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 이어령 시집 (개정판)

  • 1,135
  • 페이스북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확대보기

이어령

열림원

2015년 01월 25일 출간

ISBN 9788970639956

품목정보 130*210mm152p

가   격 11,000원 9,900원(10%↓)

적립금 550원(5%)

카드
무이자
혜택보기

배송정보이 상품을 포함하여 1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준비기간0일 이내 (토/주일/공휴일 제외, 당일 오전9시 이전 결제완료 주문기준) 설명보기

품목코드A008151192

매장현황
설명보기 지점별재고
광화문 강남 일산 구로 의정부 노원
0 0 1 0 0 1
* 주의: 실시간 재고수량이 달라지므로 방문전 전화확인 필수!

판매지수 90

분류 3위 | 종합 7,405위

단체주문지수 0

분류 3위 | 종합 2,819위

개별주문(100%) > 단체주문(0%)
추천지수 평점 평점 0점 (0명)
수량 상품 수량 1 감소 상품 수량 1 증가

총 합계금액0

상품 상세 정보
바로구매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필독! 공지사항



- 시대의 지성 이어령의 단 한 권의 시집
- 어느 무신론자’가 하나님께 바치는 참회와 고백의 노래

『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펴내며

시는 후회를 낳고 후회는 시를 낳습니다. 그래서 나의 이 첫 시집은 조금은 부끄럽고 조금은 기쁜 빛의 축제처럼 즐겁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시인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나는 아직도 산문의 갑옷으로 무장하여 내 생명의 속살을 지켜갈 수밖에 없는 한 마리 딱정벌레입니다.
- 이어령

이어령 영성의 기원을 살피다

1956년 문학평론가로 데뷔한 이어령은 50여 년간 소설집, 평론, 문화비평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해왔다.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는 100권이 넘는 그의 저작 중 유일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사랑, 상실, 분노, 슬픔, 고독, 어머니, 하나님을 노래한다. 신과 존재에 대한 참회 어린 고백과 간증을 통해 30만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자아낸 『지성에서 영성으로』의 신앙적 사유와 감수성이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통해 비로소 발아되고 있다. 이어령의 시는 고백이기도 하고 전율과 회한이기도 하며, 하나님에게 바치는 연가이기도 하다. 시편 곳곳에는 깨달은 자의 지혜로운 통찰과 겸허함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지금도 여전히 지성에서 영성으로 향하는 그 좁고 어두운 길 위에 서 있는 고독한 한 영혼의 출발점이자 이정표가 되는 텍스트이다.

이어령 문학 정신의 정수,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이어령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고 교수로서, 사상가로서, 비평가로서 50여 년을 풍미했고, 『젊음의 탄생』, 『디지로그』 등의 저자로 젊은이보다 더 유연한 사고를 강조해왔다. 2006년 계간 《시인세계》 겨울호에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등 시 두 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공식 등단한 그는 2008년 계간 《문학의 문학》 여름호에 「내가 포도밭에서 일할 때」 등 6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시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에는 이 교수가 대학 시절 서울대 학보(대학신문)에 투고한 시부터 가장 최근에 쓴 시까지 모두 70편이 묶여 있다. 20대부터 70대 이르기까지 물리적인 시공을 포괄적으로 수렴하는 상상력과 감수성의 연원이 드러나 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집은 자신의 삶과 문학적 연대기라고 밝혔다. 그는 “문학이 죽었다거나 문화가 상업화됐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순수문학에 대한 열정, 시를 사랑하는 문화가 자리 잡힌 나라는 드물다”며 “나도 시집을 내 문학의 정수(core)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통찰과 예지의 문장으로 영혼을 깨우는 잠언의 시편

‘눈물이 무지개 된다고 하더니만’, ‘혼자 읽는 자서전’, ‘시인의 사계절’, ‘내일은 없어도’, ‘포도밭에서 일할 때’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어머니들에게’, ‘나에게’, ‘시인에게’, ‘한국인에게’, ‘하나님에게’처럼 각각의 부제가 달려 있다. 한 편 한 편의 시들은 연륜과 감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진정성과 호소력을 획득하고 있으며,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 때로는 선시(禪詩)와 같은 함축과 잠언, 때로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구도자의 사랑과 기도,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마지막 5부의 ‘포도밭에서 일할 때’에는 2007년 기독교에 귀의해 세례를 받은 시인이 성경에 나오는 이미지를 빌려 쓴 시와 신앙시도 다수 포함돼 있다. 그는 ‘무한자 앞에 선 작은 영혼’이 되어 엄마에게서 배운 초기 언어로 돌아가 사랑, 상실, 분노, 슬픔, 고독, 어머니,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편들을 통해 이어령 교수는 일평생을 철저하게 과학적 이성으로 무장한 채, 신의 존재를 외면하고 지적 작업에만 몰두해온 자신의 오만하고 무지한 영혼을 진실되게 참회하고 있다. 우리 시대 수십 년간 ‘지성의 상징’으로 통해온 이어령 교수가 기독교 입문 후 성서적 가치에 매료되어 신앙시의 강물을 연 사실은 예삿일이 아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문학평론가. 호는 능소 凌宵. 1933년(호적상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학 시절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고, 곧 기성 문단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로 데뷔한 이래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의 논설위원을 맡으면서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학 교수로 시작해 30년 넘게 교단에 섰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행사를 총괄 기획해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으로 전 세계에 한국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재임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을 추진했다.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 《저항의 문학》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 《생명이 자본이다》 《거시기 머시기》 등의 논픽션과 에세이가 있으며, 소설 《장군의 수염》,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16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평점 0 매우 별로예요! 총 0건 평가 기준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상품평 작성하기

상품관련 문의를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립니다.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상품Q&A쓰기

배송 관련정보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만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교환/환불 관련 정보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
파본상품은 반품/교환 버튼이 보이지 않을 경우 유선전화나 게시판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주문취소
•주문상품  취소는 "입금확인중(전체취소만 가능)/결제완료(부분취소도 가능)" 단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입금확인중" 단계에서는 부분취소가 되지 않사오니 부분취소를 원하시면 전체취소후 재주문 주셔야 합니다.
•무통장 및 가상계좌 결제의 경우 주문일 기준으로 15일이후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반품/교환
•받으신 상품을 사용하지 않으신 경우, 출고완료 후 7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합니다.
•주문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 "마이페이지>취소/반품/교환신청"메뉴에서 반품/교환신청이 가능합니다.
•교환은 상품불량 및 오배송 시에만 동일제품에 한하여 교환됩니다.다른 상품으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기 원하시면 반품후 새로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사용자변심에 따른 반품의 경우 편도/왕복 배송비가 부과되며 배송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전체반품시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미달일경우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이상일경우 편도배송비 부과


※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시즌 상품의 경우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습니다.꼭 숙지해 주세요.(월간지/다이어리/절기공과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교재/악보/음반 및 멀티미디어 등)경우 성경공부교재 및 악보는 받으신 이후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으며 음반 및 멀티미디어의 경우 포장을 훼손한 경우 반품/환불이되지 않습니다.
•인쇄성경/스프링제본 등과 같이 고객 요청으로 별도제작된 상품인 경우
•고객님의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단, 가전제품, 음반 등의 일반 상품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지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 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비닐로 랩핑된 상품의 경우 비닐을 뜯으시면 반품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