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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은혜 (쉴만한물가 작가회 시선집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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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한국어 프랑스어 동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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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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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 속 아담과 하와
송휘령 | 자운영꽃
16,000 14,400원
가지마다 나부끼는 초록 깃발
한해경의 시의 배경은 오아성한 생명의 터전이다. 색깔은 꽃들이 많으므로 화려하고 초목이 있으므로 연두색으로부터 초록색 갈색으로 번진다. 시집의 제목을 <꽃이진 자리마다>라고 한 것은 열매를 기대하는 시인의 염원을 담긴 것을 게다.
- 중 략 -
한해경의 시들은 크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 삶의 주체인 자신의 존재를 돌아다보고 고백하는 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과 태도를 나타내는 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과 태도를 나타내는 시. 인생에 대한 연민과 뿌리 의식을 통찰하는 시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자연을 읊었건, 자의식의 세계를 파고들었건, 사물과 생활과 향토에 대한 그리움을 읊었건 그의 중심은 절대자를 향한 경건과 흠모임을 시의 도처에 드러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신앙시를 따로 묶어서 제5부를 설정하였으나 그의 시 전체가 창조주를 경외하는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이향아(시인)
시인의 말
1부 일렁이는 그리움
2부 봄날 오후
3부 꽃잎 진 자리마다
4부 물 흐르듯이
5부 오늘 하루에도
한해경 시집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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