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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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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1)

비아토르

2018년 06월 25일 출간

ISBN 9791188255146

품목정보 140*200*18mm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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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라도 든든하게 견지해야 할 생의 가치는 무엇인가?”


- 분주한 삶, 허청거리는 마음의 중심을 다잡아 주는 김기석 목사의 메시지!

- 생명의 기운이 일렁이고 느긋한 평화가 오래 머무는 문장들!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들을 상실한 우리 세대는 ‘궁핍의 시대’다. 어떤 경우에라도 든든하게 견지해야 할 생의 가치가 없다면 우리는 세태에 떠밀려 표류할 수밖에 없고, 중심을 상실한 우리의 삶은 부박할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모두가 누리는 행복이 자신에게는 유보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은 자본주의 체제에 더욱 종속되게 만든다. 이런 체제가 견고한 세상에서는 우리의 상상력은 금방 고갈되고 만다. 다양한 삶의 가능성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의 길, 고단하기 그지없는 길만이 주어질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기존 질서가 만들어서 유포하는 문법을 충실히 따를 것이 아니라 다른 삶을 상상하고 다른 삶을 살라고. 우리가 따르고자 하는 예수가 ‘거룩’과 ‘속됨’을 가르는 특권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던 예루살렘 성전 체제를 당연한 질서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 시대의 약자들이 어깨를 겯고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평화의 세상, 힘을 가진 이들이 약자들 위에 군림하기보다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섬기는 세상을 꿈꾸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러한 꿈을 품고서 생명과 향유, 자족과 경탄, 정의와 환대, 사귐과 연대, 평화, 순례, 희년, 감사 등 지난 20여 년 동안 강단에서 신앙을 삶으로 번역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실천하려 했던 26가지의 가치를 담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_느려도 함께

- 생명과 향유

- 자족과 경탄

- 정의와 환대

- 성찰과 결단

- 위로와 긍휼

- 사귐과 연대

- 느림과 꾸준함


2부_한 방향으로, 오래도록, 단호하게

- 노동

- 평화

- 동행

- 순명

- 감사

- 순례

- 희년


3부_설레는 마음으로

- 기다림

- 첫사랑

- 어울림

- 화해자

- 청년 정신

- 열린 식탁


4부_온유하고 겸손하게

- 진실한 말

- 거룩한 삶

- 사회적 모성

- 분별하는 사랑

- 흔들리지 않는 중심

-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주(註)

도판목록


본문 펼쳐보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다른 삶을 상상해야 한다. 버나드 브랜든 스캇은 예수의 비유를 다룬 《예수 비유 새로 듣기》(한국기독교연구소)라는 책의 부제를 “세상을 다시 상상하다”라고 붙였다. 기존 질서가 만들어서 유포하는 당연의 세계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특권을 누리고 다수의 사람들은 곤고한 삶을 사는 세상이다. 그 세계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그러한 특권의 자리에 틈입하도록 허락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일 뿐이다. 예수는 로마가 지배하고 있는 세계 곧 힘이 정의로 인식되고 있는 세계, ‘거룩’과 ’속됨‘을 가르는 특권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던 예루살렘 성전 체제를 당연한 질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 체제는 무너져야 할 체제였다. 예수는 겨자풀 같은 사람들이 어깨를 겯고 함께 살아가는 진정한 평화의 세상, 힘을 가진 이들이 지배를 포기하고 오히려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섬기는 세상을 꿈꿨다. 어처구니없는 꿈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꿈을 꾸는 이들을 통해 조금씩 변화한다. _8쪽


성찬에 참여한다는 것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시는 예수님의 손님이 된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냉대하였을지 몰라도 주님은 우리를 친절과 사랑으로 받아들여 주십니다. 성찬을 뜻하는 그리스어 유카리스티아eucharistia의 기본적 의미는 '감사'입니다. 성찬은 우리의 존재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감사로의 초대입니다. 주님의 초대를 받아 그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은 또한 누군가를 자기 삶 속으로 초대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환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쟁과 배고픔과 정치적 박해를 피해 세계 각지를 떠돌고 있는 난민들의 존재는 오늘의 문명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묻는 물음표입니다. 예수님이시라면 기꺼이 그들의 품이 되어 주셨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 또한 낯선 타자들을 환대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소중한 것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징표가 될 것입니다. _68-69쪽


스스로 건강하다, 의롭다 하는 이들은 언제나 다른 이들과 자기들의 차별성을 강조하려 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죄인과 세리가 필요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비웃고 정죄할 이들을 창조합니다. 어찌 보면 가련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죄인과 세리'는 좋은 사람들이고, 바리새파는 위선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사는 이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들의 문제는 낯선 사람들을 맞아들일 만한 품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 주님은 버림받은 자의 모습으로, 멸시당하고 외면당하는 자의 모습으로 오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_220쪽


우리가 어떤 이의 사람됨을 알려면 그에게 주어진 하찮아 보이는 일을 그가 어떻게 감당하는지 보면 됩니다. 저는 걸레질하는 것에도 인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자기 마음을 담아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은 다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늘 성실하십니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성실해지려고 함으로써 하늘을 닮습니다. 동양인들도 사람 공부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 '성의誠意' 공부라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뜻을 가지런히 해서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을 다해야 내적인 힘이 생긴다 했습니다. 그런데 '성의'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쉬지 않는 것이에요. 지성至誠은 부식不息이라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한 10년은 지속하겠다는 결의가 필요합니다. 지속에의 열정이 없이는 아무 일도 이룰 수 없습니다. 좋은 뜻을 세우고 의욕적으로 일하다가도, 시간이 가면서 시들해져 버리는 사람들을 흔히 봅니다. 내공이 약해서입니다. 힘들어도 최초의 뜻을 굳게 잡고 오래 계속해 나가야 좋은 결실을 거두게 마련입니다. _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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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1)

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빛을 보여 주는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마음과 시선, 그리고 문학의 향기를 접한다. 목회자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잔잔하면서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 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 《삶이 메시지다》, 《흔들리며 걷는 길》,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끙끙 앓는 하나님》, 《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예수 새로 보기》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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