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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음서 설교

종교의 언어를 넘어 삶의 언어와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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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A Month of Sundays

유진 피터슨

양혜원 역자

복있는사람

2020년 07월 15일 출간

ISBN 9788963603582

품목정보 135*210mm168p3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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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의 미출간된 설교 노트

물총새에 불이 붙듯의 감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김기석, 김영봉 목사 추천

 

유진 피터슨의 설교는 살아 숨 쉬고, 굳세며,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우리 마음을 잡아 이끈다.

 

사복음서 설교는 유진 피터슨의 생전 설교 노트 중 미출간된 원고를 모아 엮은 책이다. 그는 세상과 분리된 종교의 언어를 축소된 언어 곧 비인격화되고 기능화된 언어로 여겼다. 그는 가족과 함께 저녁 식탁에서 나눌 때 사용하는 언어와 교회에서 성경을 공부할 때 사용하는 언어 사이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통합적이고 보편적인 언어로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고자 했던 유진 피터슨의 노력의 흔적은, 그의 저작에서뿐만 아니라 목회 현장이었던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강단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복음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설교집은 명확한 회중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글이다. 그 회중은 유진 피터슨과 함께 살아간 가까운 이웃들 곧 그가 사랑했던 신앙 공동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수록된 설교들은 하나같이 살아 숨 쉬고, 굳세며, 때로는 넘치는 사랑으로 애틋하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회중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자유와 능력을 삶 속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 설교자였다. 강단에서의 생생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이 책은, 신학자 또는 목회자이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 선 인간으로서 그분의 말씀을 사모했던 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징>

- 유진 피터슨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설교 노트에서 찾은 미출간된 설교들

- 한 달이라는 정해진 기간에 맞추어 이 책을 묵상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 물총새에 불이 붙듯의 결을 잇는 유진 피터슨의 설교집

 

<독자 대상>

- 유진 피터슨의 죽음 이후, 그의 글을 기다리던 독자들- 팬데믹으로 인해 모임을 갖지 못하는 교회 공동체 일원들

- 성경과 함께 깊은 묵상을 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 

 

목차

 

서문

 

마태복음

1일 전환

2일 탄생

3일 두려움

4일 들으라

 

누가복음

13일 지리

14일 나사렛

15일 사마리아

16일 걷기

17일 분노

18일 이야기의 전말

19일 신중한

20일 우리 자신

 

마가복음

5일 시작

6일 복음

7일 사막

8일 회개

9일 행복

10일 시작

11일 이렇게 시작하십시오

12일 유혹받다

 

요한복음

21일 이처럼 사랑하사

22일 영원한 생명

23일 그리스도인들

24일 이전에

25일 내가 있느니라

26일 오해

27일 기름부음

28일 음모

29일 찬양

30일 단어들

31일 다른 단어들

 

주 

 

본문 펼쳐보기

 

유진 피터슨은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사용하는 언어에 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성경공부에서 사용하는 말과 무지개송어 낚시를 할 때 쓰는 말 사이에 언어의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언어가 종교적 언어, 곧 하나님이 창조하고 구원하신 세상과 분리된 언어 또는 비인격화되고 기능화된 언어로 축소되는 것에 맞설 것을 꾸준히 촉구했습니다. 그렇게 축소된 언어를 끔찍한 종교적 언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는 정말로 끔찍한 언어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피터슨 목사는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설교를 통해서도 그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_ 서문중에서

 

사복음서 설교A Month of Sundays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네 개의 복음서인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기반한 주일 설교, 교훈과 메시지를 한 달 동안 매일 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오늘날 출판계에서 설교집은, 특히 서른한 개의 설교를 모아 놓은 책은 제아무리 축약본이라 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한 책은 비인격화되고 기능화된 언어를 한데 묶어 내놓는 것에 불과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설교집은 종교적 언어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사람이 쓴 책입니다. 그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_ 서문중에서

 

마태는 약 2천 년의 역사를 자신이 쓴 복음서의 도입부에서 생생하고 간결하게 요약했습니다. 그의 방법은 단지 중요한 이름을 순서대로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그 이름들에 익숙한 사람들이 풍성한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복음서 저자들에게 역사란 날짜를 추적해서 확인하고 사건들을 나열하는 학문적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적인 족보였고, 자신의 선조 곧 하나님의 백성을 기억하는 일이었습니다._ 1일 전환중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성인이든 유아든 세례를 줄 때마다 우리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 영광을 회복합니다. 즉 우리 각자가 절대적으로 고유하고, 구원을 위해 선택받았으며, 무한히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회사나 기관도 우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믿을 수 없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소중한 존재입니다._ 3일 두려움중에서

 

약간은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에 관해서 말해야 하는 목사가 사람에 관해서 말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실용적인 일을 하는 빌이 와서는 제게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우리는 서로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설교에는 이러한 종류의 중보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중보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듣고, 우리 삶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서 그 말씀을 발견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초자연과 자연 모두를 희생시키지 않고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_ 4일 들으라중에서

