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 디모데(도)
13,000 11,700원
[특별판] 파인애플 스토리
. | IBLP-KOREA
8,000 7,200원
(IVP 그림책 시리즈)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로버트 멍어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10,000 9,000원
저스트 고 시작하는 힘
김민정 | 생명의말씀사
16,000 14,400원
허기진 내 인생에
박영산 | 두란노
15,000 13,500원
기부왕 폴 마이어의 좋은 습관 24가지
폴 마이어 | 생명의말씀사
17,000 15,300원
짧게 말해 줘
조정민 | 위더북
13,000 11,700원
왜 대한민국 헌법인가
안창호 | 국민일보사
23,000 20,700원
네 인생을 리모델링 하라
김현묵 | 밀알서원
13,000 11,700원
딸의 아토피 극복기
조혜경 | 지혜의언덕
12,500 11,250원
인생의 해답
강형석 | 오비디언스
12,000 10,800원
사모들의 속마음 (속마음 시리즈 1)
강소라 | 세움북스
18,000 16,200원
C.S. 루이스의 인생 책방
홍종락 | 비아토르
17,000 15,300원
나는 왜 부끄러워하는가
기일혜 | 창조문예사
7,000 6,300원
그대는 한 송이 꽃
김기석(1) | 꽃자리
15,000 13,500원
바이올린 현 위에서 조율되고 연주되는 나무 소리의 시
시는 긴장과 이완의 교차가 필수 덕목이다. 적당히 당겼다가 놓고 다시 조여들어 가는 맛에 독자가 시를 읽게 된다. 한해경은 바이올린 전공자답게 조이고 풀어주며 시 여행의 친절한 안내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수께끼 문제의 출제자가 되어 탐험심을 자극한다. 여기 그 두 얼굴을 바꿔 가며 피고 지는 '나무 마네킹의 토르소'가 있다.
시인의 말
1부 간밤 지나간 비
정처
나무 마네킹
미니 겨울잠
마중물
‘고요’라는 말
카톡으로 오는 눈
봄의 전령사
퍼즐 맞추기
깡통 철학
생각의 집 한 채
초대하지 않은 손님
추억을 굽다
간밤 지나간 비
우족
세탁기 사용설명서
아버지의 자전거
2부 허공에 나부끼다
가시오가피나무
사금파리 훈장
옹이
헬로우, 감나무!
헐렁함의 미학
발효는 나의 힘
어처구니가 없네
허공에 나부끼다
밑줄 릴레이
보자기 패션
브레이크 타임
낱말이 모여
나 혼자 데이트
생각의 섬에 간다
튀밥
눈의 탄생
3부 어머니라는 거울
거짓 같은 참
모자람의 쓸모
물음표(?)를 펴면 느낌표(!)
시에게
권태탕
어머니라는 거울
휴休
New 드라이크리닝
스틸 라이프
우울주의보
순금의 시간
테트라포드
맥문동이어라
간헐적 게으름에 대한 짧은 변명
복숭아 계절
청바지 인류학
4부 시, 파랑새를 찾아서
서초동 현자
정크아트(Junk Art)
한 마리 낙타처럼
간장
낙엽 부고
이클립스의 시간
고무나무 발전소
악기 감별기鑑別記
안과 밖
골목 의자의 독백
얼다와 녹다 사이
시, 파랑새를 찾아서
지퍼
예쁜 도둑들
고요라는 작은 새
눈꽃
한해경 시집을 읽는다|바이올린 현 위에서 조율된 시_이영식(시인)
「나무 마네킹」
계절의 옷 벗어던지고
알몸 된 겨울나무들
런웨이 마친 모델처럼 서 있다
깡마른 체형
꽃무늬 속에 가리고 숨겼던 비정규직의 상처들
암 덩이 같아서 꼭꼭 감쌌던 치부까지
알몸으로 드러났다
봄 패션으로 연두 입고
초록 무성한 계절 퍼 날랐는데
튼실한 열매는커녕
팔뚝도 없는 토르소라니!
계절의 패션쇼에
홀린 듯 침 흘리던 호객들
너나없이 떠나버리고
텅 빈 쇼윈도 뚜벅뚜벅 걸어 나온
저 여자를 보라
고독한 성자로 서 있다
「눈의 탄생」
눈이 온다
하늘에서 내리는 새하얀 꽃눈
저렇게 풀풀 자유롭게 풀어서 웃어 본 적 있었나
저렇게 펄펄 가볍게 춤춰 본 적이 있었나
때론 샘물이었다가 때론 과즙이었다가 꽃이었다가
물이었다 하늘로 오른 구름이었다
오늘은 하늘 멋쟁이들이
하르르! 천공에서 쏟아지며 작은 깃털로 변신한다
소리 없이 펼쳐지는 저 아우라
그 함박웃음 하하하하!
온 세상
하얀 면사포 씌우고 한바탕 놀고 간 자리
날 밝으면 침묵보다 더 깊은 고요로
시침 뚝 뗀 채 모른 척하겠지
눈 녹으면 땅속으로 스며
이듬해 버드나무 연둣잎 흔들며 ‘나다’ 하고
웃음 지을지 몰라
들로 산으로 번지는 연두는
또 다른 눈의 탄생
「안과 밖」
안과 밖은 문 하나 사이
열고 닫음이 내 손에 달려 있다네
나방이 불빛에 현혹되듯
우린 바깥으로 내달리며 살았지
언제부터일까
내면을 채우려는 이 욕구는
천정 유리창으로 하늘, 별 끌어오고
거실 통유리 안으로 숲, 바다를 들여온다네
안이 없이는 문밖이 있다 할 수 없지
내면이 가득 차면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안다 하였네
애벌레로 꽁꽁 닫아걸었던
인고의 세월
허물 벗어던지고 비상하는 나비
희열과 희망의 춤을 춘다
안이 있어 밖이 있으니
나의 겉모습은 내 안의 그림자
나는 오늘도 내면의 등불을 켠다
한해경은 준비가 잘 된 시인으로 보인다. 각양각색의 주어진 시제에 맞는 오브제가 적절히 선택되고 이를 전환과 마무리까지 잘 밀고 나가는 뚝심이 돋보인다. (…) 그의 시어들은 부드럽고 정감이 가는데 아마도 대학에서 전공했던 음악적 감성이 시에 녹아 나오는 게 아닌가 사료된다. (…) 한해경 시인이 준비한 시의 식탁에서 몇 가지 음식을 골라 맛보았다. 달고 맵고 시고 짠맛이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특유의 시 세계가 놀랍고 부럽기까지 하다.
- 이영식(시인)의 해설 中 -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
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화면 표시 |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만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