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정치 스캔들
로날드 사이더 | 홍성사
15,000 13,500원
[개정판] 싱글의 파워
탁영철(2) | 해피&북스
15,000 13,500원
은밀한 세계관
스티브 윌킨스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15,000 13,500원
니고데모의 안경
신국원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12,000 10,800원
우리 아이 꼭 지켜줄게
김용준(2) | 물맷돌(대표 이예랑)
28,000 26,600원
AI의 파도를 분별하라
신국원 | 익투스
18,000 16,200원
윌버포스
윤영휘 | 홍성사
24,000 21,600원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 십계명
유진 조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7,000 15,300원
연대하는 용기
장윤재 외 3인 | 대한기독교서회
15,000 13,500원
성경과 환경문제
이신열 | 크리스천르네상스
24,000 21,600원
내 친구 예수는 아나키스트
박홍규(2) | 비공
25,000 22,500원
지혜가 필요한 시간
프랜시스 S. 콜린스 | 포이에마
22,000 19,800원
개인화와 기독교
임희숙 | 동연출판사
30,000 28,500원
나는 기독 청년 교회는 안 가요 (도지개 기획 3)
서도원 | 동연출판사
15,000 14,250원
기후위기 시대의 희망 영성
김영락, 오방식, 최광선 | 신앙과지성사
15,000 13,500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렘브란트, 반 고흐, 김기창, 프리다 칼로, 카라바조, 크라나흐 부자 등
명화 37점에서 읽어 내는 예수의 생애, 수난과 부활, 교회와 세상 이야기!
제한된 틀, 한계 안에서 다양한 메시지와 내용을 담아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우리가 말하는 ‘명화’란 바로 그 주어진 한계 안에서 색채와 구도를 통해 아름다움을 창조할 뿐만 아니라 당대의 사회와 정치‧경제적 맥락도 담아내고, 시대를 넘어서는 예언적 메시지도 담는다. 그래서 그림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그림에 담긴 요소와 상징을 읽어 내는 작업, 즉 ‘도상(iconography)’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의 역사와 신학을 명화로 해설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그림 잘 그리는 화가가 목사보다 낫고, 긴 설교보다 그림 한 장이 더 강렬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말한다. 그림을 읽어 내는 과정은 성서 해석 과정과도 비슷하다. 화가와 시대 등 전반적인 배경을 설명한 후에(관찰), 신학자의 눈으로 그림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도상의 과정을 거치고(해석), 오늘날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교훈을 제시한다(적용).
이 책에서는 수태고지에서부터 탄생, 성장, 공생애, 예루살렘 입성, 유다의 배신, 최후의 만찬, 십자가에 달리심, 죽음, 부활 이후의 사건, 최후의 심판까지 예수의 생애를 다룬 종교화를 주로 다루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을 색다르게 해석하는 내용도 흥미롭다. 루터를 재정적으로 후원한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 루터의 초상화를 그린 크라나흐의 작품, 루터가 그려진 종교개혁 제단화 등 루터와 종교개혁과 관련된 그림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어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객이 작품 감상에 소비한 시간은 작품당 평균 17초였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미술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제대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을까? 저자는 인파에 떠밀려 가면서 유명 작품을 ‘보았다’라고 인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품을 한 단계 깊이 ‘읽어 내기’를 제안한다.
독일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저자는 그림 한 장을 오래도록 바라보기를 즐기고 그림 한 장으로 교회 역사를 설명하기 좋아한다. 그림 잘 그리는 화가가 목사보다 낫고, 긴 설교보다 그림 한 장이 더 강렬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그림을 읽어 내는 과정은 성서 해석 과정과도 비슷하다. 우선, 화가와 시대 등 전반적인 배경을 설명한 후에(관찰), 신학자의 눈으로 그림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도상의 과정을 거치고(해석), 마지막으로 오늘날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교훈을 제시한다(적용). 미술사적으로는 조금 다른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신학적인 해석은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서서 우리 자신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수태고지에서부터 탄생, 성장, 공생애, 예루살렘 입성, 유다의 배신, 최후의 만찬, 십자가에 달리심, 죽음, 부활 이후의 사건, 최후의 심판까지 예수의 생애를 다룬 종교화를 주로 다루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을 색다르게 해석하는 내용도 흥미롭다. 루터를 재정적으로 후원한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 루터의 초상화를 그린 크라나흐의 작품, 루터가 그려진 종교개혁 제단화 등 루터와 종교개혁과 관련된 그림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림 밑의 큐알코드를 통해 저자의 유튜브 강연도 들을 수 있다.
