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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하는 일

위드 코로나 시대의 그리스도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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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1년 11월 05일 출간

ISBN : 9788932818757

품목정보 : 128*195*8 mm120 p16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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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시대는 구약의 바빌론 포로기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유다 왕국은 몰락하게 되었으나 그 백성은 살아남아 이방 땅 바빌론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율법을 지키면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나라를 잃고 그들의 성전도 잃은 상황, 백성들은 무엇을 위해 포로가 되어 살아가는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정의는 이루어졌으나 이어지는 고된 삶은 무엇을 위함인가? 우리도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처럼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자유롭던 일상의 많은 것들이 사라진 이 고난의 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저자는 고난이 단순히 잘못을 응징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흔들어서 다음으로 나아갈 길이 있음을 알려 준다고 말한다. 지금은 특별한 은총을 구하거나 정답을 찾을 때가 아니다. 구태의연한 자리를 넘어 위기를 품고 일상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 절망의 반전을 기다릴 때다.



■ 출판사 리뷰


위기와 상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는

설교자 박영선의 분별과 안목의 메시지


과거는 현재를 진단하는 거울이며, 미래를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구약 역사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사는 신자들에게 일상을 살아 낼 힘을 준다. 


어제, 포로기의 메시지

출애굽과 바빌론 포로 사건은 이스라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 뼈대다. 출애굽이 해방과 자유를 전하는 구원 이야기라면, 바빌론 포로는 고통과 비극을 전하는 심판 이야기다. 이스라엘 왕조 말기, 여러 세대에 거쳐 범한 죄 때문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 심판 이야기의 전달자로,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언하는 소리였다. 하지만 비극적 최후를 앞둔 공동체에 마르지 않는 눈물로 목을 적시며 전한 그의 메시지는 먹히지 않았다. 수많은 상실과 고통의 말들은 선지자 자신에게 오히려 비수가 되었다. 백성들이 원하는 희망의 말을 전했으면 좋으련만 선지자는 고난을 피할 방법도, 희망적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타국에서 동족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예레미야의 메시지대로 70년간 타국에서 포로 생활을 한다. 이 무슨 일인가?


오늘, 고난과 절망의 메시지

2020년 전 세계는 고통과 비극에 휩싸였다. 세계 대전 이후, 평화와 안정의 시대를 누려 온 이 세대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절망이 닥쳤다. 오늘날의 팬데믹이 왜 바빌론 포로 때와 데칼코마니처럼 느껴지는 것일까? 바빌론의 기세가 천하를 호령하던 시절, 이스라엘 백성도 자신들은 안전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만 듣기를 원했다. 그처럼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도 많은 사람들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라는 희망적 메시지에 귀 기울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통제 불가능한 확산과 급증하는 사망자, 국가 의료 시스템 붕괴 등 사태가 악화되자 전 세계가 두려움과 걱정, 불안 속에 갈팡질팡하기 시작했다. 이 난관을 극복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수많은 방법론이 제시되고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드높지만, 구약 포로기 시대에 들리던 눈물의 선지자와 같은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고, 선지자의 통곡의 메시지를 들으려는 귀도 없다. 답도 없으며, 빠른 회복도 없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일, 반전의 메시지

바빌론 포로라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그 어떤 비극이나 절망까지도 사용하셔서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내신다. 바빌론 포로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그분의 백성들의 참된 승리를 위해 진행된 역사인 것처럼 우리가 겪는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 상황도 담담히 기다리며 차분히 지켜봐야 할 때다. 절망과 시험을 이기기 위해 쉬운 해결책을 찾는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현재의 고난은 위기와 상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는 분별과 안목의 메시지다. 하나님의 궁극적 목표는 심판이 아니라 사랑과 승리이기 때문이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8).


<특징>

- 박영선 목사의 독특한 통찰과 혜안이 담긴 영적 성장서

- 위드 코로나 시대 상황에 맞닿은 통합 신학적 안목을 갖도록 도움을 줄 책

- 위기의 일상을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롭게 살게 하는 안내서

-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할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의 메시지



<대상 독자>

-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

- 고난 속 영광의 보석을 찾고자 하는 신자

-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전하고자 고민하는 목회자, 신학생, 선교단체 간사, 교회 리더

- 박영선 목사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열심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된 신분을 되찾고자 하는 성도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왜 고난이 있는가?

