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교적 우파의 기원과 본질

낙태와 동성애 이면에 감춰진 인종차별이라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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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발머

노동래 역자

새물결플러스

2025년 10월 22일 출간

ISBN 9791161293080

품목정보 127*195*11mm164p2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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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는 극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약성경 첫 복음서의 이름을 대체하는 21세기형 신종 “마가(MAGA)복음”이 미국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미국의 종교적 우파 현상의 뿌리는 무엇인가? 오랫동안 “종교적 우파는 낙태 반대 운동에서 탄생했다”라는 대중적 신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었다. 하지만 랜달 발머 교수의 역작 『미국 종교적 우파의 기원과 본질』은 미국 종교적 우파가 낙태 반대가 아니라 사실상 인종차별적 사고와 백인 우월주의, 특히 사립 기독교 학교의 인종 분리 정책 방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한다. 낙태 반대는 대중을 동원하기 위한 “포장 수단”이자 “신화”에 불과했다는 저자의 주장은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에도 깊은 경종을 울린다.


1970년대 말까지 대다수 복음주의자는 낙태를 “로마 가톨릭의 문제”로 치부하며 중요한 이슈로 여기지 않았다. 심지어 1968년 복음주의 신학자 컨퍼런스에서는 특정 상황에서의 낙태 필요성과 허용 가능성을 인정했고, 남침례회 역시 1970년대에 강간, 근친상간 등 특정 상황에서 낙태를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심지어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후, 남침례회 전 회장 W. A. 크리스웰은 판결에 만족감을 표하며 아기의 생명 시작 시점을 출생 시점으로 보기도 했다.


종교적 우파의 핵심 설계자인 폴 웨이리치(Paul Weyrich)는 1990년 낙태가 이 운동의 출현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직접 선언했으며, 그는 20년간 낙태 등 다양한 이슈로 복음주의자를 동원하려 했으나 “완전히 실패했다”고 회고했다. 이는 종교적 우파의 기원 서사가 얼마나 인위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다.


1971년, 인종 분리나 차별에 관여한 단체는 면세 지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고, 미국 국세청(IRS)은 밥 존스 대학교(Bob Jones University)를 포함한 인종 분리 학교들의 인종 정책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폴 웨이리치는 국세청의 이 조치로 인해 “인종 분리 학교들”이 질문지를 받기 시작하자,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분노를 “종교적 자유 방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여 정치적으로 동원했다. 밥 존스 대학교의 한 직원은 당시 낙태는 문제가 아니었고 “정부가 사립 교육 기관에 간섭한 것”이 핵심 이슈였다고 증언한다.  


레이건은 1980년 밥 존스 대학교에서 국세청의 “위헌적인 규제 의제”를 비난했으며, 인종차별적 함의를 지닌 “국가의 권리를 믿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제리 폴웰은 공립학교 인종 분리 철폐 판결을 비난하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체제를 전복하는 공산주의자”로 매도했다. 이러한 인종차별적 뿌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지며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미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현재 전광훈, 손현보 목회자들의 극단적 우파 행태, 차별금지법 논의를 동성애 이슈로 축소하려는 경향, 뉴라이트 운동의 부상 등 정치적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극우) 기독교의 정치 참여 문제를 이해하고 성찰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저자는 “권력과 신앙이 만나는 자리에는 언제나 ‘숨겨진 동기’가 있다”고 경고하며, 종교적 신념이 시대와 문화의 이해관계에 어떻게 포섭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한국교회와 정치의 관계를 성찰하고, 스스로의 정체성과 과거를 되돌아볼 통찰력을 제공한다.


역사의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목회자들은 정독하여 교회의 역할을 깊이 고민하고, 신학생들은 시야를 넓히는 교재로 삼아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며, 교회의 젊은이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를 직면하고 솔직하게 마주해야만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지금, 이 책을 통해 감춰진 진실을 마주할 때다!



목차


서문 

정의와 용어


1부 종교적 우파 이전의 복음주의 

1장 진보적 복음주의의 출현

2장 세대주의의 방향 전환

3장 복음주의 하위문화 만들기

4장 시카고 선언과 지미 카터 대통령


2부 낙태 신화와 종교적 우파의 부상

5장 낙태 신화

6장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7장 낙태는 어떻게 된 것인가?