들어가며
1부 예수님의 생애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 게리 멜쳐스, 〈설교〉
겸손하고 순하게 ● 프라 안젤리코, 〈수태고지〉
속된 것의 역설 ● 알브레히트 뒤러, 〈기도하는 손〉
세상의 모든 마리아를 위하여 ● 로저 반 데르 바이덴, 〈방문〉
가장 낮은 곳으로 ● 렘브란트, 〈목자에게 나타난 천사〉
신뢰하는 삶 ● 헤리트 반 혼토르스트, 〈어린 시절 그리스도〉
먹는 것이 그 사람이다 ● 야코프 데 빗, 〈세례받는 그리스도〉
만물의 통치자 ● 카타리나 수도원, 〈판토크라토르〉
황금 접시 ● 지오토 디 본도네, 〈예수의 탄생〉
모두가 공존하는 나라 ● 빈센트 반 고흐, 〈씨 뿌리는 사람〉
더 가난한 자를 위하여 ● 프리츠 폰 우데, 〈식사기도〉
개와 그리스도 ● 엘 그레코, 〈시각장애인을 치유하는 예수〉
네가 변해라 ● 라파엘로, 〈그리스도의 산상 변모〉
여인의 두 렙돈 ● 제임스 티소, 〈과부의 헌금〉
모두를 위한 빛 ● 렘브란트, 〈나사로의 부활〉
2부 수난과 부활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다 ● 지오토 디 본도네, 〈예루살렘 입성〉
오늘을 비추는 거울 ● 지오토 디 본도네, 〈유다의 배신〉
나를 위한 식탁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최후의 만찬〉
예수가 되든지, 개가 되든지 ● 페테르 파울 루벤스, 〈최후의 만찬〉
배신과 용서 ● 프리다 칼로, 〈상처 입은 식탁〉
술집에서 만난 예수 ● 파올로 베로네제, 〈세족식〉
한국 예수 ● 운보 김기창, 〈겟세마네 동산 기도〉
이 사람을 보라 ● 캥탱 마시, 〈에케 호모〉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인간 ● 카라바조, 〈베드로의 부인〉
당신을 위한 초대장 ● 페테르 파울 루벤스, 〈십자가에 달리심〉
십자가 주위 사람들 ● 제임스 티소, 〈우리의 구원자는 십자가 위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죽음 ● 안드레아 만테냐, 〈죽은 그리스도〉
빵을 떼는 순간 ● 카라바조, 〈엠마오의 만찬〉
저주의 이름 ● 조반니 카나베시오, 〈유다의 자살〉
질문하는 신앙 ●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돌아섬 ● 카라바조, 〈다메섹 도상의 회심〉
천국과 지옥 ● 한스 멤링, 〈최후의 심판〉
우리 안의 천국 ● 대 크라나흐, 〈최후의 심판〉
성경, 그림 한 장에 담기 ● 대 크라나흐, 〈율법과 은총〉
지복의 삶 ● 크라나흐 부자, 〈바이마르 제단화〉
3부 교회와 세상
이것이 교회다 ● 비텐베르크 종교개혁 제단화
선하고 악한 정부의 알레고리 ● 암브로지오 로렌체티, 시에나 시청사 9인의 방 벽화
소위 ‘명화’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색채나 구도의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힘이 있습니다. 그 안엔 작가가 살던 사회와 정치·경제적 맥락도 담겨 있고, 시대를 넘어서는 예언자적 메시지도 담깁니다. 특별히 근대 이전 서양 역사는 교회와 관련이 깊습니다. 교회의 성장과 쇠퇴, 갈등의 시간 가운데 작가들은 저마다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에 메시지를 담아냅니다. 이런 이유로 그림 감상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종교화를 감상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그림에 담긴 요소들을 읽어 내는 일부터 시작합니다.…제가 아는 한, 빼곡한 글씨로 압도하는 신학 논문이나 설교보다 그림의 힘이 더 강합니다. 그림 한 장에 담긴 역사, 신학, 인생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게 그림과 예술의 힘입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사람들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하고 아름답게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은 때로 자기 몸을 숨깁니다. 진리, 그리고 참으로 가치 있는 것들은 때로 우리 시야에 잡히지 않습니다. “거룩한 것, 가장 귀한 것은 숨겨져 있다”라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말은 사실입니다. 바로 이 그림처럼 말입니다.
