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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먼저

엄마의 삶을 더 풍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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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영

이미아직

2022년 09월 05일 출간

ISBN 97911978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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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행복해지는 10주간의 동행

5시즌 133명의 엄마들과 함께 만든 “엄마 먼저 프로젝트”


 《엄마 먼저》는 5시즌 동안 133명의 엄마들이 던진 질문과 고민에 응답하며 탄생한 책이다. 나들목교회 제자훈련 과정(엄마들을 위한 풍성한 삶의 기초, 풍삶맘)에 참여한 초보 엄마들의 현실은 쓰라렸고 복잡했다. 미처 준비할 새도 없이 엄마가 된 여성들의 혼돈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육아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숙제이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과 양립 불가능한 육아 방식이 즐비하고, 그것들을 골라내는 일도 만만치 않다. 숙제가 산더미인데, 좋다는 방법마저 또 한가득인 셈이다.

 여기서 길을 잃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사라져 가는 두려움이 덮칠 때 엄마들의 회의감은 극한에 이른다. ‘내가 뭐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걸까? 무력하고 미칠 것 같은 이 순간을 하나님께서 보고는 계실까?’ 자신과 하나님을 둘 다 잃어버리는 엄마들에게 《엄마 먼저》는 당부한다. 아이가 아닌, 자신을 먼저 하나님 안에서 찾으라고. 엄마가 먼저 그분을 만나고, 그 관계 안에서 자신이 누군지가 분명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하나님을 찾고 자신을 먼저 찾으면, 그때 비로소 양육의 새로운 열쇠가 손에 들어온다.


목차


추천 / 앞서 읽은 엄마들이

안내 / 처음 읽는 엄마들에게

여는 글

감사의 글


1부. 자녀로 살기


1주. 하나님 알아 가기와 하나님 사랑하기

 1일. 좋은 엄마 되기의 기초

 2일. 하나님 알아 가기의 보고(寶庫)

 3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탄하기

 4일. 하나님과 대화하기


2주. 하나님 신뢰하기와 하나님께 순종하기

 1일. 좋은 엄마 되기 비법

 2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도 배우기

 3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

 4일. 부모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명령


2부. 지으신 대로 살기


3주. 나는 누구인가

 1일. 엄마의 자기 정체성 찾기

 2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 1

 3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 2

 4일. 깊어가는 새로운 정체성


4주. 자기 사랑

 1일. 나의 고유한 정체성

 2일. 고통과 비극 재해석하기

 3일. 여성성과 엄마 되기

 4일. 온전해지는 자기 사랑


3부. 부부로 살기


5주. 결혼은 언약적 결합

 1일. 결혼 여정 2기에 들어온 당신

 2일. 성경적 결혼의 원리 1

 3일. 성경적 결혼의 원리 2

 3일. 결혼 생활의 중요 요소: 사랑과 복종


6주. 사랑하고 섬기는 부부

 1일. 부부의 영적 연합

 2일. 대화를 통한 연합

 3일. 갈등을 넘어선 연합

 4일. 성을 통한 부부의 연합


4부. 부모로 살기


7주. 자녀 양육의 기초

 1일. 성경적 자녀관 1

 2일. 성경적 자녀관 2

 3일. 성경이 가르치는 양육

 4일. 함께하는 자녀 양육


8주. 부모의 사명과 역할

 1일. 자녀 사랑하기의 실제

 2일. 하나님 나라 신앙 전수

 3일. 신앙 전수의 실제

 4일. 훈육의 목적과 방법


5부. 부르신 대로 살기


9주. 부르심과 일

 1일. 부르심에 대한 오해

 2일. 보편적 부르심과 영적 성장

 3일. 일하시며 일을 맡기시는 하나님

 4일. 일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


10주.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세상 경영

 1일. 부르심을 따라 사는 엄마

 2일. 세상 속에서 부르심 찾기 1

 3일. 세상 속에서 부르심 찾기 2

 4일. 부르심을 찾아가는 엄마


닫는 글


본문 펼쳐보기


 저는 내비게이션도 없이 차를 몰고 나간 운전자처럼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엄마가 되었고, 너무 자주 좌충우돌하면서 양육 초기를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와 비슷한 모습으로 삐뚤빼뚤 어렵게 그 시기를 통과하는 엄마들을 향한 하나님 마음이 어떨지 자주 생각합니다. 우선 이 책을 통해 그 엄마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달리 좋은 엄마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양육 초기부터 배우고 적용해서, 엄청나게 어려우면서도 즐거운 이 길을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처음부터 알고 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_24쪽


 무엇을 기초로 놓을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이 세상은 자녀를 잘 키우려면 꼭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마치 그것만 있으면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기를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그런 것들 말입니다. 정말 그런 것 같고, 귀가 솔깃해지지요. 이런 세상에 살면서 엄마가 해야 하는 첫 번째 훈련은 기초를 무엇으로 삼을지 결정하고, 계속해서 그것을 기초로 삼는 것입니다. _32쪽