3부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8장 1980년 대통령 선거

9장 낙태 신화가 왜 문제가 되는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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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헨리 손웰(James Henley Thornwell)과 로버트 루이스 대브니(Robert Lewis Dabney) 등 많은 남부인이 노예제를 옹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부의 많은 복음주의자는 노예제도의 해악을 끝내려고 했다. 몇몇 복음주의자는 원주민 보호주의 정서에 붙잡혔지만, 훨씬 많은 사람은 이민자들과 좀 더 불운한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밟을 수 있도록, 당시에는 보통 학교(common school)로 알려진 공교육 같은 조치들을 지지했다. 한 저자는 「크리스천 스펙테이터」(Christian Spectator)에서 “보통 학교들은 우리 땅의 영광이다. 그곳에서는 거지의 자녀도 스스로 읽고 쓰고 생각하도록 배운다”라고 주장했다. 그때로부터 몇 세기가 지난 후인 현재 우리는 21세기의 감성들을 이런 복음주의 개혁가들에게 덧입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태도와 접근법의 일부를 가족주의적이고, 오만방자하며, 심지어 식민주의적이라고 결론지을 유혹을 받기 쉽다. 19세기 복음주의자들이 언제나 옳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2차 대각성이 예수가 “이들 중 가장 작은 자”라고 부르셨던 사람들을 위해 복음주의자들을 이례적으로 동원하는 데 힘을 불어넣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려는 욕구에 고무되어 고통을 완화하고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때로는 조잡하고 불완전했지만, 그 노력은 확고했다. 그들의 신앙은 추상적인 신앙이 아니었다. 남북전쟁 전의 복음주의자들은 피니의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은 경건과 인간성 모두를 사랑하신다”라는 점을 이해했다. 

1장 “진보적 복음주의의 출현” 중에서


저예산과 연기에서의 몇몇 불운에도 불구하고 “밤의 도둑”은 복음주의 청중들 사이에 큰 인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나는 제작자 겸 감독인 도널드 톰슨이 내 주일학교 교사였음을 밝힌다. “밤의 도둑”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소재한 웨스트체스터 복음주의 자유 교회에서 내 부친이 주일 저녁에 요한계시록 설교를 한 것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 내 부친은 그 영화에서 예수가 언제라도 재림하실 것이라고 경고한 설교자인 “좋은” 설교자의 역할을 했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교리—예수가 곧 재림하실 것이다—는 사실상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에게서 사회개혁의 책임을 면제해 주었으며 그들의 에너지를 개인의 중생으로 돌렸다.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복음주의자들은 19세기 말 몇십 년부터 20세기가 한창 진행될 때까지 정치적 싸움에서 비켜나 있었다. 

2장 “세대주의의 방향 전환” 중에서


이처럼 복음주의 하위문화 안으로 물러난 것이 정치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단기적으로는, 20세기 중엽에 복음주의자들은 대체로 정치에 무관심했다. 그들은 대체로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특히 조직적인 방식으로는 확실히 참여하지 않았다. 전투적인 밥 슐러(Fighting Bob Shuler), 빌리 제임스 하기스(Billy James Hargis), 칼 매킨타이어(Carl McIntire) 등 목소리를 낸 소수의 복음주의자가 있었지만, 그들은 주변 인물들이었다. 이 시기의 많은 복음주의자는 그들의 전천년설 신앙과 미국 사회의 부패에 관한 확신에 근거해서 유권자 명부에 등록하기를 거부했다. 그들은 정치는 사탄의 영역이며, 더욱이 이 덧

없는 세상은 심판을 향해 기울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신경을 쓰겠는가?

