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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바다에 많은 길을 내시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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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1)

꽃자리

2024년 12월 01일 출간

ISBN 9791186910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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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매일 아침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쓴 짧은 기도문을 엮었다. 일상과 말씀이 만나는 지점에서 저절로 터져 나온 짧은 신음인 동시에 질문이다. 길을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기도는 간절히 바라는 바를 하나님께 청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마땅히 걸어야 할 삶의 길을 하나님께 여쭙는 일이기도 하다. 하늘에 길을 조회할 때 중력처럼 우리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욕망의 인력이 느슨해진다. 자아의 감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욕망의 문법이 충돌하는 일상 속에서 바장이다보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아득히 깨닫곤 한다. 날마다, 순간마다 하늘에 길을 묻지 않으면 표류할 수밖에 없다. 기도는 우리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러내 보이는 일이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권태와 열정, 우리 마음을 뒤흔드는 파괴적 분노까지도 주님께 내보일 때 치유가 시작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가져갈 때 일상은 돌연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현장이 된다. 굳이 유창한 언어가 아니라도 괜찮다.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언어면 어떤가? 우리가 기도를 바치는 대상은 땅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조차 기도로 들으시는 분이다. 



목차


서문_날마다, 순간마다 하늘에 길을 묻지 않으면 


기도문 


1-12월


초록 기도문 - 우리를 생명 살림의 일꾼으로 삼아주십시오


기도와 저항과 공동체



본문 펼쳐보기


* 하나님, 사다리에 올라선 듯 우리 삶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애써 희망을 품어보려 하지만, 세상에는 희망의 징조보다 절망의 징조가 더 많습니다. 세상의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기에 더욱 그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가끔 돈과 권세와 명예를 삶의 방패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쥐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가뭇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주님, 이제 권세는 하나님의 것, 한결같은 사랑도 주님의 것이라는 고백을 삶의 토대로 삼겠습니다. 그 믿음에서 물러서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옹알이를 하는 아기들을 봅니다. 우리는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지만 엄마는 그 비언어적 언어를 다 알아듣습니다. 그 차이는 깊은 사랑일 겁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가 발설하지 않은 말까지 알아듣습니다. 홍수 때에 마실 물 없다는 옛말처럼 말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참말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가까운 이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를 입기도 하는 우리들입니다. 이제는 살리는 말, 생명을 일깨우는 말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침묵의 우물에서 맑은 샘물을 길어 올리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능력 있는 이웃과 잘 지내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늘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함께 지내는 것은 참 고단합니다. 그들의 배고픔을 외면하기 어려우니 말입니다. 우리는 일쑤 그들을 외면하며 삽니다. 차라리 모르면 양심의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우리 모습이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도 모른 체 지나쳤던 이들과 다를 바 없음을 알겠습니다. 위선과 무정함의 수렁에서 우리를 건져주십시오. 있는 힘껏 선을 행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푯대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걷는다 하면서도 한눈을 팔 때가 많습니다. 방심한 사이에 우리는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벗어나 엉뚱한 길로 나아가곤 합니다. 어느 순간 화들짝 놀라 삶의 방향을 되돌려 보려 하지만, 이미 몸과 마음에 밴 습성이 우리를 놓아주질 않습니다. 우리를 바른길로 되돌려주실 분은 주님뿐이십니다. 가시나무로 길을 막고 담을 둘러쳐서라도 우리가 헛된 것들을 따라가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주님, 더디더라도 주님을 따라 걷고 싶습니다. 우리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사다리에 올라선 듯 우리 삶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애써 희망을 품어보려 하지만 세상에는 희망의 징조보다 절망의 징조가 더 많습니다. 세상의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기에 더욱 그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가끔 돈과 권세와 명예를 삶의 방패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쥐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가뭇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주님, 이제 권세는 하나님의 것, 한결같은 사랑도 주님의 것이라는 고백을 삶의 토대로 삼겠습니다. 그 믿음에서 물러서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세상에는 정말 장벽이 많습니다. 보이는 장벽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장벽이 더 많습니다. 장벽은 자유로운 소통을 가로막습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강고한 담 앞에 설 때마다 무기력감과 아울러 분노가 우리를 휘어잡습니다. ‘우리는 다르다’는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이들은 이웃들과 만날 생각이 없습니다. 생활 속의 분단이 고착화될수록 평화의 꿈은 멀어집니다. 성령님, 오셔서 우리들의 가슴에 드리운 장벽을 무너뜨리시고 이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행복해하다가도, 거친 바람을 만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기쁨도 슬픔도 우리 삶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시고, 사람들의 변덕스러운 평판을 따라 춤추다가 삶의 리듬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다 어려움을 겪어도 투덜거리지 않게 해주시고, 사람들의 덧없는 칭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과 함께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의 본분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슬픔과 분노로 인해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낄 때, 불의한 이들이 의로운 이들을 억압하고, 사악한 이들이 정직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세상으로 인해 낙담할 때  우리는 깊은 침묵 속에 계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평안도 위안도 없는 삶이 우리 마음을 조각조각 찢을 때면 절망의 어둠이 확고히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할 용기를 우리 속에 심어주십시오. 절망의 땅에 희망을 파종하는 일은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주님, 우리 속에 하늘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사람답게 산다는 게 뭔지 잘 알면서도 우리는 그것과 거리가 먼 행동을 합니다. 게으름과 냉담 속에서 우리에게 위임된 일들을 소홀히 합니다. 세상에 정신이 팔린 채 지향해야 할 목표를 잊고 삽니다. 욕망의 벌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그만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고, 아름다움 앞에 멈춰서고, 누군가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낮추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아멘.


* 하나님, 영문도 모른 채 세상의 북소리에 맞춰 달려가고 있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아름다운 생을 꿈꿨지만 지금 우리 인생의 집은 누추하기만 합니다. 열정의 허무함, 교만함, 비굴함,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가 우리를 괴롭힙니다. 무너진 우리 마음의 중추를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위에 인생의 집을 다시 짓고 싶습니다. 주님의 꿈을 가슴에 품은 새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가난한 마음, 애통해하는 마음, 온유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리를 꼭 붙들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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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1)

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빛을 보여 주는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마음과 시선, 그리고 문학의 향기를 접한다. 목회자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잔잔하면서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 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 《삶이 메시지다》, 《흔들리며 걷는 길》,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끙끙 앓는 하나님》, 《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예수 새로 보기》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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