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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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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권

복있는사람

2023년 02월 28일 출간

ISBN 97911926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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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님 나라 신학의 관점에서

욥기의 큰 의미를 찾는 독창적이고 실제적인 해설서다”

⎯ 권연경, 양명수, 하경택 추천


욥기에 대한 모든 해설은 정답이 없는 문제를 또다시 새롭게 풀어 보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사람들이 욥기에 자꾸 손을 대는 것은, 문제 자체가 모습을 바꾸어 새롭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김회권 교수는 욥기 본문과 씨름하여 하나님 나라 신학의 관점에서 풀어쓴 욥기 해설서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저자는 욥기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각 본문의 위치와 의미를 면밀히 알려준다. 모호하거나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친절한 해설가로서 본문의 의도를 명확히 설명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욥기의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장에 ‘메시지’ 항목을 첨부했으며, 동시에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지나치지 않도록 ‘보설’을 덧붙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친절하면서도 숙련된 욥기 해설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활기찬 사유의 흔적이 문장마다 여실히 묻어난다. 본문을 해설할 때는 폭넓은 신학 이해와 인문학적 논의를 연결해 욥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해설서지만 밋밋하지 않다. 저자의 해설에는 독자를 위한 목회적, 신학적 관심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문에 대한 해설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관련된 주제를 목회적이고 신학적인 논의로 잇는다.


이 책은 고난과 문제 자체에 대한 신정론적 해명과는 별개로, 성서 전체의 흐름 속에서 또는 하나님 나라 신학의 관점에서 욥기의 큰 의미를 찾도록 돕는다. 저자는 성서의 역사와 구원의 역사 속에서 욥기를 읽고, 그 거대한 맥락 속에서 욥기만의 독특한 의미를 찾아내려고 시도한다. 이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은 저자가 직접 욥기 본문과 씨름하여 얻은 통찰을 집대성한 것으로, 독자들은 그 어떤 욥기 주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해설서를 맛보게 될 것이다.


[특징]

- 성서학과 구약신학의 조화를 이루어 욥기를 장별로 주석한다.

- 모든 장에 ‘메시지’ 항목을 덧붙여 목회적 적용에 도움을 준다.

- ‘보설’ 항목을 통해 욥기의 핵심 내용을 설명한다.

- 설교자와 신학생, 평신도의 욥기 이해를 돕기 위한 필독서다.


목차


저자 서문

서론


1장. 천상어전회의 논쟁의 희생자 욥

보설 1 왜 하나님은 사탄의 도발적 자극에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처럼 보일까?

2장. 그는 질고疾苦를 아는 자라

보설 2 욥기 1장을 이해하려면 욥기 –1장을 전제해야 한다

3장. 고통스러운 삶도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4장. 엘리바스의 1차 변론: 부조리한 고난과 부조리한 하나님?

5장. 욥을 억지로 회개시키려는 엘리바스의 조급한 충고

6장. 친구들이여, 나는 결백하다!

7장. 내가 바다 괴물입니까? 왜 나를 고통의 심연에 감금하십니까?

8장. 빌닷의 1차 변론: 조상 전래 신학 전통에 호소하여 욥을 정죄하는 빌닷 논법

9장. 까닭 없이 나를 치시는 하나님!

10장.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다투시는지 알려 주십시오, 하나님!

11장. 나아마 사람 소발의 1차 변론: 더 큰 앙화殃禍를 당하기 전 속히 회개하라, 욥이여!

12장. 욥의 대답: 의롭고 온전한 자가 이웃의 조롱거리로 전락했구나!

13장. 욥의 대답과 기도: 친구들이여, 하나님을 위한답시고 불의를 옹호하지 말라!

14장. 메아리 없는 욥의 장탄식: 나무와 달리 한 번 죽으면 소멸되는 인생의 허무함

15장. 엘리바스의 2차 변론: 평안할 때 망하는 악인들과 욥을 동일시하는 주장

16장. 욥의 대답: 높은 하늘에 계신 나의 증인, 나의 중보자

17장. 욥의 자포자기적 절망 예찬

18장. 빌닷의 2차 변론: 기록 및 행적 말살 심판을 당하는 불의한 자 욥?

19장. 욥의 대답: 나의 대속자가 마침내 땅 위에 서실 것이다!

20장. 소발의 2차 변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이웃의 집을 강탈한 악인의 최후

21장. 욥의 대답: 악인의 일시적 형통과 번성을 보고 실족할 필요가 없다!

22장. 엘리바스의 3차 변론: 욥을 사회 약자의 압제자라고 단죄하는 엘리바스

23장. 욥의 대답: 아, 하나님을 발견하고 대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4장. 온 세상에 넘치는 억울한 고난 희생자들

25장. 빌닷의 3차 변론: 인간 멸시천대를 통해 하나님을 높이는 신학의 천박성

26장. 욥의 대답: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단편성을 인정하는 욥

보설 3 구약신학의 전체 맥락에서 본 욥과 세 친구의 논쟁

27장. 세 친구에 대한 욥의 마지막 말: 그래도 나는 결백하다!