3장 “복음주의 하위문화 만들기” 중에서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낙태에 대한 반대는 좀처럼 확립되지 않았다. 폴웰은 1975년까지는 낙태에 관해 공개적으로 진술하지 않았고, 폴웰 자신이 인정하듯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진 후 5년도 더 지난 1978년 2월 26일에야 낙태에 관해 공개적으로 진술했다. 2011년에 초기 낙태 반대 활동가가 자신이 1970년대에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를 회고했다. 로버트 케이스(Robert Case)는 “우리 복음주의자들은 주저하고 있던 반면에” “로마 가톨릭교도들은 미국의 태어나지 않은 이들을 위한 구원의 횃불을 들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자기가 복음주의 신학협회의 한 모임에서 “냉담한” 반응을 받은 것을 묘사하고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지고 나서 4년이 지났는데도 복음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낙태에 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인다”라고 개탄했다. 종교적 우파 지도자들을 통해 끝없이 선전되는 낙태 

신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복음주의자들은 1970년대 말까지 낙태를 “가톨릭의 문제”라고 여겼으며, 1970년대 말에도 낙태에 대한 반대는 확립되지 않았다.

5장 “낙태 신화” 중에서 


밥 존스 대학교가 자신의 세금 면제 지위를 유지하고자 소송을 제기했을 때 웨이리치는 자기의 입장을 밀고 나갔다. 복음주의 지도자들, 특히 자기의 학교가 그 결정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화가 났으며 그 결정을 종교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간섭으로 보기로 했다. 웨이리치는 그린 대 코널리 재판을 사용하여 정부에 대항하여 복음주의자들을 규합했다. 그는 「컨저버티브 다이제스트」(Conservative Digest)와의 인터뷰에서 “국세청이 사립학교들에 대한 면세를 부인하려고 했을 때” “그것이 다른 어떤 단일한 조치보다 근본주의자들과 복음주의자들을 정치 과정에 참여하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뉴라이트(New Right)의 설립자 중 한 명인 리처드 비거리(Richard Viguerie)는 국세청의 그 조치는 “잠자는 개를 발로 찼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종교적 우파가 실제 정치에 관여하도록 불을 붙인 사건이었습니다.” 「컨저버티브 다이제스트」가 1979년 8월 지미 카터 행정부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불만 목록을 작성했을 때 국세청의 규정이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한편으로 낙태는 언급되지 않았다.

6장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중에서


내가 백인 복음주의자들에게 낙태에 대한 반대를 포기하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비록 나는 그러한 노력이 잘못 인도되었다고 믿지만 말이다). 그러나 낙태는 좀 더 넓은 맥락 안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치유에 이르는 길은 과거를 직면하고 그것을 솔직하게 다루는 데 놓여 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회개는 영혼에 유익하다. 나는 복음주의자들이 일단 낙태 신화와 종교적 우파에 내장된 인종차별주의를 인정하게 되면 그들이 자기들의 정치적 의제의 다른 측면들, 즉 종교적 우파와 공화당 극우파의 융합을 통해 과도하게 좌우된 의제를 재조사할 수도 있으리라고 희망한다. 배고픈 자를 먹이고 외인을 환영하라는 예수의 명령을 새롭게 읽거나 19세기의 복음주의 사회개혁을 이해한다면 복음주의자들이 이민과 공공 교육에 관한 견해, 교도소 개혁과 여성의 권리에 대한 태도, 부자 감세에 대한 지지를 재고할지도 모른다. 결국 예수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이들 중 가장 작은 자”를 돌보라고 명령하셨는데, 이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복음주의자들의 정치적 에너지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한 가지 이슈를 토대로 투표하는 행태를 재고하고 정치적 이슈들을 좀 더 넓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재고는 또한 흑인 복음주의자들 및 다른 유색 인종 복음주의자들과의 화해를 위한 문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9장 “낙태 신화가 왜 문제가 되는가?” 중에서



