게 여기는 친구로부터 독실한 기독교인 의사가 진료하고 있는 정신과를 소개받았습니다. 그가 병원에 찾아가서 만난 의사는 젊은 사람이었지만 겸손하고 친절했습니다. 마음을 기울여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사의 친절한 상담 태도에 마음이 열려서 이 환자는 한 시간이 넘도록 자신의 질병과 마음의 상태에 대하여 상세히 말해 주었습니다. 무엇인지 정체도 모르는 것에 얽매여 자신의 삶을 다 잃어버리고 시달려야 하는 스스로의 처지를 한탄하며 하소연하는 환자의 눈에서는 한없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장시간 동안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의사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겸손히, 그러나 단호한 어조로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염려 마십시오. 그 병을 제가 꼭 고쳐 드리겠습니다." 여러 의사를 만나 보았지만 애매 모호한 진단 끝에 효과도 분명하지 않은 약 몇 봉지를 지어 주거나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불확실한 처방을 내려 주는 것이 이제까지의 경험이었기에, 이 젊은 의사의 확신에 찬 선언은 그를 다소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입원을 해야겠죠, 선생님?" 의사는 대꾸도 않은 채 고개만 가로 저으며 책상에서 뭔가를 적고 있었습니다. "이러면 약을 타 가야 되나요?"역시 고개를 저으며 의사는 계속해서 열심히 쓰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처방전

잠시 후 의사는 봉함된 하얀 봉투를 환자에게 내밀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병은 웬만한 약으로는 고칠 수 없는 질병입니다. 제가 매우 귀한 약을 처방하였으니 지시대로 지어서 복용하십시오. 약을 짓기 위해 약국에 가시기 전에 먼저 오늘밤 조용한 시간에 혼자서 이 처방전을 읽어 보십시오." 환자는 "이상한 의사도 다 있구나." 생각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온 가족이 깊이 잠든 밤 조용한 시간에 그는 자신의 침대 머리맡에서 봉함된 처방전을 뜯어 보았습니다. 뜻밖에도 이런 메모지가 나왔습니다.


처방전

귀하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다음과 같이 처방합니다.


약의 이름 : 구약

약의 종류 : 시편 23편

용법 및 용량 : 하루 다섯 차례 식전 식후에 물 없이 천천히 씹어서 드십시오.

기타 사항 : 꾸준히 장기 복용하셔야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환자는 처음에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마치 사기당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겸손하고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의사에게 농락당한 것 같은 불쾌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홧김에 그 처방전을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도 이 사람은 한숨도 못 자고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새벽에 잠시 눈을 붙이는가 했는데 심한 가위에 눌려 곧 소리를 지르며 깨고 말았습니다. 온 가족이 근심 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였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약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병세는 점점 더 뚜렷이 악화되었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잡는다고 했듯이 언젠가의 그 처방전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책상 한 구석에 놓인 성경책을 가져다가 작은 독서 카드에 시편 23편을 깨알같이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하루에 다섯 차례씩 천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한 번, 아침 먹고 나서 한 번, 점심 식사 후 한 번, 저녁 식사 후 한 번,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한 번, 모두 합해서 정확히 매일 다섯 번씩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약 한 달이 흘렀습니다.


말씀의 기적

그러던 어느 날 이른 아침에 평소와 다름없이 시편 23편을 천천히 읽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도 많이 읽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거의 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그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조용히 눈을 감고 시편을 암송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그날 이른 아침, 이 시의 첫 절을 암송하는 순간부터 그는 여지없이 심령이 무너지는 커다란 충격을 경험하였습니다. 가슴속에 있던 어떤 무거운 응어리가 흐물흐물하게 풀어지는 것 같더니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영혼 깊은 곳에서 일찍이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그런 통곡이 터져 나왔습니다. 마치 낡은 콘크리트 건물 더미가 무너지듯이 자신의 아집과 하나님 없이 살아온 인간의 교만이 무너지고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때 사회에서는 촉망받는 사람이었고, 스스로 유능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떠나 길 잃은 양의 처지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드러난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불순종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으며,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얼마나 소홀하였는가를 뼈저리게 후회하였습니다. 읽은 것은 시편 23편인데, 거기서 그는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신 하나님의 복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그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의 사랑과 치료하시는 여호와의 은혜가 그의 영혼에 강물같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이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험난한 길로 인하여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민 21:4-5). 이러한 이스라엘의 원망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들을 보내어 많은 백성을 물게 하셨고, 뱀에게 물린 백성들 중 많은 사람이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백성을 위하여 중보 기도 하는 모세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십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민 21: 8-9). 뱀에 물린 자에게 필요한 것은 해독제입니다. 뱀에 물려 고통하는 것과 장대 끝에 달린 놋뱀을 보는 것이 무슨 과학적인 상관 관계가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당신의 백성들을 고치셨습니다. 그날 뱀에게 물려 불덩어리처럼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과, 퉁퉁 부어오르는 자신의 다리를 매만지면서 단지 눈물 흘리며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있었던 사람들은 광야에서 모두 죽어갔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원망한 죄를 그대로 안고 말입니다. 그러나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자들은 나음을 얻었습니다. 놋뱀의 위력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며 쳐다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라봄을 믿음으로 인정해 주신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오해로부터 벗어나라

영적인 침체나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아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처지를 주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의 상처와 침체된 영혼을 부둥켜안고 자신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영적 회복보다는 값싼 감상(感傷)의 정서를 대가로 받을 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실 수 있고, 죽은 자와 방불한 심령에 소생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영적 소생, 상처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는 우리가 받는 고통에 비례하여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절대 의존적인 소망에 의하여 하나님 자신이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상처와 치유, 그리고 영적 침체에 대한 오해가 난무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영혼의 진정한 회복을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두 가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소망은 오직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있다는 것과, 하나님은 오직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의 깊은 상처와 침체된 영혼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녀들을 바라보시는 것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자녀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서 우리의 믿음 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온 땅에 알리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하나님이 하시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 중의 하나는 당신의 백성들의 영혼을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단순한 치유와 회복을 넘어서 어두운 세상을 불꽃처럼 살아가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당신이 바로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려는 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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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1993년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초빙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청소년 시절, 실존적 고민으로 혹독한 방황을 했다. 스물한 살 때 톨스토이를 읽고 기독교에 귀의했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조나단 에드워즈, 칼뱅과 존 오웬을 오랜 세월 사숙(私淑)했다. 인생길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기독교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사랑함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소원이다.
1997년 이래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5회 수상했다(1997, 2003, 2005, 2015, 2022). 저서 중 약 40만 부가 판매된 『게으름』은 미국에서 『Busy for Self, Lazy for God』으로, 중국에서 『?惰』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 외에도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죄와 은혜의 지배』, 『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 『깊이 읽는 주기도문』,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염려에 관하여』, 『다시, 게으름』, 『시험에 관하여』,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이상 생명의말씀사),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김영사)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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