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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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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무근검

2019년 05월 31일 출간

ISBN 9791187506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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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생기며, 어떻게 자라나는가.


박영선 목사가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믿음은 인격과 인격 사이에서만 성립한다. 즉 믿음은 인격이신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맺어 주는 것.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지정의의 조화가 요구되며, 그저 열정이나 맹신이 아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분별하기를 요구한다. 또한 믿음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임을 강조한다. 즉 예수님을 전인격적으로 닮은 것이야말로 믿음의 본질임을 증명한다.


[머리말]


하나님은 한 인생을 믿음으로 여십니다. ‘연다’는 말은 말 그대로 문을 열고 창을 열고 새로운 지평을 열고 새 세계를 연다 할 때의 그 뜻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열어 펼치신 것처럼 우리 인생을 믿음으로 여십니다.

성경에서 만나는 믿음의 영웅들, 선지자들, 사도들이 살아간 삶은 어쩌면 현실감 없는 먼 옛날의 이야기로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고달프기만 한 우리 인생과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오늘날에도 특별히 이들의 삶을 들어 보이심은 우리로 우리 인생과 우리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을 알게 하고 배우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면 지금도 우리의 인생 중에는 요셉처럼 어둡다 하는 인생이 있고, 모세처럼 할 일 없어 하는 인생도 있고, 욥의 경우처럼 환난과 역경 속에서 좌절하는 인생도 있고, 하박국처럼 부조리한 세상에 대하여 분노하는 인생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내가 아는 하나님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인생도 있습니다. 또 멀리서 찾을 것 없이 내 인생을 들여다보기만 해도 때로는 요셉과 같은, 때로는 모세와 같은, 때로는 하박국 같은, 내가 있습니다.

이 ‘못난’ 인생들을 하나님이 돌려놓으시는 것입니다. 이 닫혀 있고 눌려 있는 인생들을 하나님이 믿음으로 열어놓으십니다. 흔히 세상이 말하는 인생유전이나 인생역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주가 계십니다. 내가 말하면 들으시고 내가 물으면 알게 하시는 주님이 살아 계십니다.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한 욥의 고백에 담긴 떨림과 울음을 어찌 필설로 형용할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무수한 인생이 증인이 되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히 11:32).

이 책은 2017년에 개정 출간된 《하나님의 열심》, 그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믿음’은 저의 평생에 걸친 과제입니다. 부족하나마 설교자로서 믿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영선


목차


서문 _6


1부 믿음이란 무엇인가

1. 인격적 관계 010

2. 하나님의 설득 026

3. 하나님의 행위 045

4.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062

5. 구원의 내용 079

6. 하나님의 형상 096


2부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7. 하나님이 시작하신다 118

8. 하나님을 알아야 자라난다 138

9. 책임을 지는 것이다 159

10. 예수 안에서 풍부해진다 176


3부 믿음은 어떻게 자라는가

11. 하나님 아버지를 본받자(1) 194

12. 하나님 아버지를 본받자(2) 208

13. 그리스도를 본받자(1) 223

14. 그리스도를 본받자(2) 239

15. 바울을 본받자(1) 255

16. 바울을 본받자(2) 274


4부 좋은 믿음이란 무엇인가

17. 인격의 성숙으로 표현된다 296

18. 순종하라 312

19.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328

10. 믿음은 성화다 348

21. 교회 안에서 확인되는 믿음 367

22. 성령 충만을 받으라 387

23. 믿음에서 의심과 절망의 문제 405

2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420

25. 말씀과 기도 435


본문 펼쳐보기


우리가 우리의 구원을 확신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영원하심과 그의 신실하신 의지를 볼 때입니다. _ 76p


믿음은 방법이 아니며 수단이 아니며 조건이 아닙니다. 신자에게 믿음은 내용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하는 것입니다. _ 76p


우리의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_ 97쪽


믿음이 좋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늘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살아 있다는 관계는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고, 하나님의 기뻐하심과 하나님을 닮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행함으로써 완성되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 _ 111-112p


믿음이란 인격과 인격 사이의 가장 고급한 신뢰 관계입니다. 구원 얻은 백성이 하나님과 맥은 관계를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것이므로 믿음이 시작되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셔야만 가능합니다. 이 구원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구원이니 믿음이니 하는 것은 다 하나님의 일방적이고 은혜로우신 시작에 의해서만 존재합니다. _ 121p


모든 믿음은 사실을 근거로 하며 존재하는 인격을 대상으로 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내용이 무엇이고 믿을 만한 근거가 무엇입니까? 그 내용의 진리 됨과 그 내용을 담보하는 이가 인격적으로 거룩하고 확실한 존재라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면 그때 우리의 영혼은 거기에 반응하고 시험하여 어떤 결정을 하게 됩니다. _ 150p


하나님이 보실 때 제일 아름답다고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주를 믿는다고 고백하며 주를 사랑하는 일을 연습하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연습하고 노력하며 애쓰는 것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 예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발적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으고 노력하고 애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완성될 때까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된 자리에 이를 때까지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적하신 바이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_ 173p


믿음이 좋다는 것은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살게 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위협과 유혹과 시험을 당하고, 아무런 면제도 받지 못하고, 혜택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므로 모든 일을 감수하고 예수만 붙잡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_ 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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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하나님께 열심'이라는 구호에 매진하던 시절, 박영선 목사는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주제로,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본질에 천착해 왔다. 그가 믿음의 주체와 원동력을 신자가 아닌 하나님으로 선포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만을 끈질기게 붙들어 온 결과이다. 젊은 시절, 율법 준수와 명분 강조가 전부였던 당시 설교 단상에서 그는 믿음과 성화와 은혜를 성경이 말하는 자리까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초기 설교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주권을 거침없이 추적하여 하나님의 열심과 일하심의 신비를 풀어내며, 이를 아는 신자의 명예와 자랑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그는 30년간 몸담아 온 남포교회에서 설교 사역을 계속해 오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하나님의 열심》, 《구원 그 이후》,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박영선의 욥기 설교》, 《박영선의 다시 보는 로마서》, 《박영선의 기도》, 《인생》,《주의 말씀에 둘러싸여》, 《흔들어 보기도 하고 거꾸로 쏟아 보기도 하고》, 《박영선의 이사야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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