 끊임없이 우리 자아상을 망가뜨리는 요인 중 하나는 죄책감입니다. 마음속에 늘 자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고, 하나님이 내 잘못을 책망하고 꾸짖으신다는 느낌을 받습니까? 특히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낸 후, 또는 남편과 싸운 후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들지 않나요? 이것은 자기 정체성과 관련된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죄책감이나 자기 혐오감에 자주 빠진다면,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_93쪽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게 어렵거나 외로움을 많이 느끼나요? 다른 사람에게 의존적이고, 또 쉽게 실망하나요? 또는 돈에 대해 늘 불안해 하나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해석하면, 지금까지 흠이요 얼룩이라 생각해 오던 것들이 깊이 있고 아름다운 무늬로 바뀔 수 있습니다. _128쪽


 부부가 친밀한 친구 관계를 맺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를 알아 가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하라고 하시고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탄하는 것입니다. 부부끼리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남편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남편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는 우리가 같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 가는 것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_162쪽


 부모가 아이를 자기 것으로 생각할 때, 자녀 양육은 어려워집니다. 옛날에 할머니들은 손자가 너무 이뻐서 “내 강아지, 내 새끼”라고 부르곤 하셨지요. 오늘날에는 이렇게까지 대놓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많은 부모가 자식을 자기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는, 자기 몸속에 거의 열 달간 품고 있었고, 목숨을 건 진통을 견디고 낳았고, 이후에도 자기를 희생하며 아이를 돌봤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특별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녀가 자기 것이라서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자녀를 위탁받았기 때문입니다. _207쪽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아이를 향한 사랑은 엄마가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알게 되면, 자기 자신을 그렇게 사랑할 수 있고, 또 주위 사람들을 그렇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할 힘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_235쪽


 남성도 그렇지만, 특히 여성들은 자기 일을 찾을 때 혹시 고정된 성 역할을 따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여성들이 주로 하지 않는 일이라면, 또는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일이라면, 더더욱 그런 일을 해 보는 모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남자와 여자라는 구분보다는 자신이 받은 주신 은사와 재능을 따라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_294쪽


추천의글


[출판사 리뷰]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인 엄마 역할에 던지는 경쾌한 질문 “엄마 먼저이지 않을까요?”

 여행을 위해 비행기에 오르면 승무원들이 이륙 전에 반드시 비상 상황 대비 요령을 알려준다. 아이를 동반한 승객에게는 산소호흡기를 먼저 착용한 다음에 아이에게 씌워 주라고 안내한다. 아이를 챙기려면 부모가 먼저 살아야 하고, 보호자가 온전한 상태여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 때문이다. 이는 평상시에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서서히 망가지고 있는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계속되기 어렵다. 그래서 《엄마 먼저》는 아이가 아니라 엄마에 집중한다.


촌스러운 교회 생각 탈피해

 이런 시각이 한국 교회 내부에서 나왔다는 점이 놀랍다. 일반 대중에게 각인된 기독교는 여성의 일방적 헌신을 강조한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엄마 먼저”라니, 신선한 역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 먼저》는 누가 혼자 한순간에 뚝딱 만든 책이 아니라, 5년간 나들목교회라는 한 공동체에서 많은 엄마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며 수정과 보완을 거듭한 책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고색창연하고 때로는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한 헛발질은 제거되었고, 그 대신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젊은 엄마들 목소리가 한껏 담겼다.


하나님하고 먼저

 그렇다고 최근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해 기독교 본연의 색이 옅어졌느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니다. 이 점이 《엄마 먼저》의 강점이다. 누가 시류에 영합하는 진리에 매력을 느끼겠는가. 시종일관 《엄마 먼저》는 하나님과 엄마의 관계를 강조한다. 그 안에서 엄마가 자기 정체성을 찾고, 사랑을 공급받아야 아이 양육에 성공할 수 있다고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런 면에서 “엄마 먼저”라는 말은 오늘날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기독교의 진리에도 부합하는 매우 영리한 접근이다.


책을 빚어내는 정성

 이런 균형은 저자의 힘에서 비롯한다. 신학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영성 지도 과정을 마친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젊은 엄마들과 함께 호흡했고, 그 시간을 그대로 활자화한다. 그래서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관계 맺음과 격의 없는 교류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배려와 다정함이 글자와 글자 사이에 서려 있다. 그러면서도 견고한 중심은 흐트러지지 않는다. 첫 책이 상당히 흥미로운 과정을 거쳤기에 그의 다음 작업에도 눈이 간다. 그가 앞으로 이어 갈 영성 지도와 훈련 과정에서도 독특하고 유익한 결과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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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영
뉴욕대(NYU)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기독교 상담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교(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는 영성지도 과정의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나들목교회 공동체에서 2014년부터 엄마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교회 지도자를 위한 영성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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