 

편리하게도, 그리스도의 삶으로 오는 데 있어서 시작이 잘못되었던 지난 이백여 년의 역사가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했던 실수로부터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삶을 접하고는 바른 단어와 정신적 태도, 옳은 장소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하고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자신의 작은 정신 안으로 꾹꾹 밀어 넣었고, 그 결과 늘 약간의 진실은 있었지만 옳기보다는 틀린 것이 더욱 많았습니다. 소설과 문학에서 예수님은 사회 혁명가로 등장했고, 윤리적 개척자, 종말의 선언자,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 친절한 친구이자 어린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소박한 시골 사람, 친구들과 함께 풍랑이 이는 갈릴리 호수를 건너는 모습이 인상적인 거친 어부, 낭만적인 종교 지도자, 프로이트적 신비가, 최초의 공산주의자, 최초의 나치 등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_ 5일 시작중에서

마가는 사막에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회개를 요청한 요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사막에서 40일간 유혹을 견디면서 사역을 시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 복음서의 기원은 사막입니다. 사막은 모든 유혹이 극복되고, 외부의 세계가 아무런 방해를 할 수 없는 황량한 장소이자 고요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막에서 가장 자유로이 영혼에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복음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서광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회개가 그 새로운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삶으로 뚫고 들어오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받아들이려는 의지의 행위이자 새로운 정신적 상태라면, 사막은 우리가 그 일을 하는 장소입니다. 사막은 가난과 공허함의 표지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벌거벗음을 상징하고,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의 자세를 상징합니다._ 7일 사막중에서

 

성경이 말하는 회개를 이해하려면 바로 그것을 머릿속에 제대로 심어 놓아야 합니다. 깊은

숨 한 번 쉬고 기분이 나아졌을 때를 가리켜 회개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돌아서서 되돌아가거나 아니면 하나님을 향해 갈 때에만 회개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느낌이 어떠한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느낌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행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회개로의 부름은 죄에 대한 회한을 느껴 보라는 부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죄를 해결하실 수 있게 돌아서라는 부름입니다._ 8일 회개중에서

 

우리는 광야를 나쁜 장소, 공허한 장소, 혹은 황량한 장소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식물도 없고 인공물도 없으니 광야가 공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하나님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행위와 보존의 행위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예수님은 들짐승과 함께 계셨고, 천사들은 그분의 수발을 들었습니다. 에덴을 연상시키는 묘사입니다. 들짐승은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채 순수하게 남아 있는 존재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창조를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생명으로 가득한 창조 말입니다. 또한 그곳은 하나님이 인간과 직접 관계를 맺는 특수한 환경입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종이지만 인간의 필요를 섬기고 있습니다. 방해받지 않고 손상되지 않은, 원래의 영적 존재들의 공동체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들짐승들이 날것의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뿜으며 창조계의 자연 질서를 대변한다면, 천사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루는 무한하고 다양한 공동체를 접하게 해줍니다._ 12일 유혹받다중에서

 

마을, 소도시, 대도시마다 각자가 가진 고유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그 방식을 따르라는 압력이 존재합니다. 예수님은 나사렛의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굽히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나사렛을 사랑했고 나사렛에 대해 감사할 것이 많았지만 나사렛으로 환원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존경을 받으며 살 수 있었지만 자기 백성에게 그 이상의 것을 주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의 사역을 나사렛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아량 많은 존경과 맞바꿀 영적이고도 도덕적인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를 거절하자 예수님은 목숨을 잃을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질책을 듣고 모욕감을 느낀 그들이 그분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리려 했기 때문입니다._ 14일 나사렛중에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전적으로 그곳에 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단지 우리의 생각이나 열망이 아니라 우리의 근육부터 모든 것이 가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믿음, 소망, 사랑, 회개, 용서, 그리고 은혜와 같은 큰 단어들을 우리 삶의 구체적이고 지리적인 조건에서 듣게 되고 경험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길에서, 사무실 건물에서, 쇼핑몰에서, 학교에서, 공장에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최대한 빠른 직진 코스로 천국에 가는 것을 의

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고, 이 땅 안에서 그리고 이 땅 위에서 살아야 합니다._ 16일 걷기중에서사는 일만큼 가르침과 훈련이 많이 필요한 일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 사랑과 소망과 믿음으로 사는 것, 인내와 온유함으로 사는 것, 희생적으로 그리고 접대하며 사는 것, 자녀 그리고 부모와 함께 사는 것, 존엄성과 기쁨을 가지고 사는 것. 이러한 삶에 대해 예수님보다 더 쉽게, 더 가까이에서, 더 탁월하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요일마다 이 예배당으로 돌아와서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우리 삶의 모든 구체적인 것들을 살아 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_ 18일 이야기의 전말중에서

 

