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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로마서 2 (양장)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 (옥한흠 전집 강해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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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국제제자훈련원(DMI)

2019년 10월 07일 출간

ISBN 9788957317945

품목정보 145*220*25mm364p5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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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사역 중반기에 덮친 병마와 싸우며 

한 편, 한 편 진액을 쏟아 준비하고 선포한

옥한흠 목사의 로마서 강해 설교


“예수의 이름을 부르지만 예수를 모르는 당신은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한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0주기(2020년)를 맞아 《옥한흠 전집》을 출간한다. 옥한흠 목사의 강해설교를 담은 〈강해편〉부터 출간되며, 《로마서 2_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은〈강해편〉 11권 중 제2권이다. 전집의 각 권에는 설교자와 연구자를 위해 성경구절 색인을 수록했다.


한 편의 설교를 위해 목숨을 걸다

‘옥한흠’ 하면 많은 사람이 ‘제자훈련’을 떠올릴 만큼 그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제자훈련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제자훈련뿐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설교자요, 목회자가 가장 존경하는 설교자”(“한국교회 설교 성향 분석,” 『그말씀』, 통권 25호, p.239)로 손꼽힌다. 알려진 것처럼 옥한흠 목사의 목회철학 중 핵심은 평신도를 깨워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제자훈련이다. 이러한 본질을 회복하고 생명력 있게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설교였다. 그는 제자훈련 목회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길이 바로 목회자 스스로 죽는 것이라 믿었고, 그의 헌신은 평생 설교를 위해 진액을 쏟아내는 자세로 드러났다. 옥한흠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의 본질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가 되어 세상 속에서 소명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설교의 역점을 두었다. 그런 설교를 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헌신을 준비 과정에 쏟아부었으며, 하나님 말씀이 가르쳐주시고 명령하시는 대로 양심껏 전하고자 몸부림쳤다. 우직하게 본문을 붙잡고, 말씀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기어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든 그는 제자훈련에 미친 광인(狂人)이자 설교에 목숨을 건 장인(匠人)이었다.


로마서 강해설교의 표본

“교회 갱신의 성경”이라 불리는 로마서는 오늘날에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살리고 새롭게 한다. 옥한흠 목사의 로마서 강해 설교는 사랑의교회 사역 중반기에 덮친 병마와 싸우며 시작되었다. 자신과 교회가 다시 한번 황홀한 구원의 감격과 복음의 능력을 체험한다면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의 설교를 다듬어 펴낸 이 책은 로마서 안에 담긴 우레 같은 주님의 음성을 들려줌으로써 교회가 새로워지고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도록 이끌어준다. 균형 잡힌 성경 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이 책은 로마서 강해설교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목차


서문

19 죄에 거할 수 없는 이유(롬 6:1-11)

20 죄가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라(롬 6:12-23)

21 율법과 나(롬 7:1-12)

22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13-25)

23 정죄함이 없는 성령의 사람(롬 8:1-11)

24 성령의 사람은 성령으로 행한다(롬 8:12-17)

25 고난, 탄식, 영광(롬 8:18-25)

26 성령과 우리의 연약(롬 8:26-27)

27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롬 8:28-30)

28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롬 8:31-39)

29 나만 구원받아 행복할까(롬 9:1-5)

30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고(롬 9:6-33)

31 잘못된 열심(롬 10:1-13)

32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믿으리요(롬 10:14-21)

33 은혜로 남은 자(롬 11:1-10)

34 택함받았다고 교만할 수 없는 이유(롬 11:11-24)

35 이 신비(롬 11:25-36)

성경구절 색인


본문 펼쳐보기


우리는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한다!

“놀랍게도 오늘날 교회 안에는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많다. 복음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이들, 구원의 감격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이들, 들어도 감각이 없는 이들, 심지어 잘못된 복음에 익숙해진 이들이 어디 한두 명인가? 이런 사람들은 모두 로마서를 펴 들고 자신의 죄인 됨을 실감 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다가가 그분을 만나야 한다. 위대한 믿음의 능력을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의 무궁한 사랑에 자아가 온통 침몰하는 체험을 해야 한다. 성령께서 길어 올리시는 시원한 생수로 메마른 심령이 물 댄 동산처럼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은혜가 없다면 답답하고 목이 타는 영혼이 어디서 힘을 얻을 수 있겠는가? 이 병든 세대를 무슨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겠는가?” 

_본문 中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죄가 왕 노릇 하는 영역으로 들어오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분은 여자에게서 나셨고 율법 아래 매이셨습니다. 천사보다도 못한 처지에 놓이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죄의 권세가 미치는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죄인처럼 죄 사함을 얻는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뿐입니까? 죄인처럼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중략) 그런데 이 죽음은 단번에 죽은 것입니다. 단 한 번 죽은 것으로 끝났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예수님은 죄와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영역에서 벗어났습니다. 죄의 세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습니다. 죄가 더 이상 그분을 시험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그분께 슬픔을 안겨줄 수 없습니다. 그분이 죄와 완전히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11절의 “이와 같이”는 예수님에게 일어난 사건이 그분을 믿는 우리에게 그대로 일어났다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도 죽었습니다. 죄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고통당하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 처절한 운명의 종지부를 찍어버린 것입니다.

_19 죄에 거할 수 없는 이유 / p. 14~15


첫째, 죄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죄에 대해서 죽은 것이지 죄가 우리에 대해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도 함께 죽었기 때문에 죄는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죄의 힘이 사라졌다거나 죄가 행동을 멈추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죄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힘은 아직도 막강하여 이 세상을 끔찍한 악의 소굴로 만들고 있습니다. 죄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실체를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_20 죄가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라 / p. 36~37


성령을 모신 사람은 그 영이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육은 이미 죽었습니다. 여기서 ‘죄로 인하여 죽었다’는 말은 우리의 범죄로 인하여 육신이 부패했다, 또는 약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차적으로는 육신이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모신 사람은 이 썩을 몸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_23 정죄함이 없는 성령의 사람 / p. 101


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왜냐하면’으로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창세전에 미리 알고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자기 아들로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부르시고 의롭다 하신 나를 영화롭게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시겠습니까? 그렇게 사랑을 쏟아부으신 자녀가 조금이라도 잘못되지 않도록, 그 찬란한 영광을 누리는 그날까지 매사에 간섭하시는 게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무슨 일이라도 구원을 얻는 데 합력하여 선이 되도록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당하고 겪는 일들을 우연한 일로, 무의미한 것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_27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 p.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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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이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목회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에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길》, 《안아주심》,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성경 강해 시리즈인 《로마서 1, 2, 3》, 《요한이 전한 복음 1, 2, 3》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으며, 그의 인생을 다룬 책으로는 《열정 40년》, 《광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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