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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세대를 위한 구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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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TRAVELING LIGHT

유진 피터슨

김명희 역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07년 04월 10일 출간

ISBN 9788932821153

품목정보 2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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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갇힌 세대를 위한 구원의 노래


유진 피터슨, 뜨거운 가슴으로 자유를 말하다!

불안의 시대, 무기력한 현대인을 향한 자유의 메시지!


자유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하는 세상에서, 많은 현대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 구조와 권력의 횡포에 끌려 다니며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원하신다. 갈라디아서의 핵심을 현대적 맥락에서 현대적인 언어로 재조명하는 이 책은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참된 정체성을 깨달음으로써 자유를 회복하도록 도전하며, 우리가 마땅히 나아가야 할 자유의 넓은 지평을 보여 준다.



[특징]


- 갈라디아서의 내용을 현대인이 처한 불안과 절망, 수동성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어 내고 자유로운 삶의 참된 성경적 의미를 탐구한다.

- 탁월한 영감으로 현 시대에 맞게 번역되고 이후 「메시지」 성경으로 묶이게 된 생생한 본문 텍스트를 사용하여, 갈라디아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독자대상]


불안의 횡포, 돈의 힘, 타인의 시선을 벗고 주님이 허락하신 자유 속으로 들어가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목차


1. 모든 것에 대한 자유

2. 살아갈 자유

3. 저주할 자유

4. 변화될 자유

5. 저항할 자유

6. 탐구할 자유

7. 생각할 자유


8. 실패할 자유

9. 받을 자유

10. 신뢰할 자유

11. 서 있을 자유

12. 사랑할 자유

13. 창조할 자유

14. 나누어 줄 자유

15. 죽을 자유


본문 펼쳐보기


이 책의 뒷이야기


1980년대 초, 미국 메릴랜드 주의 작은 중산층 교회에 경기 침체와 인종 폭동으로 인한 불안이 감돌았다. 그 교회를 섬기던 목사는 성도들이 그 불안에 허무하게 굴복하는 것을 목격했고, 경악과 분노에 치를 떨었다. 격앙된 그 목사는 그에 못지않게 격앙된 바울 서신의 목소리를 빌려 그 성도들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고어와 문어에 의미가 침식당한 갈라디아서를 미국이라는 지역의 일상어로 새롭게 번역하기 시작했고, 그 번역 텍스트를 가지고 무려 9개월 간 성도들과 함께 그들만의 카타콤에 모여 성경공부에 집중했다. 그 텍스트는 이후 9개월에 걸쳐 예배 회중을 위한 설교의 재료가 되었고, 마침내 이듬해에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 그 책이 바로, 이후 「메시지」(Message) 성경 번역의 귀중한 첫걸음이 된 「자유」다.



목회를 하던 시절, 나는 우리 공동체의 일원들이...너무나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잔뜩 움츠리고 수심에 가득 찬, 무척이나 방어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었다. “제발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소심한 삶으로 물러날 것이 아니라 자유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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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워싱턴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 칼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시절 그는 거대한 산맥과 호수가 펼쳐지는 자연 환경을 통해서 ‘장소의 신성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통해 거룩한 일상에서 살아내는 영성의 토대를, 이야기꾼 어머니를 통해 시와 은유에 진리를 담는 방식을 체득했다. 1950년에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해 철학을 공부한 뒤,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바로 이 신학교에서 성경을 보는 관점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났다. 말을 거룩한 실체로 인식하고 귀납적 상상력으로 텍스트를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때 장로교와도 인연을 맺어 1958년에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족 언어 박사 과정을 공부했고, 제니스 스텁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1959년부터는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과 성경 원어를 가르쳤고, 요한계시록 강의를 위해 밧모의 요한 목사의 설교를 연구하면서 목사의 소명과 정체성에 강하게 이끌렸다. 그렇게 구체화되기 시작한 소명은 1962년 메릴랜드에 세운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통해 마침내 꽃을 피웠다.

이후 찾아온 목회의 침체기는 목회자의 내적 정체성에 치열하게 파고들어 목사와 작가의 정체성을 통합한 시기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목사직을 내려놓고 성경을 현대 미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전념했고,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그렇게 하며 1993년 메시지 신약편이, 2002년 신구약 완역본이 출간되었고, 독창적인 영성 신학을 집대성한 시리즈 5권이 2010년에 완성되었다. 기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언어를 가진 시인이자 절망하여 주저앉은 사역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렸던 그는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를 비롯해 중요한 작품을 출간했다.

때로는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되 시대의 야만과 용감하게 싸웠던 전사 다윗으로, 때로는 존재가 가진 필연적 한계와 시대의 절망을 눈물로 탄원하여 희망으로 바꾸었던 예레미야로, 때로는 천지를 진동하는 뇌성으로 임하던 주님의 신비를 목격하며 감동했던 사도 요한으로 살았던 그는, 소중한 기독교 영적 유산을 토대로 소명의 깊이를 더하고 현실과 신앙을 통합하는 순례의 길을 오롯이 걸었다. 2018년 10월 22일 이른 아침 주님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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