/ pp. 18-19
성공회 대주교 로완 윌리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이 가장 좋은 것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성탄과 그날의 복된 소식이 우리에게 가장 분명하게 전하는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의 말대로 하나님의 눈에는 가장 가난한 자가 가장 좋은 것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단지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지칭하는 게 아닙니다. 마리아처럼, 엘리사벳처럼, 사라처럼, 라헬과 한나, 나오미와 룻처럼 냉가슴을 앓고 마음이 상한 자가 가장 좋은 위로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무슨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가장 가난한 자, 가장 마음이 상한 자, 가장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가장 좋은 것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비극의 심연을 살피시고 그 어두운 곳, 포기와 절망의 늪에서 그분의 능력이 흘러넘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라는 말의 뜻입니다.
/ p. 49
우리는 서로 차별하고 구분하지만, 그리스도는 어떤 땅, 어떤 사람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길가 토양이든 자갈밭이든 가시덤불이든 구별하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을 뿌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밭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우리는 언제나 경계선을 만들어 구별하지만, 하나님은 모두에게 공평하십니다. 그분은 사랑의 태양으로부터 걸어나와 기쁨의 씨앗을 뿌리십니다. 마태복음 13장부터 펼쳐지는 일곱 가지 천국 이야기가 이 비유로 시작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천국의 첫 번째 의미는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환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의 힘이 우리에게 심겨 삼십 배 육십 배 백배로 결실합니다.
/ p. 88
지오토의 〈유다의 배신〉은 단순한 성경 이야기의 재현이 아닙니다. 우리의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향한 나침반입니다.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 모두가 유다처럼 순간의 욕심에 휩싸이지 않고, 참된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치 맑은 공기를 찾아 산과 바다로 떠나듯, 우리도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나서야 할 때입니다. 미술은 단순한 감상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 삶과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오토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700년 전 화가의 눈에 비친 인간 본성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 사이에서 놀라운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미술관을 찾게 되면 그림 앞에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해 보세요. ‘이 그림이 나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그때 당신은 미술의 진정한 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p. 145
유다의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의 잘못을 아파하고 후회하면서도 용서를 믿지 못한 데 있습니다. 그의 후회는 깊었으나, 그 후회는 하나님의 자비로 향하는 문이 아닌, 절망의 문으로 향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다의 배신은 예수의 구원 사역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정작 그 자신은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성경이 알리는 하나님은 우리가 실수하거나 죄를 짓는 것보다, 그분께 다가오는 것을 포기할 때 더 마음 아파하는 분입니다. 실수하고 넘어진 뒤에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진정한 회개이고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두 개의 나무가 나옵니다. 유다가 선택한 나무와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입니다. 같은 나무라도 우리의 선택에 따라 절망의 끝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이런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절망으로 가는 길이 아닌, 사랑과 용서의 길을 선택하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 240-241
거룩한 사귐의 공동체인 교회는 지난 이천 년 동안 한결같은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예로부터 변하지 않는 가치, 살아 있는 힘을 지닌 거룩하고 선한 사귐의 공동체를 이 땅에 세우라고 말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목소리가 옛날 옛적 고대인들의 고리타분한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우리에게 도전하는 세계는 단지 교회만을 위한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자리를 돌아보게 하고 변혁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전통 안에 살아 있는 힘, 선한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 pp. 37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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