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인가 Why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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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무선판] 예기치 못한 기쁨
C.S. 루이스 | 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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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P 그림책 시리즈)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로버트 멍어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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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기독교
라원기 | 생명의말씀사
15,000 13,500원
[최신개정판] 액션 바이블 신구약 세트 (전3권)
세르지우 카리에요 | 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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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시작하는 힘
김민정 | 생명의말씀사
16,000 14,400원
최소한의 한자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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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장진희 | 샘솟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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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가 미션 슈퍼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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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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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노래 마음에 새겨진 이야기
이금환 | 엘맨출판사
14,000 12,600원
깨끗한 소망은 희서로부터
이은효 | 엘림북스
14,000 12,600원
멜리츠 학습법
최윤식 | 생명의말씀사
20,000 18,000원
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김혜령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16,800 15,120원
지금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한적하지만 따사로운 벤치로의 초대장. 《미국 깡촌에 왜 갔니?》는 열 살 한국 소년과 미국 시골 선생님의 아름다운 일 년을 다룬 이야기다. 당시와 크게 달라지는 않은 오래된 시골집 사진과 함께 대를 이어 귀한 인연을 맺은 김요한 목사의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 있다.
벤치 같은 파워스 선생님
“지친 몸과 마음이 쉼과 에너지를 얻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이 벤치가 지닌 특성인 것 같다. 파워스 선생님은 나에게 그런 분이다. 바로 벤치 같은 분. 그분의 삶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분이다. 겉과 속이 같은, 그런 사람. 화려하지는 않지만 만나는 사람에게 적잖은 쉼을 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6·25전쟁 때 참전한 미국 군인이 자신을 돕던 열다섯 살 ‘하우스보이’를 고향으로 데려가 8년 동안 아무 조건 없이 공부를 시켜주었다. 다른 대가를 바란 것이 아닌 오직 다시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가서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주기를 바란 이 선행은 그 바람대로 귀한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열 살 때 다시 그 집으로 가게 된다. 《미국 깡촌에 왜 갔니?》는 열 살 한국 소년과 미국 시골 선생님의 아름다운 일 년을 다룬 이야기다. 당시와 크게 달라지는 않은 오래된 시골집 사진과 함께 대를 이어 귀한 인연을 맺은 김요한 목사의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 있다. 지금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한적하지만 따사로운 벤치로의 초대장 같은 이 책으로 버지니아 산골 속의 한 사람, 카얼 파워스(Carl L. Powers)를 만나보자.
걷기가 주는 즐거움
“파워스 선생님은 운전 면허증이 있었지만 자동차는 소유하지 않았다. 이른바 ‘장롱 면허’의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이유인즉슨 운전을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튼튼한 다리가 있는데 뭐 하러 비싼 돈을 주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냐?’였다.” 파워스 선생님은 어빙턴 초등학교의 교사로 출퇴근할 때마다 ‘걷기’를 선택했다. 그래서 어릴 적 저자도 선생님과 함께 추운 겨울 아침에도 6킬로미터를 걸어 등교했다. 그때는 고역이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걷는 일이 즐거움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한 계기가 되었다. 자동차로 갈 경우 효율성은 있겠지만 주변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사색하는 힘은 놓치기 쉽다. 또한 누군가와 함께 걸을 수 있는 여유가 대화라는 선물을 제공해준다. 이런 걷기가 주는 즐거움을 함께 누려보자.
