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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듣다 걷다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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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두란노

2022년 03월 23일 출간

ISBN 978895313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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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 떠난

우리 시대의 스승 이어령의 첫 유작!


고인이 마지막까지 씨름하다 떠난 질문,

“교회여,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생존과 소통이 위협받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 꼭 해야 할 세 가지를 듣는다!


‘기독교가 사회에 무슨 역할을 해줄 수 있는가?’ ‘우리가 하고 있는 대사회적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없는가?’라는 문제 의식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우리 시대의 스승 이어령은 지성에서 영성으로 발을 디딘 후, 성경적 기초와 예수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교회 안팎에서 깊은 혜안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기독교의 대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 앞에 저자는 과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을 되짚어보기 위해 세 가지를 주목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익숙한 교회를 향해 저자는 “예수님의 생애는 대단히 역동적인 사건”임을 언급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동성”으로서의 기독교 정체성을 세 가지 동사로 제시한다. 


‘먹다 듣다 걷다’ 세 주제는 결국, 현대교회가 비껴갈 수 없는 현대인의 트렌드와 욕망과도 연결되어 있기에, 교회와 성도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경적 역할을 하는 방식과 방행성을 짚어 나간다. 특히 철저하게 성경을 기초로 하되, 저자의 풍부한 식견과 통찰로 겸손한 제안을 아끼지 않는다. 교회의 문제나 불충분한 자기 역할을 비판하기보다 달라져야 하고 시도해야 하는 영역을 다루는 것이 기존의 교회 역할론과 확실한 차이점이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지 우리를 배불리 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며, “물질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가치를 제시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데 있다”고 기준점을 제시한 저자는 “진정한 복지는 감사기도에서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회에 무엇을 먹이고 무엇을 소통하며 무엇을 함께 해야 하는지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나눔과 구제, 대사회적 정체성을 두고 고민하는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에게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반드시 자문해야 할 대명제를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과 같은 다양한 명화와 인문학적 통찰을 곁들여 하나씩 풀어놓는다. 고인이 된 저자가 마지막까지 씨름하다가 떠난 이 질문과 답을 통해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길을 모색하는 한국 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독자 유익 >

- 교회의 정체성과 역할론으로 갈등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조차 부담되는 이 시대 신앙인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신앙력을 돌아보게 한다. 

- 전도와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본질부터 방향까지 통합적으로 가이드한다. 

- 음식, 여행, 건강이라는 현대인의 키워드를 신앙적 해석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혜안을 얻는다. 

- 원색적인 복음을 교양 사회에서 어떻게 성경적 가치관으로 실행하고 전방위적 비전을 가질지 깨닫는다. 

- 믿지 않는 분들이나 전도 대상자에게 기독교 세계관과 사명을 쉽게 설명해 준다.

- 기독 교양서를 쉽고 재미있게 읽고 싶은 젊은이들과 성도들에게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몇 년 전에 열린 제3회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주제 콘퍼런스’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콘퍼런스에서 “한국 교회 대사회적 섬김에 대한 평가와 한국 교회 미래를 위한 통찰”이라는 주제 아래 ‘먹다’, ‘듣다’, ‘걷다’ 3가지 동사로 진정한 의미의 복지, 교회가 해야 할 복지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한국 교회가 할 일을 3가지 동사로 이야기한 데는 의도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기독교는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대부분 명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영생’이 가장 중요하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면서 기독교의 상징적 키워드를 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인간 가운데 우리의 일상 현실 속으로 성육신하시고 그로써 역사의 일부가 되셨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의 생애는 대단히 역동적인 사건(event)이었다는 것이지요. 이런 예수님의 존재와 가르침을 압축적인 명사로 규정하게 되면 도덕적 덕목으로 축소되기 쉽습니다. 이를 동사로 받아들여서 모든 생명체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동성을 얻어야 합니다. 초월자이신 하나님이 인간과 같아지시기 위해 먹고, 듣고, 걷는 행위로 뛰어드셨는데, 인간이 이를 다시 추상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차


