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인문학 (티끌쓰기 2)

임실치즈마을 생각공방에서 숙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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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섭

대장간

2025년 09월 16일 출간

ISBN 9788970717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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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학문이 아니다.
되새김이다.
……

인문학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렵다고 느낀다. 거기에 ‘학’자가 붙었기 때문이다. 뭔가 문학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책을 읽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인’+‘문학’이 아니다. ‘인문’+‘학’이다. 즉 인간성을 찾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의 인간성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인간성이다.

우리는 모두가 인문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학자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반추동물이 되라는 말이다. 우리는 동물이다. 하지만 반추할 수 있는 동물이다. 인간만큼 기억력이 좋은 동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평생을 기억하며 살아간다. 씹고 또 씹으면 소화되지 않을 것이 없다. 자기 스스로의 삶을 씹어 먹으며, 내가 누구인지 답하며 살아야 한다.



목차


프롤로그

변화의 주체는 학생
오래 보기
능숙하게 하기
천국의 열쇠
생각
원인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易地思之
경험
무한에 이르는 길
쓰레기 사용법
과정은 결과보다 중요하다
생각은 뇌의 생산물이다
생각을 다시 생각하기 1
생각을 다시 생각하기 2
욕심과 욕망
글쓰기에 대한 생각
경청
꿈과 현실
생각
道는 길
세상을 보는 도구 - 생각
공부
삶은 습관의 산물이다
삶은 읽는 것과 쓰는 것이다
마음
경청
연습량
무엇을 하느냐에서 무엇을 느끼느냐로 옮겨간다
결과가 과정을 대변할 수는 없다
우리는 부모가 되는 경험을 통해 비로소 어른이 된다
어떤 삶을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욕망은 삶을 지탱하는 힘
최고의 투자처는 바로 나 자신이다
삶은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다
반복하면 무엇이 된다
인간은 지구를 구할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경험은 나를 만든다
인과응보
쾌락주의
창의성
균형
생각을 생각하기
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변화하는 삶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선과 악
자타(自他)
자유 고양이
인성교육
이기심과 이타심은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다
현재를 소중하게
지혜로운 삶이란 무엇인가
기분
자유와 권력
자연스러운 삶
스스로에게 투자하자
가난하라
살아있는 동안 쉴 수 있을까?
생각은 욕망의 발현



본문 펼쳐보기


p17.
우리는 모두가 인문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학자學者)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반추동물이 되라는 말이다. 우리는 동물이다. 하지만 반추할 수 있는 동물이다. 인간만큼 기억력이 좋은 동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평생을 기억하며 살아간다. 씹고 또 씹으면 소화되지 않을 것이 없다. 자기 스스로의 삶을 씹어 먹으며, 내가 누구인지 답하며 살아야 한다.

p74.
우리는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독 인간의 소리에는 모두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왜 인간의 소리에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까? 풀벌레도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행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무의미하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설혹 이해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바른 이해인지 확신하기도 힘들다.

p98.
우리 모두에게는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 사실 말할 수 있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느냐 하는 것은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p105.
내가 지나온 길이 곧 삶이고, 삶이 곧 道인 것을 깨닫고서는 내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나는 道 위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p125.
나는 그저 이 순간 존재했다 사라지는 하나의 깜빡임에 불과하다. 그 깜빡임이 아무리 길다고 하더라도 영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빛이 꺼지기 전에, 암흑이 나를 삼키기 전에 나의 빛을 보고, 그 빛을 깨달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p143.
이렇게 나 아닌 다른 객체를 위해서 살아보는 경험은 우리를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p219.
단 하루도 그냥 보낸 적이 없다. 아무리 그냥 보내려고 해도 그것은 되돌아온다. 자석이라도 되는냥 찰싹 달라붙는다. 나는 그것을 거부하지 못한다. 너무 답답해도 누구에게 말할 수조차 없다. 그것은 오롯이 나 자신의 과제이고 내가 풀어야 할 매듭이다.

p260.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을 나 자신에게로 돌려본다.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가? 내가 보는 세계는 단 하나의 차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차원이 있고 수없이 많은 관점이 있다. 나는 나라는 관점에 갇혀 있기 때문에 다른 관점에서 그것을 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편협하고, 갇혀있기 때문에 괴롭다. 육체라는 감옥은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더 공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p283.
문제는 삶이 아니라 욕망이다.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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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섭
“일만하면 소 공부만 하면 도깨비. 홍성 풀무학교의 가르침이다. 일 속에서 공부를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구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지 않듯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지 않다.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돌고 있는 것 같지만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일은 놀이이고 삶은 여행이다. 삶을 가장 잘 사는 방법은 그것을 자기 맘대로(to have) 휘두르려 하지 않고, 어디로 보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to be)를 인정하는 것이다. 다른 누가 아닌 나 스스로로부터 배우기 위해 삶을 관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그것이 사람에 대한 관심, 인문학(humanities)의 첫 걸음이다.” 저자는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동대학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과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공부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중이다. 교육현장에 오래 몸 담았으며 <아낌없이주는나무도서관> 대표를 역임했다. 지금은 임실 치즈마을 <치즈온> 대표이다. 다시 돌아오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홈커밍>이라는 모임으로 치즈마을의 젊은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인문학교인 Imshil Liberal Arts College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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