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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타자 혐오 시대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환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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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H. 윌리몬

죠이북스

2024년 04월 20일 출간

ISBN 9791193507216

품목정보 134*200*10mm166p20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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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참된 문제는 ‘서로 사랑하라’고 분부하시는 하나님보다

‘타자’를 더 두려워하는 데 있다.


차별과 혐오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타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존중할 수 있는가


오늘날 한국 사회를 규정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는 ‘혐오의 시대’다. 인종, 성별, 세대, 지역, 정치적 성향, 경제적 수준, 문화적 배경 등에서 나와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부류에 대한 혐오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방인 혐오증이 역사적인 현상이자 생물학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이 시대에는 타인에 대한 비합리적인 두려움과 왜곡된 의식으로 변질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타자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그저 ‘인간적인’ 현상으로 생각하면 그만일까? ‘사랑의 종교’라는 수식어가 붙은 기독교에서 타자를 이해하고 대하는 방식은 무엇인가?


이 책을 여는 요한일서 4장 18-21절은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는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서로 사랑하라는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타자 혐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매우 필요하면서도 가장 피하고 싶은 말씀일 것이다. 저자는 타자 혐오를 인간적인 현상이라고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유전적인 본성에 뿌리박힌 것보다 나은 존재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야기하며, 타자를 사랑하는 근거로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자라는 것을 전제한다. 하나님이 원수이자 타자인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하셨듯이, 우리 또한 타자를 환대하고 사랑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타자의 이질적인 특성을 하나님의 은혜가 담긴 선물이자 신비로 여기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가 타자와의 차이를 그대로 두면서도 그들을 환대하고 영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상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짧은 책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지배하는 혐오가 아닌, 사랑과 환대의 길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론


1장 타자에 의해 구원받다

2장 타자, 나의 적

3장 그리스도인답게 두려워하는 법 배우기

4장 교회 안의 타자 사랑하기

5장 우리의 참된 타자이신 예수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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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펼쳐보기


이전에 나는 다른 이들을 예수님의 관점에서 내 이웃으로 여기기보다는 두렵고 위협적인 ‘타자’로 대하는 쪽을 주로 선택했다. 때로 나는 이 죄의 원인을 ‘과거 부모님의 양육 방식’이나 심리적인 불안감 탓으로 돌렸지만, 이런 행동은 분명히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 죄악 된 ‘이방인 혐오증’(xenophobia) 경향에서 건짐받은 이로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마침내 나는 그 ‘타자’들을 적이 아닌 친구로 받아들일 때 오는 기쁨을 누렸으며, 또한 그들에게 따스한 은혜와 환대를 경험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타자'로 여기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교회의 형제자매로 보내신다. 그렇게 하셔서 우리의 됨됨이를 시험하실 뿐 아니라, 제자도의 모험을 회복할 기회를 주신다. 이 하나님의 은혜와 교회 사역을 통해, 우리는 자기 힘에 의존할 때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신학생 시절 헬라어 수업 시간에 영어로 번역해 본 첫 본문은 요한일서였다. 나는 그때 이 책 주제와도 같은 4장 18절을 읽은 일을 아직도 기억한다.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그때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한일서의 헬라어 본문은 읽기가 퍽 쉽다네. 하지만 그 메시지대로 사는 일은 전혀 그렇지 않지.”

정말 그러하다.

_서론에서


추천의글


“나는 윌리몬 목사를 존경하며, 이 책을 무척 사랑한다. 그는 예언자적인 풍자 의식과 유머 감각, 깊은 겸손과 목회자의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 그의 글을 읽는 동안, 당신은 울고 웃다가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며 마침내 회개와 고백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다. 나는 이 추천사를 읽는 분들에게 꼭 이렇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사서 읽으십시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_애덤 해밀턴_ 캔자스주 리우드 부활 연합감리교회의 담임 목사, 「Half Truths」 저자


“이 책에는 대담하고 풍성한 성경적 논의가 담겨 있으며, 저자의 열띤 신학적 비판은 모든 이의 ‘신성한 영역’을 겨냥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타자’들을 사랑하실 뿐 아니라, 그분 자신이 우리에게 ‘타자’가 되신다. 이 진리를 숙고할 때, 그간 우리를 ‘그들’과 갈라놓았던 장벽들이 무너지게 된다. 지금 당신이 자신과 유사한 부류의 사람들과만 어울리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지 말라. 이 책은 당신의 세상을 망쳐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_텍스 샘플_ 캔자스주 리우드 세인트폴 신학교 교회와 사회 담당 로버트 B. 로저스와 캐서린 로저스 석좌 명예 교수


“이 책의 메시지는 시의적절하며 선지자적인 성격을 띤다. ‘타자’를 사랑하라는 저자의 요청은 당신의 영혼을 금세 사로잡아 당신의 설교와 삶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이 책은 그저 ‘타자’를 환대할 그리스도인들의 소명을 상기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속에는 철저한 회심을 향한 부름이 담겨 있다. 이는 자신의 이웃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며, 하나님이 열렬히 사랑하시는 이 세상 가운데서 새로운 방식으로 존재하라는 부름이다.”

_캐럴린 루이스_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루터 신학교 성경적 설교 담당 마버리 E. 앤더슨 석좌 교수


“이 책 표지에는 다음의 경고문이 새겨져야 한다. ‘당신 자신이 변화되며 세상을 변화시킬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지 마십시오!’”

_웨슬리 앨런 주니어_ 텍사스주 댈러스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퍼킨스 신학부의 설교학 담당 로이스 크래독 퍼킨스 석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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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H. 윌리몬
미국 감리교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는 워포드 대학을 거쳐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에머리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를 받았다.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4년간 목회한 후에 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 교수 겸 듀크 대학교 교목실장으로 20년간 섬겼다. 또한 독일,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에 있는 다양한 신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2004년 미국 연합감리교회 감독이 되어 8년간 북앨라배마 연회 소속 감리교인들을 이끌었다. 「크리스천 센츄리」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워포드 대학, 웨스트민스터 대학 등 열세 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베일러 대학교에서 선정한 영어권에서 가장 탁월한 설교자 열두 명 가운데 한 명이며 유진 피터슨, 헨리 나우웬과 더불어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기독교 저술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공동 저서로는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십계명』 『성령』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이상 복있는사람), 『작은 교회의 설교와 예배』(비아토르), 『능력 있는 설교』(은성) 등이 있고, 저서로는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이상 비아), 『간추린 예배의 역사』(대한기독교서회), 『목회자』(한국기독교연구소), 『예배가 목회다』(새세대), 『예배와 설교 클리닉』(한들출판사), 『21세기형 목회자』(한국기독교연구소), 『설교학 사전』(기독교문서선교회), 『사도행전』(한국장로교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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