방탕함은 외적인 반항으로 아버지와 멀어지게 합니다. 신중함은 내적인 분리로 아버지와 멀어지게 합니다. 겉으로 볼 때, 두 아들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은 그들 모두를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어 버린 아들들로 보십니다. 또한 방탕함과 신중함은 하나님과 우리를 분리시킬 뿐만 아니라, 형제들 사이에도 커다란 장벽을 세웁니다. 방탕한 사람은 신중한 사람을 경멸하고, 신중한 사람은 방탕한 사람을 멸시합니다. 세심한 사람은 대책 없이 사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으며, 반대로 대책 없이 사는 사람은 세심한 사람과의 시간을 지루하기 짝이 없다고 여기곤 합니다. 그런 다음 스스로를 아버지와의 교제에서 끊어 버립니다. 이 비유의 마지막 말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서 기뻐하시는 아버지는 신중한 아들에게 그 기쁨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합니다.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즐기며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입니다._ 20일 우리 자신중에서 


추천의글


유진 피터슨의 글을 읽다 보면, 복음이 신자의 인생과 운명에 기쁨과 소망을 가져다준다는 익숙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신앙을 붙드는 인생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세상의 폭력과 시험 속에서 우리를 단련하고 성숙하게 하며, 그에 따른 승리와 믿음을 맛보게 해준다. 그는 성경이 읽히지 않는 이유를 체념과 타성에 녹아 버린 신앙생활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이러한 현실을 개탄한다. 더 나아가 분노하고 거부한다. 성경은 우리의 정체성과 삶을 안심시키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데 관심이 있다. 하나님의 통치, 은혜, 사랑의 권능은 지금 여기 우리의 인생과 역사 속에서 춤을 춘다. 유진 피터슨은 우리가 가진 이해와 확신으로 하나님의 무한한 권능과 기적을 제한하는 자기기만의 역설을 경계한다. 동시에 그는 독자들에게 부디 성경을 제대로 읽고 명예로운 신앙생활을 누릴 것을 제안하고 격려한다.

박영선 | 남포교회 원로목사

 

유진 피터슨의 글을 읽을 때마다 허를 찔린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평범하게 들려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우리 마음을 잡아 이끈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성경 이야기 속에 숨겨진 다른 메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세상과 제자들의 몰이해에 직면한 예수님의 외로움에 가슴을 치게 되고, 그러한 오해조차 은혜로 바꿔 주시는 사랑에 감격하게 된다.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이다.

김기석 | 청파교회 담임목사

 

책을 펼치기 전에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고르십시오.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설교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내려놓으십시오. 무엇을 배우거나 얻으려는 마음을 버리십시오. 독파하려는 욕심도 버리십시오. 충분히 준비되면 책을 펼쳐 하루에 한 꼭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십시오. 그리고 저자가 던진 질문을 마음에 단단히 챙기고 책장을 닫으십시오. 그 질문을 화두로 삼아 하루를 사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그러면 충분합니다. 복음의 정신이 당신의 영혼에 촉촉이 스며들 것입니다.

김영봉 |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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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워싱턴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 칼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시절 그는 거대한 산맥과 호수가 펼쳐지는 자연 환경을 통해서 ‘장소의 신성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통해 거룩한 일상에서 살아내는 영성의 토대를, 이야기꾼 어머니를 통해 시와 은유에 진리를 담는 방식을 체득했다. 1950년에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해 철학을 공부한 뒤,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바로 이 신학교에서 성경을 보는 관점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났다. 말을 거룩한 실체로 인식하고 귀납적 상상력으로 텍스트를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때 장로교와도 인연을 맺어 1958년에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족 언어 박사 과정을 공부했고, 제니스 스텁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1959년부터는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과 성경 원어를 가르쳤고, 요한계시록 강의를 위해 밧모의 요한 목사의 설교를 연구하면서 목사의 소명과 정체성에 강하게 이끌렸다. 그렇게 구체화되기 시작한 소명은 1962년 메릴랜드에 세운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통해 마침내 꽃을 피웠다.

이후 찾아온 목회의 침체기는 목회자의 내적 정체성에 치열하게 파고들어 목사와 작가의 정체성을 통합한 시기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목사직을 내려놓고 성경을 현대 미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전념했고,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그렇게 하며 1993년 메시지 신약편이, 2002년 신구약 완역본이 출간되었고, 독창적인 영성 신학을 집대성한 시리즈 5권이 2010년에 완성되었다. 기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언어를 가진 시인이자 절망하여 주저앉은 사역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렸던 그는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를 비롯해 중요한 작품을 출간했다.

때로는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되 시대의 야만과 용감하게 싸웠던 전사 다윗으로, 때로는 존재가 가진 필연적 한계와 시대의 절망을 눈물로 탄원하여 희망으로 바꾸었던 예레미야로, 때로는 천지를 진동하는 뇌성으로 임하던 주님의 신비를 목격하며 감동했던 사도 요한으로 살았던 그는, 소중한 기독교 영적 유산을 토대로 소명의 깊이를 더하고 현실과 신앙을 통합하는 순례의 길을 오롯이 걸었다. 2018년 10월 22일 이른 아침 주님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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