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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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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현 저

동연출판사

2015년 06월 03일 출간

ISBN 9788964472705

품목정보 5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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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과 인간의 눈이 서로 다르지 않다면, 종교와 인문학이 서로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의 목적으로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인문학의 여러 테마들과 소통하는 기독교를 모색하자는 것이다. 불통에서 벗어나 소통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은 14개의 인문학적 주제를 통해서 기독교를 읽어보려는 시도를 가져왔다. 소통은 사유의 동무로서 길을 같이 하는 일이다. 여행을 떠나본 사람은 안다.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의 동반자가 바로 그 길떠남의 진정한 이유이다. 사람이 이유이다. 옆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인문학과 종교의 공통된 목표이다. 그래서 인문학을 통한 기독교 읽기는 폭력 없는 기독교를 지향한다. 폭력이 아니라 설득만이 사람의 신념에 대한 진정한 신뢸르 가져다준다. 아니 어쩌면 설득이 아니라 신념의 솔직한 표현이 소통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인문학, 기독교를 이해하는 제3의 길

"세상은 하나님을 배고파합니다." 테레사 수녀의 말입니다. 마음의 허전함과 배고픔을 참지 못해 다른 이것저것을 마구 먹으려는 것은 유혹입니다. 아파트나 땅이 주는 안정감, 학력이 주는 성취감, 좋은 직장이 주는 미래에 대한 보장감 등은 사실 하나님에 대한 배고픔을 잊기 위한 우리의 필사적인 노력입니다. 마음을 비워서 하늘에 속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오래전 성자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했듯, 하나님의 품안에 쉴 때까지 진정한 쉼은 이 땅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배고픔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배고픔은 아무런 지적 양식을 먹지 않는다고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문학적 양식을 섭취하는 것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배고픔을 지키고자 시도한 것이 바로『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프로젝트였습니다.
- <개정판을 내며> 중에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개정판을 내며

1장 예수를 찾아 떠나는 해석학 여행

2장 성서를 읽는 법

3장 기독교, 그 이천 년의 역사

4장 기독교 사상의 바다 속으로 풍덩

5장 과학과 기독교

6장 의학과 생명의 숨은 그림 찾기

7장 녹색 기독교

8장 종교, 젠더 그리고 성

9장 예술과 예수

10장 메멘토 모리

11장 효율, 평등, 생명의 경제학

12장 종교적 테러리즘

13장 음식문화에 드러나는 종교 이야기

14장 신은 왜 악마를 이기지 못하는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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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현
연세대학교 신학과(신학사)와 하버드 대학교 신학대학원(M.T.S.), 밴더빌트 대학교 대학원(Ph.D.)을 마쳤다. 연세대학교 학부대 학 기독교의 이해 교수, 미국 일리노이 주 Waterman UMC 담임목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로 조직신학과 문화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이야』,『사도신경: 믿음의 알짬』,『아름다움과 악』(전 4권),『하나님, 왜 세상에 악이 존재합니까?: 화이트헤드의 신정론』,『한류로 신학하기』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빌라데서의『신학적 미학』, 하지슨의『기독교 구성신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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