추천의 글


최근 정치적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극우) 기독교의 정치 참여 문제는 심각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문제다. 전광훈, 손현보 같은 선동적 목회자들의 극단적 우파 행태, 차별금지 논의를 오직 동성애 이슈로 축소·환원시켜 복음 이해를 단선적 차원에 머물게 하는 집회들, 뉴라이트 운동의 부상과 잠복과 재등장, 나아가 이단 집단들의 음습한 정치적 유착과 극우적 성경 해석 등은 이 책을 한국적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게 읽도록 만드는 배경이 된다. 이 책은 미국 종교적 우파의 기원에 관한 대중적 신화를 철저히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흔히 “종교적 우파”가 낙태 반대에서 정치적 동력을 얻었다고 알려졌지만, 저자 랜달 발머는 그것이 허구이며 신화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종교적 우파는 사실상 인종차별적 사고, 특히 내재적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되었고 낙태는 대중 동원을 위한 포장 수단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에서 차별금지법 논쟁이 동성애 문제에 집중되며 전투적 우파 기독교를 형성해 온 모습과도 닮았다.  저자는 또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종교적 우파를 설명한다. 19세기 대각성 운동 시기 복음주의가 반노예제나 여성 권리 등 사회개혁을 지지했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 점차 문화와 정치에서 소극적으로 물러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혜로운 독자라면 이러한 맥락의 대비 속에서 오늘의 한국교회를 비추어 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미국 현대사에 관한 기록이 아니다. 물론 미국 현대사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책이지만, 전체적인 논조는 분명하다. 권력과 신앙이 만나는 자리에는 언제나 “숨겨진 동기”가 있음을 드러내며, 오늘 한국교회와 정치의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 종교적 신념이 어떻게 시대와 문화의 이해관계에 포섭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의 책이기도 하다. 미국의 이야기 같지만, 결국은 우리의 이야기다. 목회자들은 정독하고, 신학생들은 시야를 넓히는 교재로 삼으며, 교회의 젊은이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함께 고민하기를 권한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현 다니엘의 샘 원장 


이 책은 미국 복음주의운동의 영향권 하에 있는 교회들 가운데 정치적으로 극우적인 성향을 보여온 그룹을 “종교적 우파”라고 정의하면서, 이런 종교적 우파의 기원과 변천 과정을 역사적으로 되짚어보고 있다. 저자인 발머는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통해 시작되었던 미국 복음주의운동이 처음에는 미국 사회를 변혁하는 데 여러 면에서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그러나 이런 복음주의운동이 점차 미국 주류 사회로부터 게토화되고 주변화되면서 결국에는 백인 우월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신념에 기초한 종교적 우파 같은 정치세력이 등장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책의 원제목이 “나쁜 신앙: 인종과 종교적 우파의 발흥”인데, 정말 나쁜 신앙, 잘못된 신앙이 미국 사회와 미국 교회 안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천되어왔는지 잘 알려준다. 이 책은 현재 미국 사회에서 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종교적 우파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한국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도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극우화된 기독교회들은 어떻게 시작되고 변천해왔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 같다. 미국 교회 안에서 극우 세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형성되었는지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강추한다.

허성식 | 홍콩 다민족 공동체 담임 목회자, 선교신학 교수 


나는 이 책을 기다려 왔다. 랜달 발머의 이 책은 미국이 어떻게 가장자리로 밀렸고 복음주의 교회가 어떻게 벼랑 끝으로 몰렸는지를 알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독서다. 발머의 이 책은 낙태가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가 어떻게 과거에 종교적 우파(Religious Right)의 핵심적인 동기부여 요인이었고 지금도 계속 그 요인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강력한 펀치를 담고 있다. 모든 미국인은 다음번 선거에서 투표하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리사 샤론 하퍼 Lisa Sharon Harper | 『매우 좋은 복음』 저자


멋지고 읽기 쉬운 이 탐정 이야기는 종교적 우파가 모든 복음주의자를 대표하기는 고사하고 백인 우월주의를 옹호하는 집단 가운데서 최근에—그리고 정상을 벗어나—생겨났음을 숨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역사가인 랜달 발머는 이 책에서 그 증거를 제시하고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실제 근원, 즉 예수의 가르침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한다. 

일레인 페이절스 Elaine Pagels | 프린스턴 대학교 해링턴 스페어 페인(Harrington Spear Paine) 종교 교수 


이 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강력하고 논란이 있는 정치 세력 중 하나인 종교적 우파에 대한 멋진 입문서다. 이 책은 낙태에 대한 항의가 정치적 영역에서 복음주의자들을 결집한 이슈였다는 깔끔한 내러티브를 뒤엎는다. 랜달 발머의 역사적 연구는 인종차별주의가 미국의 정치적·종교적 지형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참되고 화나게 하는 이야기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종교나 인종 또는 정치에 관해 또 다른 머리기사를 읽거나 또 다른 소셜 미디어 포스팅

을 올리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라. 

