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첫발 내딛은 1973년부터 2023년까지 써 내려온 177편의 시

직장 동료들을 서독 간호사로 떠나 보내던 시절, 영주권자인 언니의 초청으로 도미하였다. 미국에서 안팎의 시련들을 겪으면서도 가정·교회·사회 삼위일체의 영역에서 믿음으로 순종하며 헌신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길, 공항에서 어떤 힘에 의해 이마가 하늘로 향했고, 검은색의 ‘시’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으로 여기고 미국에 첫발 내딛은 때부터 2023년까지 써 내려온 177편의 시를 한 데 묶어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의 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을 내가 믿나이다" (요한복음 11:25-27)

저의 믿음은 부활 신앙입니다. 저의 삶은 종말론적 삶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속에 주님(Christ Jesus)이 동행하시면서 때를 따라 도와주심으로 표현된 시 창작임을 진심을 담아 고백합니다.

(1974~2024)

<시를 펴내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이 세상에 던져 놓으시고 믿음의 딸로 삼으셨듯이, 시시한 작은 시 한 편이라도 사망에서 생명으로 복음화 되는데 사용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누군가 믿음으로 시를 주워 어찌하지 못하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제자의 삶으로, 진리의 성령 안에서 ‘성전’을 세워가는 제자의 삶으로, 십자가 승리로 구별된 순종을 보이신, 겸손하신 주님의 아름다움을 선전하며 즐거움을 누리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간구하며 기도로 마음을 합하여 올립니다.

- 저자 올림 -

목차

1장＿선ㆍ07

선腺

하얀 세마포

참으로

백향목

클리쉬 거리 - 1887 빈센트 반 고흐 작품에서

모퉁이의 돌

The Holy Trinity

빛

독수리의 자리

벤치

Dear 그래친!

신성神性

그리움

길

빙점氷點 - 미우라 아야코의 장편소설에서

갈 수 없는 생각

여름 휴가 - 고독이라는 병에서

봄의 신神

참대

찰나

순종

스스로

사모思慕 '십자가'

갈대

검은 숯

부활

2장＿우리에게ㆍ37

우리에게

방랑자 - '바다는 말한다'에서

The Day

삶과 죽음

교회

보래로

흙과 양

무희舞姬

봄이 오는 소리

아홉(9)

대자연

배낭

사월四月

아카시아

공생

Caleb - 얼굴

일월이 오면

마라

주홍빛

Inspiration

사람들

​

3장＿초대ㆍ61

초대

겨울의 한 중간에 서서

C

가을에 쓰는 편지

언니를 위한 기도에서

비둘기

천지조화天地調和

오후

그리스도의 은혜

겨울

여로旅路

로뎀나무

용기

옛 노인

Vision에 부치는

복음

Holy! Holy! Holy! - 은혜

부끄러움

농부의 마음

몸부림

넋

라일락 필 때면

외치다

The Return

열셋 - 1편 

아이의 문

첫 사랑 - 2편

탈바꿈

바다 아기

4장＿Stigmaㆍ95

환희

신의 가호

귀여운 꽃

손님

내가 나를 용서하는 기도에서

그 날에

대표기도에서

하모니

하얀 드레스

중보기도

시인詩人

Shiloah

이름

주 예찬

긴 왈츠

얼굴

주님의 성가

늪

사색

짐마

홍수가 스쳐간 후

The First Christmas

Stigma - 1편

The Saint's Prayer

하나님이시여

5장＿별 하나 나 하나ㆍ125

별 하나 나 하나

아담의 고백

해 비

'크라라'의 봄

사 월에

이대로 머물 수만 있다면

우슬초

돌아서!

인격

만국의 보배

아이들

푸른 깃

시계 꿈

심령

소나기

June

제비

무덤 없는 영혼들

동화에

G 선

선물

정직

자연

한글 학교

6장＿감사ㆍ151

감사

찬미

Nostalgia

Debussy의 월광

기다림에

편지

뭇 성도

무리

아가페

Signature

Echo

(길, 진리, 생명) 믿음

아멘! 아멘! 아멘!

편지(회답)

아노덴 - be born again

거문고

만유의 구주 여호와 하나님 - 코이노니아에서

Kingdom of God

님

'나도 흐느껴 운다'에서…

보혜사 - 1편

리성理性

파수꾼

시온

회개

대한민국

7장＿사랑(고린도전서 13장)ㆍ181

3 × 3

사랑의 편지

보혜사 - 2편

화살 기도

Stigma - 2편

언어의 사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산유화

소녀

시선

아가의 첫 미소

복음 = 비밀

Headlight

나의 깊은 밤에

오늘

Adoration

Maggie

카르멜릿나 에

Texas Star Flower

박수

거룩하신 하나님

새롭다

농부

시작과 끝

뗏목

동기 

First Koinoniaㆍ214

저자 소개와 간증ㆍ218

본문 펼쳐보기

<사월四月>

사면에 둘린

밀짚은

봄이 들려주는 향기가 되었고

섬 노래

부르던

바다 파도는

하얀 이

다물고

고요한데

사월은

님 보낸

선물처럼 오려나!

￣

<그리스도의 은혜>

진리는 홀로 있는

고독의 나래입니다

가득히 불어오는

외로움의 아픔입니다

폭풍 속의 성난 파도를

명령으로

잠잠케 하시는

그, 믿음 안에

하늘의 비밀하심

성령으로 인치시사

자유한 늦은 비에

호흡을 합니다

오호라

참으로 이 죄인

참회의 무릎으로

주의 은혜를 입습니다

￣

<몸부림>

그리움의 불타는 여름

그대는 살며시 오는

삼베 옷자락

미움이 몸을 지칠 때

그대는 내 마음 달래는

현악기

지친 영혼이

죽음 속을 헤매이면

그대는 사랑의 눈길로

생명을 부르지…

￣

<카르멜릿나 에>

갈멜산의 순결이

Elijah로

카르멜릿나 에 꽃의 이름이

살진 송아지 같이

현 세대가 비틀거린다

‘나에’ 꽃에 마음을 떨구며

이슬방울이 된다

동그란 동공이 참!신!의 역사를!

스치는 바람에 구름이 쌓이며

풍요로움의 꿈을 선사하는 빗방울!

따사로운 햇빛도

이때는 양보한다

찰랑이는 대야에 얼굴을 펴 본다!

소망으로 인내하는 내일을 바라며

참 선지자의, 자비로 스쳐가는

자애로우신 그 무게를

동그라미 그리며 touch로

목을 축인다

이제, 기도의 자리에 깨어서

기독인의 과정이, 믿음의 삶인

오직, 증인의 삶으로 인치시고 계획하심은

전능자의 성령이 보혜사로 오셔서

거듭남을, 은혜와 감사로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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