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햇살같은 오늘이어라
이선세 | 토브원형출판사
13,000 11,700원
후반전 (안종원 시인의 글 모음)
안종원 | 비전사
12,000 10,800원
암시랑토 안혀야
성현식 | 창조문예사
10,000 9,000원
하늘공원 (제1시집/영문시선16)
김일규 | 영문
12,000 10,800원
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 (나태주 시집)
나태주 | 홍성사
12,000 10,800원
아가랑 시랑 엄마랑 (나태주 시집)
나태주 | 홍성사
18,000 16,200원
발길 따라 흙길 따라
정옥희 | 창조문예사
10,000 9,000원
잃어버린 종이상자
임란규 | 세우미
9,000 8,100원
시로 읽는 성경
유희신 | 문암출판사
10,000 9,000원
당신에게 행함의 꽃을 피워 드리겠습니다
이선세 | 토브원형출판사
15,000 13,500원
트라우마 (시시울 시집 25)
김태영 | 시시울출판사
12,000 10,800원
하늘 사역 (장태봉 제2시집)
장태봉 | 그린아이
10,000 9,000원
눈물의 느낌표 (한영 시집)
김완수 | 비공
12,000 10,800원
꽃잎에 쓰는 편지 (창조문예 시선 017)
신현숙(3) | 창조문예사
10,000 9,000원
일기예보 (김장식 시집)
김장식 | 창조문예사
10,000 9,000원
모든 것의 끝에서 시작을, 절망에서 희망을,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을 말하다
무덤은 모든 것의 끝이자 가장 낮은 자리이다. 없음의 공간이다. 능하(陵下) 조태영은 깊은 어둠의 ‘무덤 아래’라는 장소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 세상 모든 것이 사그라드는 자리에서 시인은 생의 시작점을 포착한다. 환히 피어나는 벅찬 새 생명을 만난다. 시인에게 무덤은 더 이상 슬픔과 탄식의 종착지가 아니라 인식이 전환되는 지점이다.
시인의 또 다른 이름인 동시에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능하(陵下), ‘무덤 아래에서’는 시인이 세상을 바라볼 때 통과하는 일종의 막과 같은 존재이다. 볼록렌즈처럼 둥근 무덤을 지나며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시인은 그 무덤 아래로 독자를 이끈다. 무덤 아래로 내려감은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을 향한 이동이다.
시집은 1부 “강산 사계 – 빛의 표정”, 2부 “순례하는 시간의 넝쿨”, 3부 “세상의 우환”, 4부 “지상의 영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시 〈시인과 예언자〉를 포함해 총 100편을 담았다. 즉 이 책의 부제 ‘능하백선(陵下百選)’은 능하가 쓴 시 100편을 뜻한다.
『무덤 아래에서: 능하백선(陵下百選)』은 끝이라 여겨졌던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가능성을 담아낸 시집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길어 올린 100편의 시를 통해, 독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조태영 시집의 출간에 부쳐_무덤 아래로의 초대(서재경 목사) 일부
맨 앞에 둔 서시 〈시인과 예언자〉는 목사님의 ‘시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과도 같습니다. 서시는 ‘없음’을 노래하지요. 여기서 ‘없는 것’을 보고 듣고 말하는 예언자는 곧 시인 자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없음’은 어쩌면 ‘무덤’과 상통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이 ‘없음’과 ‘무덤’은 시 전체를 관통하며 흐르는 주음(主音)과도 같습니다. 시인이 보고 듣고 말하는 자리요, 관점(觀點)입니다. 시인은 무덤 아래에서 꽃을 보고 숲을 보고,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보고, 역사를 봅니다. 거기서 아파하고 기뻐하고, 탄식하고 감탄하고, 신음하고 찬미합니다. 죽음과 절망의 자리, 거기서 오히려 생명을 보고 희망을 봅니다.
자서自序
서시序詩|시인과 예언자
1부|강산 사계 - 빛의 표정
침묵 속에서
숨은 뜻
복수초
오월의 연가
춘흥만감春興萬感
소식
산객과 산새와 바람
누구의 마음인가?
일모춘경日暮春景
춘정만산春情滿山
낙화
봄이면 아직
진달래
참꽃 앞에서
히야신스 향기
산벗꽃 낙화
감자꽃
임진강
남한강
팔월, 숲, 태양 아래
울음바다
증도甑島 소금항에서
나목裸木
태백초설太白初雪
겨울 산비탈
겨울 숲
만설관상晩雪觀想
은총의 적막 속에서
2부|순례하는 시간의 넝쿨
끝없이 밀려오는 선물
세월 흘러갈수록
철없던 날들
나와 너의 사랑은
모든 지나가는 것
홍수
우리의 기쁨은 슬픔 속에서
저녁노을
꿈의 끝에서
먼동이 트기까지
시나위
세기 끝자락에서
나 떠나리라
나여
꽃의 노래
유목
그대 지나간 자리
숨은 신
고통을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큰 스승
불안한 달님
참 예술이다
민들레
소견消遣
3부|세상의 우환
세상은 완성되지 않는다
하늘 밥상
자본주의의 배설구 아래서
봄가뭄 끝에 비를 맞으며
밤 정류장에서
폭설혁명의 아침
이 겨울의 성탄 선물
역사의 끝물
겨울바다에서
정계선
문형배
파안대소하는 역사의 얼굴 앞에서
생명의 분단
십자가 정치
옷을 입혀 주세요
무위당 예수처럼
천지 앞에서
부활절 무덤 아래에서
참꽃, 혁명과 부활
삼위일체의 삶
나 우리, 그리스도 몸의 길
4부|지상의 영토
당신의 흉금 속으로
번제燔祭
하루살이
해를 보내며
마지막을 드리고 싶어요
빛으로 충만한 어둠 속에서
나를 낳고 싶어요
내 안에 태어나신 나
성탄 연작|별, 자궁, 밥그릇, 아기 빛
구유교회
내가 태어난 구유로 데려가 주어요
삶과 죽음을 위한 밥과 국
당신 심장에서 푼 밥 한 그릇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식탁
밥과 술의 잔치
지상의 영토
오래된 혁명
침묵
새벽찬미
무덤 아래서 드리는 다섯 개의 기도|나 우리의 이름으로, 지금 한 가지를, 한 걸음만, 중보기도, 사랑하기만
조태영 시집 출간에 부쳐|무덤 아래로의 초대_서재경 목사
슬퍼 마라.
내가 졌던 그 잎자리에서
후 봄에 다시
어린 것 피어나면,
뽀얀 새초록 아릿한 잎새
그가 나이니.
_〈겨울 숲〉 중에서
붉은 피 주륵 흘러 적신 자리에
오늘도 울컥울컥 피 솟아
진달래 지천으로 피어나고,
연분홍 사랑
온 산을 물들이는구나.
그 아픈 순정
온 세상을 활활 태우는구나.
_〈부활절 무덤 아래에서〉 중에서
당신은 늘 새로
처음을 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을 드리지 못하여
다시 처음을 받습니다.
이제 당신의 것이 된
제 뜻으로
마지막을 드리고 싶어요.
처음으로
마지막을 드리고 싶어요.
_〈마지막을 드리고 싶어요〉 중에서
모든 상황에서
한 가지를 감사하며,
그로써 지금을
소중하게 살기를.
여럿에 눈 팔지 말고,
숨 쉬는 동안
가난하게 기도하면서,
_〈지금 한 가지를〉 중에서
|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
| 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 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 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화면 표시 |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5,000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