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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속으로 12

나의 생명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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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1)

홍성사

2018년 04월 30일 출간

ISBN 9788936512859

품목정보 151*222*19mm416p6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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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유언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의 삶, 그 자체였다"


<사도행전 속으로> 제12권은 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가 2015년 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사도행전 19, 20장을 본문으로 주일예배에서 설교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를 방문한 바울은 자신을 세상과 구별하면서도 격리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거룩의 역설’을 실천하며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한다. 또한 성령님께서 작정하신 목적지가 예루살렘임을 깨닫고는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 즉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저자는 이에 대한 깊이 있고 성경적인 고찰과 더불어, 2015년 100주년기념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성도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미래를 향한 선명한 비전을 이 책에 담았다.


에베소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고 악귀를 몰아냈는데, 그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저자는 거룩을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라 보고 우리도 그것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바울이 그곳의 열두 명 제자들에게 안수하자 성령님이 임하여 그들이 방언과 예언을 하는 장면에서는, 사도행전 곳곳에 나타난 방언과 예언의 의미를 살펴보며 자칫 어려울 수 있고 오해할 수 있는 개념을 바로잡아 준다.


결박과 환난이 도사린 예루살렘행에 나선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바울이 장로들에게 상기시켜 주고자 했던 실질적 내용이 무엇이고, 그때의 심정은 어떠했는지,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의도한 목적은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 나간다. 바울은 세 차례에 걸친 기나긴 전도 여행을 마친 뒤, 로마제국의 심장인 로마를 마지막 전도지로 삼아 남은 생을 던지겠다는 비전을 선포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한국 교회 일각에서 그릇 이해하여 주장하는 바, 청년 시절부터 바울처럼 큰 비전을 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왜 잘못된 것인지, 저자는 바울의 연대기를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바울이 어느 시점에 로마 전도의 비전을 선포했고 그러기까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추적함으로써 올바른 이해의 자리로 이끌어 준다. 또한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전한 유언에 비추어, 오늘날 한국 교회의 목사 장로로 대표되는 직분 제도가 봉사를 위한 직분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실제로는 계급으로 이해되고 있음을 꼬집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로권사 호칭제에 담긴 뜻을 되새기며, 한국 교회 200주년을 향해 광야에 길을 뚫고 사막에 강을 내는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을 진정 새롭게 하는 교회로 존속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


목차


서문_참된 교회를 그리며ㆍ5



사도행전 19장

1. 성령이 임하시므로 (행 19:1-7)ㆍ13

2.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Ⅰㆍ24

3.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Ⅱ 사순절 첫째 주일ㆍ36

4.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Ⅲ 사순절 둘째 주일ㆍ47

5. 그들을 떠나Ⅰ (행 19:8-10) 사순절 넷째 주일ㆍ59

6. 그들을 떠나 Ⅱ 부활주일ㆍ71

7. 따로 세우고ㆍ83

8. 놀라운 능력을 (행 19:11-12)ㆍ95

9. 은 오만이나 (행 19:13-20) 가정주일ㆍ107

10. 세력을 얻으니라ㆍ119

11.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행 19:21-22)ㆍ131

12. 이 도로 말미암아 (행 19:21-27)ㆍ142

13.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Ⅰ(행 19:23-27)ㆍ155

14.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Ⅱㆍ169

15.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행 19:23-29)ㆍ182

16. 태반이나 알지 못하더라 (행 19:23-32)ㆍ194

17. 태반이나 알지 못하더라  (행 19:28-32)ㆍ209

18.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행 19:33-41)ㆍ223



사도행전 20장

19. 작별하고 떠나 (행 20:1)ㆍ237

20. 마게도냐와 헬라에 (행 20:1-6)ㆍ248

21. 공모하므로ㆍ260

22. 생명이 그에게 있다 Ⅰ (행 20:7-12)ㆍ272

23. 생명이 그에게 있다 Ⅱㆍ284

24. 바울이 걸어서 (행 20:13)ㆍ296

25.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행 20:13-16)ㆍ308

26. 여러분도 아는 바니 (행 20:17-21)ㆍ320

27. 나의 생명조차 Ⅰ (행 20:22-24)ㆍ331

28. 나의 생명조차  감사주일ㆍ343

29. 내 얼굴을 (행 20:25-27) 대림절 둘째 주일ㆍ356

30. 여러분은 삼가라 (행 20:28-35) 대림절 셋째 주일ㆍ368

31. 그를 전송하니라 (행 20:36-38) 대림절 넷째 주일ㆍ380



부록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신년 0시 예배ㆍ393

독생자를 주셨으니 성탄 축하 예배ㆍ406


본문 펼쳐보기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힘입어, 세상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세상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따로 세워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함께 100주년기념교회를 이루게 하신 주님 안에서,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믿음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가운데, 우리 각자의 삶 속에 ‘말씀’, ‘봉사’, ‘교통’의 정삼각형이 날마다 정착하고 확장되게 사도행전 속으로 해주십시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구별하면 할수록, 우리로 인해 이 세상이 점점 더 새로워지는 거룩의 역설, 십자가의 역설을 잊지 말게 해 주십시오.

p. 93 '따로 세우고'에서의 기도문



우리는 어느 쪽입니까? 우리 각자는 자기 인생 무대 위에서 분주하게 살아가면서도, 왜 그 인생 무대에서 그렇게 살고 있는지 까닭도 알지 못하는 본문 속 미련한 군중입니까? 아니면 비록 화를 당할망정, 인생 무대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게 알아, 자신의 인생 무대에서 말씀을 지키고 말씀을 증언하는 현장으로 승화시키는 사도 바울 쪽입니까?

p. 202 '태반이나 알지 못하더라 Ⅰ'에서



주님 안에서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통로로 쓰임 받는 바울, 그에게는 이미 육체의 생명을 뛰어넘어 영원한 생명이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고생으로 누군가가 주님 안에서 구원 얻는 생명의 드라마는 그가 죽을 때까지 지속되었고, 그의 육체가 소멸된 뒤에도 그가 남긴 서신서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p. 279 '생명이 그에게 있다 Ⅰ'에서 



무한하고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자신을 믿고 불러 주셨는데, 바울이 대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친히 예루살렘으로 이끌어 가고 계시는데, 피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포함하여, 유한하고 찰나적인 자신의 생명조차 아낌없이 던졌습니다.

p. 339 '나의 생명조차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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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목사의사도행전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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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1)
이재철 李在哲 1988년 주님의교회 개척. 10년 임기를 마치고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를 3년간 섬겼다.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다. 2013년 4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아 그해 5월 수술을 받고 10월에 강단에 복귀했다. 2018년 11월 18일 정년을 맞아 은퇴했다. 저서로는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 단편 설교 시리즈 <이재철 목사 메시지>(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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