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날게 하소서 (이어령의 서원시)
이어령 | 성안당
14,800 13,320원
하늘공원 (제1시집/영문시선16)
김일규 | 영문
12,000 10,800원
멀리서 보기
이한나(2) | 미션퍼블릭
14,000 12,600원
그렇게 살면 잘 사는 줄 알았어요
임란규 | 세우미
9,000 8,100원
너는 나의 보석이라
이진 | YAS MEDIA(야스미디어)
10,000 9,000원
아가랑 시랑 엄마랑 (나태주 시집)
나태주 | 홍성사
18,000 16,200원
송명희 베스트시집 - 공평하신 하나님
송명희 | 드림북
10,000 9,000원
괜찮아 꽃은 다시 피어 (용혜원 치유시집)
용혜원(3) | 글샘(도)
13,000 11,700원
슬픔은 오랜 시간 건조된 땅콩처럼 부서져 내리고
차빛나 | 세움북스
12,000 10,800원
얻을 수도 없고 잃을 수도 없는
김용삼 | 쿰란출판사
9,000 8,100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화영(1) | 쿰란출판사
12,000 10,800원
신생대의 여섯 번째 꼬리뼈
하승무 | 카리타스(도)
21,000 18,900원
모든 생명 하늘같이
이종명 | 신앙과지성사
30,000 27,000원
엠마오로 가다가 (임문혁 신앙 시집)
임문혁 | 에벤에셀
15,000 13,500원
구원이시라 그분은
이용자 | 영문
12,000 10,800원
이 시집을 준비하면서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좋은 시란 나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그런 시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를 읽으며 가슴이 적적해지기도 했고, 시인을 만나 이런 주제에 대해 얘기해 본 적 없는데 마치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이 시를 쓰며 치유된 시이기에, 우리에게도 그런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김명희 시인은 사모입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녀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만나며 만약 나에게 죽음이 다가오면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인의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김명희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3편: 풍경/ 물들고 싶어/ 그릇
2. 다른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준 시 2편: 색색으로 등불 밝혀/ 시래기 나물
시인이 추천해 준 시도 읽어보시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시도 찾아보면 어떨까요?
이 시들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도 주님의 사랑이, 평강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프롤로그 /5
1.
회복 /12
미궁 속에서 /15
거듭남 /18
비밀 /19
질문 /21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24
마음 1 /25
생각 3 /28
재판관 /32
풍경 /34
2.
물들고 싶어 /40
새와 한 약속 /43
유리창 /46
그리움 /47
신부(新婦) /48
소리 내지 않아요 /50
새의 물 /52
배부름 /55
마음 6 – 성전 /58
그릇 /60
3.
내가 검독수리보다 나은 것은 /66
마음 8 - 어떻게 알았을까요 /69
소녀와 들꽃 /71
백향목 /73
바다의 소리 /76
약속 1 – 가족사진을 보며 /78
아버지의 마음 /80
발견되기를 /82
누구의 탓일까 /84
나무의 독백 /87
꿈 이야기 /90
4.
지혜는 어디에서 캘꼬 /96
지휘자 /100
제우스와 여호와 /102
음계와 십계 /106
사랑한다는 것은 /109
수업 1 /110
빨래 /112
거울 /114
울 아부지 /116
아프칸의 소녀 /117
주님을 믿는 이유 /120
5.
다시 볼 수 있을까 /124
어머니의 첫사랑 /128
두 여자 – 마지막 말 /131
세상에는 없는 일 /135
뒷 가슴 /137
가을꽃 /140
포기 /144
이사 /149
봄이 간다고 서러워마라 /151
문득, 내 걸음을 멈추게 한 것 /154
6.
색색으로 등불 밝혀 /158
시래기 나물 /162
간장 /165
만종(晩鐘) /167
열매 /169
뿌리가 말하다 /170
밤이 오면 /174
준비 /176
수레국화 /178
꽃밭에 우산 /179
에필로그 /182
프롤로그 _ 첫눈이 내리던 지난 12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뇌의 부종 때문에 만니톨을 많이 쓰다 보니 혀까지 마른 것인지, 남편의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재차 몇 번이나 묻자, 에이씨. 그에게서 들은 유일한 나쁜 말입니다. 지난 8월, 뇌에 발생한 림프종 때문에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후, 각종 검사를 했습니다. 뇌에 구멍을 뚫고 조직 검사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든 4차 항암의 과정을 다 견디면서도 그는 단 한 마디의 불평도 없었는데 그날, 그 흐드러지게 눈발이 날리던 병원에서의 그날, 아내와의 소통마저 어려움을 겪자 그는 에이씨, 하고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창밖으로 쏟아지는 하이얀 눈발과, 침대에서 내려올 수조차 없어 눈 구경도 못 하고 누워만 있는 남편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나는 속으로 하염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아, 시집을 내야겠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30년이 넘게 그에게서 배운 말씀이 내 시의 뼈가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가 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는 떠났지만, 그의 가르침은 내 시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나의 모든 이웃들에게. 2022년 7월 25일 경헌이의 반쪽, 맹희가 드립니다.
- 5쪽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
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화면 표시 |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5,000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