2장 고난이 하는 일

3장 답이 없는 시대

4장 절정과 긴장

5장 순교보다 일상


부록 1 2021년 남포교회 여름 수련회 특강

_ 고난의 얼굴에 비친 하나님의 영광

부록 2 저자 인터뷰

_ 침 삼킬 동안도 놓지 아니하시는 분



본문 펼쳐보기


히브리서에서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12:8)라고 합니다. 징계는 도덕적 차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서 성숙하여 실력 있는 데에까지 이르도록 편달하는 일입니다. 아무런 고민이나 책임도 없는 상태를 평안과 형통이라고 생각한다면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_“들어가는 글”에서


오늘날 세계는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이 세대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상황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고난이 어디에서, 왜 왔으며,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은 이러한 질문이 중요한 때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해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_“1장 왜 고난이 있는가?”에서


고난은 잘못에 대한 응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흔들어서 다음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여태껏 있던 자리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월터 브루그만은 그런 면에서 아주 큰 공헌을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소비주의와 상업주의, 우리가 정한 가치와 만족에서 타협하고 체념하고 사는 것에 대해 아주 질색을 합니다.

_“2장 고난이 하는 일”에서


기독교 신앙을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단순 공식이나 논리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의 한계를 깨우치실 때마다 우리는 자책하고 어떤 결벽 같은 것으로 원래 자리로 쉽게 돌아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일을 하여 인간성과 인생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갖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짐을 지고 인내하고 그 안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_“3장 답이 없는 시대”에서


영화에서 절정이 일어나려면 긴장이 있어야 합니다. 긴장이란 형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답이 없는 데서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갑자기 크게 비약되는 일들을 ‘드라마틱하다’거나 ‘반전이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부활이 그렇습니다. 부활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해서 나옵니다. 십자가가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셨을 때 그분의 목적과 뜻을 결코 취소하거나 약화하거나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창조 목적을 아는 신자는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욱더 매진해야 합니다.

_“4장 절정과 긴장”에서


우리의 인생과 존재와 우리가 만나는 어떤 경우도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시고, 그분을 십자가에 매달고, 무덤에서 나오게 하신 부활의 범위에서 벗어난 것은 없습니다. 대강 봐 주시는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최선으로, 최고의 능력으로 우리 편이십니다. 우리가 죽으면 하나님이 거기까지 쫓아 들어오십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_“5장 순교보다 일상”에서


현재 신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모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망과 불평을 하지만 사실은 그런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지금 온라인으로 충분히 교제가 가능합니다. 물론 직접 모이는 것만 못합니다. 그러니까 더 깊어져야죠. 서로 모여서 웃고 떠들면서 가졌던 것들을 떨어져서 보니까 아니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더 깊어져야 한다는 도전이 더 크게 생겼습니다.

_“부록 1 2021년 남포교회 여름 수련회 특강”에서


위기가 왔을 때,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며 항상 저 멀리 밀어 놓거나 감춰 놓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에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사는 게 좋은지, 기회가 있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건지?’ 등등. 이러한 질문은 신자든 비신자든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신자는 마땅히 더 나아갈 데가 얼마든지 있는데, 못 나가고 있었죠.

_“부록 2 저자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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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하나님께 열심’이라는 구호에 몸부림치던 시절, 박영선 목사는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주제로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본질에 천착해 왔다. 그가 믿음의 주체와 원동력을 신자가 아닌 하나님으로 선포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만을 끈질기게 붙들어 온 결과이다. 젊은 시절, 율법 준수와 명분 강조가 전부였던 당시 설교 단상에서 그는 믿음과 성화와 은혜를 성경이 말하는 자리까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초기 설교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주권을 거침없이 추적하여 하나님의 열심과 일하심의 신비를 풀어내며, 이를 아는 신자의 명예와 자랑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그는 30년간 몸담아 온 남포교회에서 설교 사역을 계속해 오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하나님의 열심》,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박영선의 욥기 설교》, 《주의 말씀에 둘러싸여》, 《박영선의 기도》, 《인생》, 《흔들어 보기도 하고 거꾸로 쏟아 보기도 하고》《박영선의 이사야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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