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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를 믿는 이유조차 잊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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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하

기독교문서선교회(CLC)

2024년 05월 02일 출간

ISBN 978893412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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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인이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주인을 종 취급하며 신앙생활 한다. 주인이 종들에게 원하셨던 마음들은 한 귀로 흘려버린 채, 종들의 삶 속 소원을 이루어달라며 주인에게 떼쓰며 울부짖는다. 그분을 섬기고 따르기 위해 믿는 건지 그분의 전능함을 이용하려 믿는 건지 분간하기 힘들어지는 시대다. 이 책은 주인을 주인으로 공경하며 따르고 싶은 자들에게는 기쁨이 되고 반대로 주인을 종으로 부리려는 자들에게는 회개를 요구하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이야기한다.


목차


서문

제1부 타락한 시대와 변질한 신앙

제2부 하나님의 계획과 뜻

제3부 권고와 격려


본문 펼쳐보기


이 세상을 사랑하는 신앙, 세상의 것들을 갈망하는 신앙, 세상에서의 문제 해결과 세상에서의 소원 성취를 목적을 둔 신앙은 우상 숭배일 뿐이고, 출발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시작된 신앙은 시들어 죽을 수밖에 없다.

애초에 시작부터 예수님의 가르침과 명령에는 안중에 없고, 그분께서 주시는 영광되고 찬란한 영생과 구원에는 열정도 없으면서, 내 육신의 평안과 축복, 이 세상을 갖겠다는 탐심으로 비롯된 신앙은 진리에 다다를 수 없을 뿐 아니라, 사탄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

/ 32p.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 진짜 믿음과 진짜 사랑!

이 믿음과 사랑은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리는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자기를 위해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이 어떻게 본적도 없는 과거의 인물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 살게 되는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세상에 관한 욕심을 벗어버리고,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게 되는지,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이를 위해 자기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며 기뻐하는지, 정말 신기하고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 사건은 한번 태어났던 인간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신비한 변화입니다.

/ 72p.


복 받고 위로되는 말씀이 당신 것이라면, 무겁고 버거운 말씀 또한 당신 것입니다. 그런 부담스러운 말씀은 나를 피해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적용된다고 생각할 것이라면, 축복과 위로의 말씀 또한 그런 다른 누군가에게만 임한다고 여겨야 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얻는다는 말씀”(갈 2:16)이 당신에게 해당한다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씀”(약 2:14, 17) 또한 해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빌 4:13)이 당신 것이라면,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지킬 것이라는 말씀”(요 14:21) 또한 당신 것이어야 합니다. “그분을 통해 강해지고 담대함을 얻는다는 말씀”(수 1:9)이 당신 것이라면, “그분을 위한 고난과 핍박 또한 받아야 한다는 말씀”(마 5:11) 또한 당신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 81p.


주께서 미워하시는 악인이,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교회 밖의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분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그분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선하고 순결한 그분의 말씀에 순종치 않고 그 명령을 가볍게 여기며, 그분의 모든 말씀과 법도를 짓밟는 모든 자는 하나님 앞의 악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을 사랑하시는 만큼 악을 미워하실 것이고, 미워하는 마음이 큰 만큼 진노 또한 클 것입니다.

/ 129p.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행위의 온전함이 아니라, 회개의 진실함으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회개하는 자들로 변화되었다는 것이, 날마다 죄에 슬퍼하고 우는 자들이 되었다는 것이, 진정 그분의 구원을 얻은 증거이고 그 애통함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진짜 구원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정녕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몸으로 느끼게 해 주실 것이고, 인간의 몸으로 견뎌낼 수 없는 그분의 엄청난 사랑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는 자들로 변화시키며 두려움의 복종이 아닌, 자원하는 기쁨의 순종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좁은 길을 견딜 수 없는 기쁨으로 거닐게 되는 그의 참 신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 413p.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오해하지 마십시오! 예배 참석을 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헌금을 많이 드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를 열심히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일에 봉사와 헌신을 쏟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귀신을 쫓으라는 것이 아니고, 병든 자를 고치라는 것이 아니고, 예언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기적의 권능을 행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낮은 자가 되어, 지금 앞에 있는 다른 이를 섬기고 아껴주며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 4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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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하
서른이 넘도록 예수님을 알지 못한 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존중하지 않고 살면서도 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죄인에게 하나님의 알 수 없는 자비가 임하여 성령님을 부어주셨습니다. 한 인간의 전인격을 모조리 장악하고 변화시키셔서, 그 사람의 존재 이유이자 삶의 목적이 되시는, 살든지 죽든지 그 분을 위해 존재하고픈 사랑과 열정을 일으키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증거 하고 싶어 이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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