28장. 인간 경험과 취득 영역 밖에 있는 지혜와 명철

29장. 욥의 마지막 독백: “아, 찬란했던 내 과거여!”

30장. 자기 땅에서 추방된 비참한 천민들에게 조롱과 모욕을 당하는 욥: 전복된 세상

31장. 사회적 자비와 정의를 조화시켰던 의인 욥을 주목한 두 눈: 하나님과 사탄

32장. 엘리후가 화를 내다: 연소자 신세대 신학자의 낡은 신학

33장. 정곡을 찌르지 못하는 엘리후의 욥 비판

34장. 다시 회개를 강요하는 엘리후

35장. 엘리바스의 경건허무주의를 되풀이하는 엘리후

36장. 총론(이론)에서 옳고 각론(적용)에서 틀린 엘리후의 공허한 하나님 변호

37장. 천둥, 우레, 번갯불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주장하는 엘리후: 하나님의 폭풍우 담화 미리 흉내내기

38장. 야웨의 폭풍우 강론1: 욥의 질문에 대한 우문현답愚問賢答인가, 동문서답東問西答인가, 소이부답笑而不答인가?

보설 4 하나님이 욥의 고난을 허용하신 이유: 1-2장의 야웨와 38-41장의 야웨는 같은 하나님인가?

39장. 동물을 다스리는 데 무능한 인간, 동물의 삶에 무관심하고 무지한 인간 비판

40장. 야웨의 폭풍우 강론2: “네가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41장. 최강 괴수 리워야단도 제압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찌 감히 하나님께 대항하느냐?

42장.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 욥과 하나님의 화해


전체 결론: 다시 생각해 보는 욥기의 위치


주ㆍ참고문헌


본문 펼쳐보기


욥기는 문학의 형태를 띠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신학책이다. 겉으로 볼 때 욥기는 억울하게 고통당한 개인의 항변과 울분 토설의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억울하고 부조리한 고통의 희생자들이 넘치는 우리 시대에도 욥기는 적실성이 있는 이야기다. 오늘날에도 욥의 아우성이 세계만민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토록 먼 옛날에, 먼 곳에서 일어난 욥의 고난과 항변 이야기를 우리는 성경으로 읽는다.

_12쪽, 저자 서문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던 욥,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 정의와 공평을 옹호하며 시종일관 욥을 정죄하고 회개를 유도하는 세 친구들 간의 논쟁에서 욥의 손을 들어 주심으로써 욥을 위로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환난과 고통을 하나님의 신적인 인과응보 혹은 징벌론적인 관점으로만 파악하려는 교조주의적 독단을 더욱 비판하신 것이다. 욥기는 잠언서, 신명기 28-29장, 그리고 일부 예언서 신학의 중심 골격을 이루는 원칙, 곧 하나님께서는 죄에는 벌, 선행(하나님께 복종)에는 상급(복)을 주신다는 전통적이고 인습적인 교리에 대한 회의를 제기한다.

_26쪽, 서론


지금은 전 세계가 아픔을 호소하는 신학적 상황이다. 이 아픔과 비통은 신학이나 교리보다 더 크다. 이 아픔과 비통의 상황을 성경 한두 구절로 재단하거나 이해하려는 것은 무리다. 욥의 고통에의 성육신적 참여 없는 세 친구의 스콜라주의적이고 학자적인 태도는 너무 차갑고 잔인하게 느껴진다. 우리 시대의 고통과 비통은 학자적 연구의 대상이기 전에 성육신적 참여를 통해 먼저 공감되고 이해되어야 한다. 비통과 고통은 연구 대상이기 이전에 나눔과 공감의 대상이다.

_104쪽, 엘리바스의 1차 변론: 부조리한 고난과 부조리한 하나님?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려면, 물처럼 초활동적인 야생성, 반역성을 가진 바다 한복판에 욥 같은 신실한 인간들이 기둥처럼 솟아나야 한다. 그런 주춧돌 위에 하나님 나라의 항구적인 실재가 들어선다. 가변적인 피조물 위에 항구적으로 영속하는 하나님 나라가 서려고 할 때 욥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기독교는 세상 모든 종교와 다르다. 세상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아 나선다. 인간의 욕구가 종교를 창조한다. 기독교는 정반대다.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를 세울 주초와 반석 같은 사람을 찾는 이야기다. 기독교는 인간을 찾아오신 하나님에 대해 응답하는 인간의 수동적 능동의 활동이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당신을 찾는 자를 찾으신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 누구인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굳게 붙드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울 주춧돌로 이런 신실한 사람을 찾으신다.