낡은 신발이 주는 울림
“선생님이 닳도록 신으신 신발이 밟은 이곳저곳은 행복의 땅이 되었고 축복의 자리가 된 것은 틀림없다. 그곳이 미국 땅이든 한국 땅이든 선생님의 발자취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게 될 것임을 난 믿는다. 그가 가졌던 소박한 꿈, 즉 한 명의 십대 소년을 돕겠다는 꿈이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져나갈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파워스 선생님은 평소에 꽤나 많이 걸으셨기 때문에 신발이 늘 해어져 있었다. 그래도 불평보다는 감사함이 몸에 밴 것 같았다. 선생님이 닳도록 신으신 신발이 밟은 이곳저곳은 행복의 땅이 되었고 축복의 자리가 된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저자도 주어진 남은 나날들의 발자취가 부끄럽기보다는 아름답길 간절히 기대한다. 걸음 걸음마다 누군가를 일으켜줄 수 있는 그런 발자취로서 말이다.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도 그런 걸음걸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별이 빛나는 밤
“해쳇은 바로 그런 곳이다. 워낙 어두워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언제든 별이 춤추는 하늘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그곳이 버지니아주의 해쳇이든 어디든 물리적으로 별을 볼 수 있는 것도 의미 있고 행복한 일이겠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 별을 찾는 노력과 몸부림도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도시에서 별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도시가 너무 환하기 때문이다. 그런 빛 공해가 없는 한적한 시골 같은 분이 있다. 파워스 선생님은 그런 분이다. 마치 전쟁이란 암울함과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두움에 직면한 한 명의 십대 소년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해주었듯이 말이다. 우리 삶에도 어두움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크든 작든 말이다. 그것을 피해갈 방법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어두움 가운데 희망을 볼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미국 깡촌에 왜 갔니?》는 바로 그런 책이다. 미국 시골의 별이 빛나는 밤의 풍경을 마음속에 떠올려 우리 안의 희망을 되새겨보자.
들어가는 글
1. 그리운 시골집 풍경
시골길 | 나무 문 | 문 | 숯불 | 타자기 | 참나무 | 빨래방 | 한국에 대한 서적 | 재래식 화장실 | 바위에 새겨진 이름 B. K.
2. 이유가 있는 검소한 삶
전화 |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 TV | 신발 | 잠바 | 오븐 | 부엌의 컵과 접시 | 지하 | 비상 식품
3. 두 남자가 사는 법
램버트 가게 | 샤워 | 침대 | 책과 극본 | 포도밭 | 오래된 체스트 | 시편 100:2 | 싱어(Singer) | 지게
4. 다른 사람을 위한 삶
초등학교 | 손 편지 | 통조림 오프너 | 초록색 컵 | 밭을 매는 도구 | 별이 빛나는 밤 | 세 장의 사진 | 전쟁터에서의 만남 | 작은 소망
나가면서
편지
6·25 전쟁 참전국
카얼 파워스(Carl L. Powers)를 그리며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길이 제 아무리 멀고 험해도 힘듦을 느끼지 않고 만 리 길도 찾아갈 수 있듯 해쳇의 시골집이 바로 그렇다고 하겠다. 언제든 찾아가서 쉼을 얻고 싶은 곳, 그렇게 쉼을 얻은 뒤에 할 수 있는 일은 다시 산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산 밑으로 내려가 내가 받은 영감과 에너지를 세상에 나누는 것이라 할까? 우리가 평소에 휴가를 떠나는 일도 그런 이유에서 아닌가? 재충전도 재충전이지만 그것은 나만을 위한 재충전이 아닌 것이다. 내가 남들을 좀 더 돌보고 저들과 같은 공간에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에너지를 먼저 공급받았을 때 가능할 테니 말이다. 파워스 선생님은 그래서 가능했을까? 평소에 산속에서 받은 사랑과 에너지를 산 밑으로 내려와 남들에게 공급해주었듯이 말이다. _ P. 16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누군가에게 선뜻 전화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것을 피하는 쪽이 오히려 예의 또는 배려라고 생각하기에 문자나 그 외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음성을 직접 듣는 방식의 전화 통화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끔은 누군가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문자로는 느낄 수 없는 상대방의 숨결과 마음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문자나 카톡 등의 소통 방식이 불편한 어른 세대에게는 한 번이라도 더 전화로 연락을 드리면 어떨까? 짧은 안부를 묻는 통화일지라도, 그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기에 말이다. _ P. 56
각자의 취향이 다르듯 사람마다 물건에 대한 욕심도 다르겠지만 우리가 평소에 가장 아끼는 물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과연 나는 그 물건들과 얼마나 쉽게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싶다.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집안에 ‘체스트’는 없을지라도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과연 무엇이 간직되어질까? 내가 평소에 가장 아끼는 소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외딴 섬에 이것 한 가지만은 갖고 가야 한다면? 한 권의 책일까? 일기일까? 편지일까? 사진일까? 라디오일까?
그것을 잘 보관하고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그 외의 물건을 정리하거나 버리는 습관 또한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일상 속 훈련이 아닐까 싶다. _ P. 107~108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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