여는 글/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제1부 먹다 

무엇을 먹는가 

먹기 위한 기도 

성경 속 먹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 

최후의 만찬과 혼밥 

십자가의 목마름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제2부 듣다

듣는 것과 아는 것 

들음의 세계, 수동의 세계 

마리아와 마르다 

사역과 말씀 사이 

엠마오로 가는 길 


제3부 걷다

피스 필그림처럼 걷는다는 것 

성인들이 걸었던 길 

예수님의 걷기 

구도자의 걷기 

기도 걷기 

상생의 걷기 


닫는 글/ 먹고, 듣고, 걷는 교회



본문 펼쳐보기


우리는 주기도문을 고백할 때 “일용할 양식(daily bread)을 주시고”라고 고백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옛날에는 하나님이 주셨지만, 지금은 보건복지부나 정치인들이 주려고 합니다. 교회가 줄 수 있는 것이 단순한 일용할 양식(daily bread)이라면,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나 올 이유가 없습니다. 빵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이나 정치인을 찾아가겠지요. 즉, 교회의 복지는 정치나 사회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복지와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먹는 것’을 제 대로 이해하면 교회의 복지 개념도 달라질 것입니다. _18


먹는 것도, 먹지 않는 것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 하나님을 삶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 기도야말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리이지요. 뭔가를 주고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밥을 먹으면서 감사할 줄 알게 하는 것이 교회에서 해야 할 진정 한 복지의 시작입니다. _32


그리스도인들인 우리가 할 일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그분의 권능으로 맹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아님을 아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섬겨야 하는 사람들은 결국 죽어야 할 사람들,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목마른 사람들이잖아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입니다. 우리도 이 목적을 의식하면서 일탈해야 합니다. 


세속적 유구의 세계를 만족시키기 위해 교회가 존재한다고 잘못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넘어서야 합니다. 이야기를 잘못 알면, 가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난 기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알지만 정작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모르게 되지요. _56


우리가 사회에게 건네는 빵이 적어도 빈곤과 목마름이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누구이고, 악이 무엇이며, 슬픔이 뭔지 아는 인간의 아들로 오셨어요. 그래서 우리를 위해 일탈을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려는 기독교 복지는 예수님이 권위로 맹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그런 유가 아닙니다. 오해하면 안 돼요. 진정 슬픈 자들, 죽어야 할 자들, 먹고 마셔도 여전히 배고프고 목마른 이들을 구하고 생명을 주기 위해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교회의 역할을 육의 세계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넘어서야 합니다. 육을 넘어 영적 허기와 목마름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_77


교회가 할 일에는 분명 마르다의 일이 있어요. 하지만 교회가 사회를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에게 제일 급하고 중요한 것은 정치, 경제가 아니고 생명인 것이지요. 생명을 놓치면 세상을 놓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명은 오직 하나님 말씀을 듣는 데 달려 있어요. 세상으로 나가는 교회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교훈입니다. _113

 

저는 한국 교회가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걸어야 해요. 세상 끝날 때까지 걸어야 합니다. 멈추면 안 됩니다. 오늘과 또 다른 내일이 있어야 살아 있는 것이지, 똑같은 오늘을 되풀이하고 반복하고 주저 앉으면 고인물이 됩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것, 말씀 공부에 참여하는 것, 이웃을 심방하는 것처럼 매일 하고 있는 단순하고 지루한 일상일지라도 계속해야 합니다. 걷는 교회가 새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_155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전 세계에 이른 과정을 돌이켜 보면, 예수님이 심으신 씨를 인류가 거두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예수님이 온 평생을 다해 걸으며 복음을 전하신 것처럼, 육의 양식을 넘어 영의 양식을 들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함께 빵을 떼고 포도주를 나눠 마시며 사회 속으로, 세계 속으로 온몸을 다 드려 참된 생명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_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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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문학평론가. 호는 능소 凌宵. 1933년(호적상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학 시절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고, 곧 기성 문단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로 데뷔한 이래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의 논설위원을 맡으면서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학 교수로 시작해 30년 넘게 교단에 섰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행사를 총괄 기획해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으로 전 세계에 한국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재임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을 추진했다.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 《저항의 문학》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 《생명이 자본이다》 《거시기 머시기》 등의 논픽션과 에세이가 있으며, 소설 《장군의 수염》,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16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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