_532쪽, 38장. 야웨의 폭풍우 강론1: 욥의 질문에 대한 우문현답인가, 동문서답인가, 소이부답인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격적인 하나님이 되시기로 작정하셨다. 인간의 수준으로 당신을 겸손하게 낮추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 되셨다. 그래서 인간이 미래를 알 수 없어 미래의 우발적인 사태에 놀라듯이, 신적 예지력을 가지신 하나님도 인간처럼 아직 발생하지 않을 미래에 대해 서스펜스를 느끼시고, 또 더 나아가 세상에서 일어나는 우발적인 사태를 보고 놀라실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우발적 행동을 미리 내다볼 수 있지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모르는 지극히 인격적인 하나님이 되기로 결단하신 것이다. 욥을 시험하신 하나님은 시험해 보지 않고도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요 악에서 떠난 의인임을 다 아는 전지한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의 의로움이 유지될 수 있을지 테스트해 보시는 실험적인 하나님이셨다.

_557-8쪽, 보설 4. 하나님이 욥의 고난을 허용하신 이유: 1-2장의 야웨와 380-41장의 야웨는 같은 하나님인가?


38-41장의 요점은 욥의 신학적 시좌의 협애성을 드러내는 데 있다. 욥이 속한 제사장 정결 신학교, 신명기 역사가의 인과응보적 이진법 신학의 시좌가 파산되면서 욥은 새로운 신학에 입문했다. 신명기 역사가 신학, 제사장 정결과 거룩 신학에서는 죄 없이 고난당하는 현상은 납득이 불가능한 사태다. 그러나 38-41장에 열어 젖힌 우주적 대광활 신학에서는 이 수수께끼는 해명되었다. 욥은 그동안에는 초법칙적이고 우발적인 대황량 야생우주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지혜 신학을 몰랐다. 38-41장에서 욥은 대황량 초법칙적 야생우주 신학에 입문했다.

_615쪽, 42장.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 욥과 하나님의 화해


추천의글


잘 알려진 것처럼, 저자는 매우 능숙한 해설가다. 욥기 전체의 흐름 속에서 모호하거나 어려운 대목을 친절하게 풀어 주며 본문의 의도를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모든 장에 ‘메시지’ 항목을 넣어 전체 논의를 요약하기도 하고, 중요한 사안을 위해서는 별도의 ‘보설’을 덧붙여 독자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한마디로, 매우 친절하면서도 숙련된 욥기 해설서다. 독창적이고도 활기찬 사유의 흔적이 문장마다 여실히 묻어난다. 본문 해설을 폭넓은 신학적, 인문학적 논의와 연결하는 모습 역시 재미있다. 기독교 신학자로서 성서와 구원의 역사를 읽고, 그 거대한 맥락 속에서 욥기라는 독특한 이야기의 의미를 찾아내려는 시도는 곰곰이 새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 권연경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이번에 출간되는 김회권 교수의 책은 국내외의 누적된 연구를 반영하면서도 저자의 새로운 통찰을 통해 욥기라는 지혜문서에 담긴 지혜를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책이 본문에 대한 구약학적 주석으로 출발해서 신학적 해석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욥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으면서 동시에 깊은 신앙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설교자나 일반 신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양명수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명예교수


본서는 저자가 그동안 강의하면서 욥기 본문과 씨름하여 얻은 통찰을 집대성한 것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그 어떤 욥기 주석에서도 볼 수 없는 저자의 특별한 이해와 해설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욥기의 모든 본문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욥기가 ‘서사의 전진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어떤 발언도 무의미한 것이 없음을 증명해 보인다. 저자는 자신만의 용어를 통해 욥기의 발언들이 진부하지 않고 힘찬 에너지를 가진 외침들로 되살아나게 한다. 욥기는 현시대를 이해하고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검증 렌즈와 같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욥기를 새롭게 경험하고 하나님을 ‘눈으로 보는’ 기쁨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

- 하경택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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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권
1979년 한국기독대학인회(ESF)의 성경 읽기 모임에서 회심하고 신앙 훈련을 받았다. 1983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1년간 한국기독대학인회 간사로 섬겼다. 1993년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성서신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귀국하여 두레교회 부목사로 1년 반 동안 사역했고, 2002년 12월 일산두레교회를 개척하여 4년간 목회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이며, 가향교회 신학지도목사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이사야 40-66장』『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요한복음』『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 1·2』『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여호수아·사사기·룻기』『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무엘상·사무엘하』『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다니엘서』(이상 복 있는 사람), 『인문 고전으로서의 구약성서 읽기』(박영사), 『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비아토르), 『대한기독교서회 100주년 기념성서주석 이사야 I』(대한기독교서회), 『평화와 반평화』(박영사, 공저), 『한국교회, 기본소득을 말하다』『하나님 나라 복음』(이상 새물결플러스, 공저), 『현대인과 성서』(숭실대학교출판부,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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