제마르 티스비 Jemar Tisby | 『타협의 색깔: 미국 교회의 인종차별주의 연루에 관한 진실』 저자


설득력이 있고 시의적절하며 매우 중요한 이 책은 바로 종교적 우파의 결정적인 기원 이야기다. 발머는 종교적 우파가 원래 낙태 반대를 중심으로 조직되었다는 신화를 확실히 부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종교적 우파는 끔찍하게도 원래 사립 기독교 학교의 인종 차별 폐지에 반대하여 조직되었으며, 그들의 전술과 정치적 목표에서 언제나 인종차별적이었다. 따라서 그들이 최근에 트럼프주의를 수용한 것과 그들이 대표하는 모든 것은 백인 우월주의와 거의 50년 동안 형성되어 온 종교적 우파의 인종 불만 정치라는 독이 있는 나무의 열매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짐 월리스 Jim Wallis | 『위기에 처한 그리스도?: 공포와 증오와 폭력의 시대에 예수를 되찾기』 저자


발머는 간결하고 우아한 산문에서 낙태가 종교적 우파를 탄생시킨 이슈였다는 신화를 깨뜨리고 불편한 사실을 알려준다. 종교적 우파는 언제나 인종에 관한 것이었다. 나아가 발머는 그 사실을 은폐한 것이 훗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숙고하라고 우리에게 요청하며, 그 고의적인 망각과 오늘날 종교적 우파가 백인 우월주의 및 인종차별주의 선동과 제휴한 것 사이의 심원한 연결 관계를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인종, 종교, 정치와 현재 위기의 기원들 사이의 연결 관계에 관한 우리의 가정들을 재고하도록 초대한다. 

캐서린 스튜어트 Katherine Stewart | 『힘을 가진 예배자들: 위험한 종교적 국가주의 부상의 내부』 저자


이제 복음주의자들이 좀 더 잘 이해할 때가 되었다. 그들은 중요하다. 트럼프 씨, 내가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나는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거짓말에 기초한 공화당의 “생명 존중”(pro-life) 플랫폼 전략 유발에 기여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낙태를 결정적인 “리트머스 테스트”로 만드는 데 나와 내 부친 프란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가 담당한 역할을 충심으로 회개한 사람으로서 발머가 이 책에서 폭로하는 솔직하고 불쾌한 진실을 읽은 것에 위안을 받는다. 미국은 극우 복음주의자들이 미국의 정치에 진입한 데 대해 큰 대가를 치렀다. 시의적절하다는 단어는 발머의 이 책을 묘사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트럼프 정권 시절 복음주의자와 공화당의 자멸적인 제휴로부터 그 이전의 역사를 발견하기 원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프랭크 쉐퍼 Frank Schaeffer | 『하나님에 미치다: 나는 어떻게 선택된 자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종교적 우파를 설립하도록 도왔으며 그것의 (거의)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살았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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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발머
트리니티 칼리지와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를 졸업했고,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Ph.D.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27년 동안 미국 종교사 교수로 재직하다 2012년 다트머스 칼리지로 옮겨, 그 대학에서 가장 오래된 석좌교수직(endowed professorship)인 존 필립스 종교학 교수직을 맡고 있다. 그는 『미국의 복음주의』(Evangelicalism in America)와 『구속자: 지미 카터의 생애』(Redeemer: The Life of Jimmy Carter) 등 12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그의 두 번째 책 『내 눈이 영광을 보았다: 미국의 복음주의 하위문화 안으로의 여행』(Mine Eyes Have Seen the Glory: A Journey into the Evangelical Subculture in America)은 현재 5판까지 나왔으며, PBS에서 3부작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발머 박사는 그 시리즈의 작가 및 진행자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논평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디모인 레지스터」, 「스타즈 앤 스트라이프스」, 「산타페 뉴 멕시칸」 등 전국의 신문에 실렸다. 그는 2006년에 성공회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와 그의 아내 캐서린 랜달(Catharine Randall)은 버몬트와 뉴멕시코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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